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의 책 - 수천 년 동안 깨달은 자들이 지켜온 지혜의 서
스킵 프리처드 지음, 김은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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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의 구성이 어딘가 비슷하게 느꼈던 책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읽는 동안 내내 생각이 들었는데

맨 뒤 작가 소개란을 보니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쓴 작가와도 저자가 함께 작업을 한 사람이었다.

저자는 미국 최고의 리더십 전문가로 이번 신간인 실수의 책은 리더들을 직접 취재하고 '실수'에 관한 고증을 거쳐

출간 되었다. 이 책은 주인공인 데이비드가 일상에 지치고 안주하던 생활에서 자각을 느끼며 시작된다.

당연하게 여기며 신경쓰지 않고 살아왔던 잘못된 안도감에 빠져 있던 데이비드는 주변사람들에게 무신경했고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대부분 잊어버리며 주변을 유심히 관찰하지도 않았다. 괜찮은 직장에 다닌다고 여겼던 것도 잠시, 새로운 상사가 나타나면서 자기 잘못이 아닌데도 그런 사람으로 여겨지고 점점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된다.


p39

그는 실패하면 안 되었다. 실패하지 않을 작정이었다.

뭔가 변해야 한다는 점은 알았지만 어디서부터 변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던 어떤 날, 우연히 어떤 노인을 만나게 되면서 데이비드의 변화가 시작된다.


p52

말하는 동안 개인적인 생활과 직장 생활이 어땠으면 좋겠다는 자신의 세세란 바람이 분영해지면서

동시에 그것들이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목표를 달성하고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나는 일이었다.


그 노인과 대화를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고 지금의 상황에 대해 변화해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된다. 9가지의 실수를 통해 바꿔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그 실수들을 알려줄

사람들을 자신도 모르게 느닷없이 만나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워나간다.


p57

"지식은 요란한 소리로 전달되지만 지혜는 오직 고요함 속에서 드러나는 것이라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면 옛것을 비워낸 자리가 필요하지.

만일 자네가 시간을 두고 불필요한 것을 버리지 않는다면

중요한 것을 받아들일 자리가 생기지 않을 걸세."


두번째의 실수를 알려준 사람은 상담을 받기위해 찾아간 은행의 직원으로부터였다.


p111

"우리는 마라톤을 할 수 없다고, 체중을 줄일 수 없다고,자기 사업을 시작할 수 없다고, 승진할 수 없다고,

변화를 이룰 수 없다고,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고, 부유해질 수 없다고,

이것도 저것도 할 수 없다고 믿어버려요!

그저 자신은 어떤 정해진 삶을 살아갈 운명이라고 믿어버리는 거예요."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 데이비드처럼 나또한 행동하기전에 미리 못할 것이다 결론을 내버리기도 하고,

난 안돼 섣불리 겁을 먹은 적도 많았다. 실패를 해야 성공도 할 수 있는 것이고 실패를 해야

이것이 안된다 된다의 여부도 아는 것인데 그 한걸음이 참 어려운 것 같다. 주인공이 하나, 둘 실수의 알아가는 수가

많아질수록 나 또한 같이 성장하고 배우는 기분이 들었다. 무엇을 하던지 남을 의식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초점을 나에게 두고 충실해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다. 긍정적으로 여기고 나의 모든 것을 긍정의 눈으로

바라볼때 나의 삶도 점차 변화할 것이다.


네번째 실수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평소에 내가 중요시 여겼던 것들이라 더 와닿았던 것 같다.

밝고 힘찬 에너지를 내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나 또한 전염되는 것처럼 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어진다.

늘 불평불만에 자기비하만 하는 사람은 기분 좋았던 내 마음까지 우울하게 만든다. 격려해주고 성공하게 도와주고

동기부여가 되주는 친구들로 바꿔줘야 한다. 그런 친구가 나 또한 되어야 한다.


p202

"우리의 생각은 우리에게 힘을 줄 수도 있고 우리를 가둘 수도 있어요.

우리가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힘을 주고 우리가 편하게 지내고 싶어할 때 우리를 가두죠"


p330

당신의 선택은 성공의 날개가 될 수도, 평범한 삶에 당신을 가두는 빗장이 될 수도 있네.

하찮은 인생으로 당신을 옭아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끈들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끊어내게.

중요한 인생을, 빛과 사랑과 희망이 있는 인생을 살기를.




새로운 10월을 맞이하기 전날인 오늘,

이 책을 읽음으로써 새로운 하루하루를 시작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9개의 실수를 통해서 나 또한 실패가 아닌 성공으로 나를 위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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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롤스 정의론 -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원칙 리더스 클래식
황경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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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존롤스 라는 사람도, 정의론도 잘 몰랐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금수저 은수저를 논하고 차별과 불공평을 논하는 이 사회에서 어쩌면 정의라는 것이

꼭 필요하기에 눈길이 더 갔던것 같다.

책에 실려있는 세월호 관련된 작은 단락만으로도 똑같이 되풀이되고 잊고사는 사회를 통해

기필코 실천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강렬하게 보여주었다.

예전에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ebs에서 외국인 교수가 강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의 저자였다.

