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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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향해 다가가자 폐허처럼 보이는 고딕 양식의 수도원이 보였다. 

...... 건물의 대부분이 폐허로 허물어 있었고 세월이 휘두르는 칼날을 견뎌낸 부분은 으스스하게 쇠락해가는 분위기를 내뿜고 있었다." (p.29)





"절대 추적 당해서는 안돼!"

여기 이 생각 하나로 망명 길에 오른 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피에르 드 라 모트.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부와 명성을 누렸던 그는 

사치와 향락에 빠져 파멸에 이르렀고,

결국 채권자와 법의 심판을 피해 아내와 하인을 데리고 야반도주 중에 있다.

그러다 잠시 머물게 된 숲 속의 수도원.


17세기 그 시대적 배경이 그려지는 듯한 자세한 묘사와 더불어, 

인물들의 성격, 처한 상황들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 어느새 이야기에 빠르게 빠져들게 된다.

그들이 가는 곳곳 마다 사건 사고가 도사리고 있다는 점 또한 책을 더 흥미롭게 읽게되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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