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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쿰라우데 물리 1 - 7차교육과정
이광복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학력평가에서는, 대부분 공식을 암기하여 대입하고, 정확한 계산능력과 암기력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런 시스템 하에서 21세기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고 느낀 교육부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제시하였는데, 이것이 수능입니다.
수능은 한 가지의 공식이나 단원이 아니라 여러가지의 단원을 통합하여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통합형 시험이며, 암기 위주가 아닌 사고형 시험이고, 이론적인 내용으로 실생활의 현상을 증명하는 실용적인 시험입니다.
이러한 수능 체제에서 고득점을 맞을 수 있는 왕도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공식암기가 아닌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가?”를 학습하는 것입니다. 이해 위주의 학습은 어떠한 체제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고등학교 범위의 학습이 아니라 나아가 대학교에서도 연결하여 학습이 가능할것입니다.
숨마쿰라우데는 시중의 참고서 중에서 암기가 아닌 서술, 즉 이해에 가장 충실한 교재중 하나입니다. 물론 암기해야 하는 내용도 있지만 그것보다 왜 그런지에 대해 서술하였다는 점이 가장 훌륭합니다.
물론, 숨마쿰라우데에 악평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특히 물리에 그러한 것이 많은데, 물리 I 뿐만 아니라 물리 II, 나아가 일반물리학의 내용도 있다고 하는 분이 있는데, 이 책의 목적이 상위권 학생들의 심층적인 학습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이 책을 구입하는 것을 주저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하지만 바로 앞이 아닌 멀리까지 바라본다면 연계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있다는 점에서 기초가 부족한 대학생들까지 학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보니 비판을 의식하여서인지 어려운 내용은 “이 책의 범위를 넘어서므로 생략하였다.” 라는 내용들이 있는 것을 보아 2008년형 교재에는 심층적인 내용보다 교과 내용에 충실하게 된 것 같습니다.
결론은, 이 책을 사용할 때는 모든 내용을 암기할 것으로 생각하고 하는 것 보다는 다른 참고서 혹은 수업 내용과 병행하여 왜 그런지 이해를 할 때 보는 것, 최상위권이 면접을 준비하거나 더 심층적인 학습을 원할 때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