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비하인드
박희종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와 읽는 내내 열받아!열받아!열받아!
(╬ಠ益ಠ)
어쩜 이렇게 주인공 심리에 함께 동화 되는지
열 받고 짜증나고 욕이 저절로 쏟아져 나온다 !!
< 웩! */-:₩=~:&/%~÷% >

당하는 사람은 삶이 피폐 해지고 하루하루 말라 들어가며
생을 마감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게 만들지만
상대 에게는 작은 장난이고,
웃기는 놀이처럼 '보고 즐기며 '사람을 조종하고
망가트리는 모습에서 너무너무 화가 난다!!!
<이 작가님 어쩜이리 문장 하나하나 비유를 찰떡 같이 쓰시는지!>

더 화가나고 감정 이입되는 건,
역시 이런일이 소설 속의 망상이 아니라
지금 현실 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학교폭력 ,#직장내괴롭힘 ,#왕따
온라인 에서는 익명성을 보장 받으며 그 강도가 점점 심해진다.

장난으로_좀더 자극적 이게_이익을 위해서
악행은 점점 범죄에 치닫는다.

책을 잡는 순간 마지막장 까지 넘겨지게 된다.
열받아서!! 그리고 그 악마들의 끝을 보고 싶어서!!
<ㅇㅔㄹㅏㅇㅣ나쁜넘들!! (‘益’# ) >

회사 내부인들만 이용하는 익명 게시판 비하인드.
그 곳에는 루머와 비난이 난무 하지만
보는 이들은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날까' 라는 단순한 생각에
거짓말도 진실이 되는 공간.

그리고 그 비하인드를 주도하고 이끄는 악마가 있다.

우연히 직원들이 이용하는 회사내 휴게 카페에서
우유 하나를 가져갔다. 그리고 그것은 곧 족쇄가 되어
악마의 노예가 되어 버렸다.
회사내이기 때문에, 자신의 일이 챙피해서,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결국_
그의 노예가 되어 점점 도를 넘어가는 일까지 해야 하는'오과장'
하루하루 피를 말리는 나날 이지만
악마에게서 풀려날 방법은 정녕 죽음 뿐일까?

'오과장' 뿐만이 아니라 작은 실수, 작은 비밀 하나 때문에
게시판 악마에게 끌려다니고 피해를 보는 사람들 o(TヘTo)
익명성과 누군지 알수 없다는 온라인상의 무서움을 이용한
섬뜩한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8층 청소이모님!! 그녀의 내공엔 박수를 보낸다(๑•̀ㅂ•́)و✧
<여사님 좀 짱!이신듯!! (ˊᗜˋ*) >

.
.

🕸
어이없는 요구에 기껏 응했지만, 상대는 그런 내 마음조차 다 알고 놀리는 것만 같았다. 그렇게 나는 그날 스스로 지옥에 한 걸음 더 기어들어 갔다.(57)

🕸
무서웠다. 정보를 던져서 여론을 주도하는 그는, 단순히 자신이 가진 장보로 싫어하는 사람을 매장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 정보를 무기로 타인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도록 만들고 있었다. (104)

🕸
재미는 다르다. 지금 그가 나를 괴롭히는 것이 단순한 재미라면, 그렇다면 그의 악행은 점점 더 세질 것이다. 사람이란 원래 그런 존재니까 .쾌락을 위한 본능은 점점 커지도록 설계된 것이니까. (126)

🕸
악은 너무 치밀하다. 섬세하고 너무 근면해서 아주 작은 틈도 용서하지 않는다. 그는 나를 비닐 팩에 넣어 조금씩 공기를 빼고 있었다. 점점 말라가고 꼼짝도 할 수 없도록. (130)

🕸
차라리 내가 초여서, 이렇게 녹아서 정말 사라져 버릴 수만 있다면, 그런 끝이라도 있다면 차라리 좋겠다고 생각했다. (1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