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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평점 :

그녀가 이곳 집안사람들의 성격을 더 잘 알았더라면 불안을 훨씬 덜었을 것이다.
집주인 라 뤼크는 흔치 않은 됨됨이를 지닌 사람으로 불행에 빠진 사람들을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p.390)
후작으로부터 도망쳐 도착한 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아들린을 따스하게 대해준다.
하지만 아들린은 그 따스함을 완연히 느낄 수 없다.
그녀에게는 아직 해결 되지 못한 일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많은 일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절정에 이를 수록 수 많은 반전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반전들 속에서 주인공은 또 다시 극으로 치닫는 고난을 겪게 되지만 동시에
또 다른 새로운 반전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서사들은 이 모든 반전들을 위한 것이였음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