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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집, 여성 - 여성 고딕 작가 작품선
엘리자베스 개스켈 외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평점 :

"......누군지 아시겠어요? 굉장히 독특하죠, 그렇지 않은가요?"
(p.110)
자신이 그린 초상화를 이야기하며
그 그림 속 인물을 독특하고 자신이 본 사람 중에 가장 놀라운 사람이라 말하고 있다.
'우아하면서도 이국적이고 뭔가 비현실적인 분위기에 예리해 보이는 면모, 생김새는 넓은 이마에 짧은 코를 가졌으며 신기한 보조개'가 있어 절묘하면서도 신비스러운 여인.
앨리스 오키의 이야기가 이렇게 시작된다.
돋보이는 시각적 묘사들과 더불어 마치 대화를 나누는 듯한 표현들이 소설의 재미를 더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