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변호사 홍랑
정명섭 지음 / 머메이드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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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변호사홍랑 #정명섭 #머메이드

송정은 종이와 입으로 싸우는 전쟁터입니다. 잘못하면 죽는 겁니다. (82)

지금까지 나는 #조선 시대에 너무 무지했음을 알았다.
죄 지으면 고발하고 감옥가고 궁둥이 맴매에 칼춤 추는것만 생각했지.
조선시대에 이렇게 #법조계 가 체계적으로 되어있는지 몰랐다.
문서도 지정된 기관에서 공증을 받아야 효력이 있고,
중간에서 조정 해주는 변호사가 있다니!
최종 변론과 판사까지.
지금의 법체계와 똑같았잖아!😱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법은 권력에 약하다.
힘없고 약한 사람은 제대로된 법의 보호를 받을수없다.
악하고 영리한 자들이 법을 좌지우지 한다.
ლಠ益ಠ)ლ

이래서! 실력도 있고 정의로운 변호인이 필요한 것이고,
그 안에 여인의 몸으로 변호사(외지부)가 되기를 자청한 '홍랑'이 있다.

역시 믿고 보는 정명섭 작가님의 #시대물
ヾ(๑╹ꇴ◠๑)ノ”
게다가, 실제 기록된 실록에서 에피소드를 만드셨다니 더욱 빠져든다.

일단, 결말 마음에 들었어.
말로 해도 안되고, 법으로도 안되면,
뭐_ 이래야 상상 속에서라도 통쾌하게
대리만족을 느끼지 않겠어?!(੭•̀ᴗ•̀)੭

양반가의 귀한 딸로 자란 '홍랑'
그러나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화목했던 가정이 한순간 몰락한다.
욕심에 눈이 먼 외가 친척 '한훤덕'의 모함과 고발에서
법의 억울함을 경험한뒤 홍랑은 자신과 같은 억울한 백성을 돕고자
남장을 하고 '외지부' 가 되어 법과 말로 싸우게된다.

첫 출전_ 아직은 약하고 모르는것이 많은 그녀를 뒤에서 도와주는 조력자 '금용'
발로 뛰며 이끌어주는 '덕환 아저씨'
홍랑을 야무지게 내조해주는 몸종 '고단이'
어려운 권력의 힘에서 그녀의 뒤를 든든히 받쳐주는 '구윤호'

이 팀 참으로 마음에든다.⸜(*'꒳'* )⸝
늘어짐 없이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에피소드들.
새로운 조선의 지식 더하기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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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법이 있어서 힘없는 사람들을 돕고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그걸 이용하는 자들 때문에 또 다른 고통을 겪고 있지요.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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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결코 약한 자의 편을 들어주지 않아. 심지어 법조차 말이야.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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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가 하지 않은 일로 인해 평생 고통을 받을 때가 있지. 여자라서, 노비라서, 어려서, 가난해서 말이야. 나라에 법이 있는 건 그런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야. 우리는 그 힘을 이용해서 힘없는 사람들을 도우려는 것이고.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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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희망이 사라지면 모든게 끝납니다. 특히 가진게 없는 사람들은요. 하나를 얻기 위해 하나를 잃는 한이 있어도 희망을 손에 주고 있다면 살아갈 수 있는 법이죠. (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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