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만화경
김유정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 가지 #단편 을 볼수 있다.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의 책 이었다.
열 가지 이야기 모두 #판타지 와 #추상적 인 느낌을 풍긴다.

상상할수도 없는 시간과 공간 #우주 가 담겨 있는 이야기들.
#동화 같기도 하고, 판타지와 SF를 넘나 들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 ◍•㉦•◍ )

내 취향껏 판타지한「소모품 마법사」와
「우주 시대는 미신을 사랑한다」가 제일 잘 맞았다.
다만 내 이해력이 떨어져서 에피소드들이 전부 쉽지만은
않았다는 것은 함정 へ( ̄∇ ̄へ)

『 장미흔 』
오랜만이다. 명양의 럽럽럽 소재#뱀파이어
\(*'꒳'* )/
인간과 함께 살아가지만 그들은 인간을 숙주로 삼아
몸 안에 영혼과 기억으로 기생하며 살아간다.
그들을 보호해주는 인간 파트너와의 계약도 필요하다.
그렇게 여러 별을 떠돌며 종족의 생사를 가장 중요시 하는 그들.
이제는 터를 잡았던 지구도 바이러스로 인해 기생하기 힘들어졌다.

『 나무왕관 』
이미 인간 으로서의 기본이 무너진 어지러운 마을.
마을을 찾아 온 나그네 여인.
그녀는 아주 오랜 시간을 거쳐 이 마을에 도착 하였다.
그녀의 사명을 완수 하기 위해서.

『 우주 시대는 미신을 사랑한다 』
생태계 파괴로 더이상 인간이 살수 없는 미래의 지구.
행성을 떠돌며 삶을 의미없이 보내다가 우연히 만난 나의 반쪽.
이런 세상 속에서도 카드점을 보는 나와 부적을 그리는 너.
#미신 은 우리를 하나로 이어줬다.
우주의 광대함 속 에서 피어난#로맨스

『 청백색 점 』
내 눈에만 보이는 검은색 점.
그것은 무엇이든 삼켜 버린지만 오직 나만은 거부한다.
그 안에 들어있는 많은 이들의 물건들.
언젠가는 나도 너와 함께 할수 있기를_나의 검은 세상아-!

『 만세, 엘리자베스 』
평범한 아침, 눈을 떠보니 내 몸이 바껴있다.
하필이면 로봇 청소기랑!! Σ(꒪ȏ꒪)
그래도 출근은 해야 하는 더러운 세상아!
내 몸에 들어있는 로봇청소기 에게
'인간' 흉내내기를 가르쳐야 한다.
그런데!!
이거 #코믹 인줄 알았는데 #스릴러 였어??(⊙ȏ⊙)

『 용의 만화경 』
엇??!! 나 이거 봤는데??
다른 #앤솔로지 에 실렸었던 작품인듯.
프로젝트 완성을 위해 대학원에 입학한 그분 '김용'
이름 그대로 그는 오랜시간을 지구,인간과 함께 살아온#용 이다.
그의 연구를 도와줄 조교 '은진'
시공간을 초월하고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보고 듣고 살아가는
용의 눈은 마치 #만화경 처럼 한 곳을 바라보지만
동시에 여러가지를 볼수 있다. 로맨스일까?

『 소모품 마법사 』
중세 배경의 판타지를 보는 느낌!
용과 마법사 기사들이 있지만, 인간들이 용을 모두 멸종 시키며,
용과 함께 마법의 힘도 점점 줄어든 세계.
하지만 마법 능력이 조금 이라도 있다면
나라에 끌려가 순종해야 한다.

『 나와 밍들의 세계 』
인간에 의해 죽어가던 '나'
'나'를 살리기 위해 자신에 몸에 정신을 연결 시킨 '밍'
나는 밍 이고, 밍은 나 인 둘만의 세상.

『 수직』
마음이 멀어진 가족.가상세계. 멀리 떨어져 지내는 친구. 헤어진 연인. 그중 가장 거리가 먼 것은 무엇일까.

🕸
사람 마음 이란 게 얼마나 허망하고 약한지. 감정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넓고 까마득한 우주를 만나면 사랑은 허깨비처럼 쉽게 분해되는 게 아니었을까. (87)

🕸
한바탕 난리를 치른 후 모두 우르르 나간 후 뒤에 혼자 남았을 엄마. 앞 건물에 가려 오전 내내 컴컴한 집 안, 활짝연 현관문으로 스미는 날카로운 아침 햇빛에 눈을 찡그리고는 각자 바쁜 식구들의 등을 혼자 배웅했을 엄마. (150)

🕸
"종의 유사성을 믿는 건 자유지만, 아무리 고쳐도 안 된다고. 정보와 에너지체에서 태어나 그 자체가 되어 가는 용과 그 결과물인 지식체로 이루어진 이무기는 인과부터 다르지. 내가 항상 먼저 존재 하니까."(224)

🕸
"마법사를 왜 '골무' 라고 부르는지 아니? 골무가 어디에 쓰이지? 손가락과 바늘사이. 너희가 할 일이 그거다. 전장에서 기사들 화살받이나 해서 시간 벌어 주는 쓰임이고작이라고.(30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