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롤스 정의론 -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원칙 리더스 클래식
황경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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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존롤스 라는 사람도, 정의론도 잘 몰랐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금수저 은수저를 논하고 차별과 불공평을 논하는 이 사회에서 어쩌면 정의라는 것이

꼭 필요하기에 눈길이 더 갔던것 같다.

책에 실려있는 세월호 관련된 작은 단락만으로도 똑같이 되풀이되고 잊고사는 사회를 통해

기필코 실천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강렬하게 보여주었다.

예전에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ebs에서 외국인 교수가 강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의 저자였다.

그 프로그램과 책을 나중에 챙겨보면서 나또한 관심이 많아졌고 이슈도 되었지만

정작 그 정의에 관하여 갈구하고 원하는 만큼 실천과 실행은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번역되어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기 때문에

원작의 내용을 모두 다 담을 수는 없겠지만

정의 라는 개념에 대하여 조금은 흥미를 북돋워 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한다.

책의 초반에는

정의론이라는 구성방식과 그것의 접근을 살펴보고 나아가 보충 논의를 통해

정의론에 대해 한층더 심층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장에서 결국은 실행이 있어야 그 의미가 있다라는 중요한 화두를 이끌어준다.


아무리 정의론이 맞는 말이다 할지라도 우리가 그것을 실현하고 이루어낼 역량이 없다면

그것은 소용이 없을 것이다. 매일같이 되풀이되는 실패를 이제는 줄여야 할 때이며 잘못된 제도나 구조는

개선과 개혁을 통해 구제되어야 할 것이다.

니꺼 내꺼 구분하지 않고 우리라는 틀안에서 정의를 지키는 것이 어쩌면 다같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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