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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평점 :

"안전하니 놀라실 거 없습니다.
환영합니다.
폐허가 된 수도원은 제가 오랫동안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p.145)
소문이 무성한 수도원에
품위있는 행동, 화려한 차림새, 예의 바른 말투를 가진 이가 등장한다.
자신을 수도원의 주인이라고 말하는 몽탈 후작.
그의 등장에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피에르 드 라모트.
라 모트의 모습이 다른 이들에겐 너무 낯설기만 하다.
등장인물의 노래, 시 낭송, 시대적 문체들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시대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한다.
더불어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세세하게 이야기 한다는 점과
전형적이면서도 개성적인 인물들로 한층 더 소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