그 프로그램과 책을 나중에 챙겨보면서 나또한 관심이 많아졌고 이슈도 되었지만

정작 그 정의에 관하여 갈구하고 원하는 만큼 실천과 실행은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번역되어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기 때문에

원작의 내용을 모두 다 담을 수는 없겠지만

정의 라는 개념에 대하여 조금은 흥미를 북돋워 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한다.

책의 초반에는

정의론이라는 구성방식과 그것의 접근을 살펴보고 나아가 보충 논의를 통해

정의론에 대해 한층더 심층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장에서 결국은 실행이 있어야 그 의미가 있다라는 중요한 화두를 이끌어준다.


아무리 정의론이 맞는 말이다 할지라도 우리가 그것을 실현하고 이루어낼 역량이 없다면

그것은 소용이 없을 것이다. 매일같이 되풀이되는 실패를 이제는 줄여야 할 때이며 잘못된 제도나 구조는

개선과 개혁을 통해 구제되어야 할 것이다.

니꺼 내꺼 구분하지 않고 우리라는 틀안에서 정의를 지키는 것이 어쩌면 다같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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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국부론 - 번영과 상생의 경제학 리더스 클래식
이근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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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익숙한 이름과 제목이다.

대충은 안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직접 국부론이라는 이름으로 읽어본 것은 아마도 처음인 것 같다.

고등학교때 혹은 학부로 그래도 공부했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국부론에 대해 심층적으로 들어가보니 현재의 경제 상황과도 여전이 접목시켜볼 수 있는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다.

스미스로 돌아가자는 신자유주의 구호가 여전히 휩쓸고 있지만,

국부론은 자본주의의 어두운면,

빈부격차나 주기적 불황, 독과점 등장 등의 조건은 미처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한계를 배제한다면 그 나머지 그의 지혜는 충분히 아직까지도 받아들일 만 하다고 여겨진다.


아담 스미스는 대체로 부유하게 삶을 살았고, 그의 첫 저서인 도덕감정론은 국부론과 더불어

널리 주목받고 있는 명저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기원과 더불어 그 흐름을 통해 어떻게 애덤스미스가 국부론을 쓰게 되었는지를

시대에 따라 설명해주고 있다.

시장경제, 자본주의, 산업혁명, 대공황, 정부실패 등등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을 보여줌과 동시에

성공과 실패도 설명해준다.

국부론은 다양한 철학적 기초를 통하여 단순히 경제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고 종합적으로 세계관을 갖춤으로써

경제규제 철폐와 경제 자유화를 주장하였다.

앞서 말한 도덕감정론 안에 그 철학이 담겨 있다고 나와 있는데

나중에 이 책도 읽어보면 다양한 지식습득과 더불어 애덤스미스만의 생각을

더 깊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노동가치설이나 가격, 소득, 자유경쟁시장등 용어 설명과 더불어 그 시대적 배경도

자세히 나와 있어 경제를 전공하는 신입생들에게도 좋은 입문서가 될 것 같다.

더불어 오래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여전히 현재의 경제 상황에도

접목시켜 경제를 분석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였다.

특히나 맨 마지막 장인 5장, 무엇을 배울 것인가 를 통해 더더욱 과거의 경제와 정치를

실제 역사 사실과 더불어 나타나 이해가 더 빨랐던 것 같다.


이 책 시리즈의 문구처럼 위대한 고전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눈과 지혜를

더 많이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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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온도 그날의 빛 그날의 분위기 - 스탠딩에그 여행산문집
에그2호 지음 / 한겨레출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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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p84

낯선 지명들, 처음 보는 꽃의 이름을 천천히 발음하다보면 왠지 그제야

그것들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여행지에서 무언가를 마음에 들이고 싶다면

그것들의 이름을 물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마음에 드는 누군가를 만나면 가장 먼저 이름을 묻듯이.


p219

"뭐, 어때, 이렇게 다시 떠올랐잖아. 그리고 그때도 정확히 그곳에 다시 가야갰다고 생각했던 건 아냐.

특별히 목적이 있었던 건 아닌 데다 그냥 그 순간이 좋았을 뿐이야.

그 순간의 온도, 그 순간의 빛, 그 순간의 분위기가 좋았던 거라고.

언젠가 다시 그곳에 간다고 '그날의 분의기' 그대로일 거란 보장도 없잖아.

그럴 바엔 영원히 다시 갈 수 없는 곳으로 남겨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은 영원히 갈 수 없는, 나만 알고 있는 세상이 있다는 건 은근히 짜릿한 일이잖아."


-


이런 날 한적한 주택가를 걷다보면 '사람 사는 일', 평범한 일상' 그 자체가 더없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주택가의 풍경이야말로 말 그대로 '삶의 풍경'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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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 여행
박탄호 지음 / 플래닝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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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나 오사카 등 몇번 가봤기에
일본스러운 작은 도시들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고
이렇게나 많고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곳이
많이 소개 되어 있어 같이 여행을 떠나온 느낌이었습니다.
이 중에 한두곳은 꼭 나중에 표시해뒀다가
저또한 소도시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다짐도 해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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