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 하우스
안나 다운스 지음, 박순미 옮김 / 그늘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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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은 두 여자.
'알렉스'와 '르네'
두 사람의 이야기에서 서로의 이름이나 교차점이 없는걸 보면
다른 시간대의 이야기 라는걸 알수있다.

이상한 분위기의 마을.
이상한 #괴담 이 존재하는 마을.
읽는 내내 나오는 인물들이 다 의심 스러웠다.
하지만 역시나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는
전혀 상상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〣( ºΔº )〣

무시무시한 #스릴러 가 아닌 가족의 사랑_ 그 중요성을 가르쳐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엄마' 이기에 더욱 공감력 상승했던 내용!

나쁜남자에게 벗어나기 위해 두 아이를 데리고 조용한 '공동체 마을' 로 피난을 선택한 주인공 '알렉스'
무슨일에든 엄마에게 도전적이고 반항하는 사춘기 아들 '올리'와 젖먹이 딸 '카라'와 함께 새로운 마을에 적응 하려고 노력중이다.
모두가 환영하며 미소를 주는 마을 주민들.

하지만 그녀의 집으로 배달된 동물 사체가 들어있는 상자.
아들 '올리'를 가르키는 듯한 기분나쁜 인형.
액자의 칠해진 붉은 자국.
이 모든 것들이 가르키는 것은 무엇인가.
미소띤 마을 사람들중 그녀의 가족을 위협하는 것은 누구인가.

그녀에게 친절하고 아이들을 예뻐하는 '제니'
같은 #싱글맘 이며 두 딸의 엄마인 '르네'
알렉스와 첫 눈에 썸타며 접근하는 '키트'

그리고 6 년전 같은 순서를 겪은 뒤 비극을 맞고
비어있는 낡은 오두막.

🎐
잘 듣고 따라 해. 뼈, 인형, 피. 사건이 일어나는 순서를 알아야 한다고! (09)

<근데 '알렉스' 좀 #금사빠 인듯ㅋㅋ>
확실히 이쪽은 싱글맘 이어도 사랑과 연애에 오픈되어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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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배변 훈련이나, 짜증, 죽음에 관해 엉뚱한 질문을 하는 등의 단순한 문제를 다뤘다면 이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통제 범위를 벗어난 문제들이었다. 칠흑같이 깜깜한 방문을 열고 그 안을 들여다보는 것만큼이나 막막했다.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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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 인형, 죽은 새, 나무에 새겨진 그림과 가파른 녹색 언덕 위 하얗게 빛나는 집...백발 마녀가 숲에서 두 팔을 높이 쳐들고 서 있는..그런 꿈.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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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쥔 비누처럼 이해하려 들수록 손에서 미끄러져 나갈 뿐이었다.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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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많은 감정을 담기에는 내 몸이 너무나도 작고 유약하게 느껴졌다. 서로를 끌어안기에 피와 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바위나무쇠, 티타늄 같은 재질로 만들어졌다면 사랑의 무게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지 않을까? (359)


서평단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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