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우화 - 개인의 악덕, 사회의 이익
버나드 맨더빌 지음, 최윤재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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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도덕, 연관이 없을거 같았지만 이 책에서 풀어준 경제논리와 도덕은 아주 밀접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단순히 경제학을 다룬 책은 아니었지만 다소 무거운 경제학이 담겨진 것처럼 느껴졌고 언제나 그랬듯이 화려한 불빛의 그림자속에 감추어진 맨더빌의 이야기를 숨겨둔 보석을 발견한것처럼 반짝 느낄수 있었던거 같다.

 

이 책은 원전에서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풀이로 해석된 그러나 원전의 내용이 완벽하게 녹아있는 훌룡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맨더빌과 스미스와의 비교는 어떤면에서는 불편한 비교같았지만 가려진 인물의 재조명속에서 알지 못했던 진실과 그에 대한

지식을 배울수 있었던거 같다.

 

충분한 배경지식이 없이는 읽기가 쉽지는 않지만 천천히 읽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대적 배경과 느낌을 잔잔히 느낄수 있었고 몽환적인 시대적 배경이 영감처럼 일어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역시 꿀벌의 우화라는 제목을 완전히 이해할수는 없었던 점이 무척 아쉬웠다.

다소 약간은 어렵게 느껴지는 지식도서지만 그로인해 굉장히 많은 지식과 배경지식을 가질수 있다는 생각이 들며 이러한

고전과 경제, 시대적 배경이 담긴 책은 충분히 많은 교훈을 줄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떤 일관된 스토리로 축약해서 설명할수는 없지만 각 주제에 대한 훌룡한 내용이 가득하였고 이것은 맨더빌이라는 인물

뿐만 아니라 시대적 배경을 좀 더 이해하고 익힐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거 같다.

 

경제학도 역사서도 학술서도 아니지만 다양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지적 유희의 즐거움 속으로 빠져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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