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
리러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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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너무 재미지다!!
이 책 '추천' 할래요!! ٩(◕ᗜ◕)و
장르 분류를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
로맨스일까_ 스릴러일까_ 코믹일까ㅋㄷ
유쾌.감동.사랑.가족.슬픔. 모든 감정이 다 들어있다.
할머니와 손녀인 주인공 '서주'와 우당탕탕한 캐미는
너무 유쾌하고 사랑 스럽다.
물론, 유쾌 만 있는건 아니다.
가족애와 또 다른 사랑과 외로움 쓸쓸함.

설정이 너무 독특하고 뛰어나다!
오랜된 주택에서 세를 주며 살고있는 할머니와 손녀 '서주'
할머니의 걸쭉한 성격과 수리하지 않는 낡은 건물 덕분에
세입자가 없다는게 문제.
그런대_할머니가 덥썩 '지옥'에 세를 내주었다.


지옥 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서!!!
이승에(할머니와 서주)의 집에 방 세 곳을 #임대 했다.
주방_보일러실_지하는 니 맘대로 무료 옵션🤣
<오ㅏ 작가님의 상상력에 감탄했다>
매일 들리는 고문의 비명과 방문을 열면 느껴지는 지옥의 열기.
양푼에 더러운 음식을 가득담아 꾸역꾸역 먹어야 하는 지옥 죄인.
그리고!!! 이 곳의 관리자이자 임차인
(샤랄라 샤방샤방) 꽃미남 악마!!

'서주'와 '악마'님의 분위기가 미묘 하다.
얘네 썸타는 거니? 남매 만들기? 가족 놀이?
둘이 왜 이리 귀여운지
악마는 인간이 마치 강아지 처럼 사랑스럽다고 말하지만.
정작 애완견 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건 악마님 당신!♡

점점 건강이 약해지시는 집주인 할머니.
(핏줄은 아니지만) 할머니가 거두어준 (친)손녀(같은)서주.
할머니에게 아무리 뜯어내도 떼어지지 않는 종기 같은
나쁜 둘째 아들넘😩

이 책은 사랑과 평화와 삶을 담고 있는
< 가족 사랑 성장 판타지 동화>_랄까??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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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은 이승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했던가. 하지만 아로마 캔들은 거짓이라기엔 지나치게 달콤한 향을 풍겼다.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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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여기서 사는거, 지옥만큼 힘들어? 할머니 지옥살이를 내가 연장하고 있어? 당장에라도 다 버리고 날아가고 싶은데, 내가 억지로 할머니 지옥을 닦고 쓸고 있냐고.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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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냥 믿기도 그렇잖아. 악마가 좋은 소리를 하면 그 이면에 통신사30개월 유지 약정 같은 함정이 있을 것 같단 말이야.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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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 때도, 고통을 줄 때도 저는 소모되지 않았죠. 그런 존재는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에요. 피상적인 천국 이거나 지옥이며, 오직 경배 또는 두려움을 받을 수 있을뿐.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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