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명의 죄인을 놓치더라도한 명의 무고한 자를 처벌해서는 안 된다.원죄(冤罪)'억울하게 뒤집어쓴 죄'를 가리키는 일본의 용어. 우리나라도 90년대 까지만 해도 이런일이 비일비재 했던것 같다. #꼬꼬무 같은대서 여러번 다루었던 소재.긴박감이나 스릴넘치는 사건이 있는건 아니지만차분하게 한 단계씩 사건을 되짚으며 풀이해 간다.억울하게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 짊어 지었다 해도. 법의 무죄를 선고 받았다고 해도.사람들의 시선과 인식은 계속해서 그를 잠재적 범죄자로 생각하고 무죄에 대해 의심한다.처음에는 흐름이 조금 느긋하다 싶었지만중반부 이후 부터는 신나게 달려간다.아무것도 예상 가능한 것이 없어서읽는내내 그랬어? 그랬던거야? 하면서 읽었다.ヾ(Ő∀Ő๑)ノ하나씩 퍼즐을 맞추듯 진행 되다가 마지막에 생각지 못한 반전이 섬뜩했다.죄인의 <진심>이 담긴 동영상 ఠࡇఠ그는 정말 '괴물'이었다.어린시절 유괴를 당한 후' 간신히 도망쳐 나왔던 '지사'범인은 초등학교에서 일하던 직원으로 같은 시기 발견된 여자아이의 시체로 인해 살인죄로 복역하게된다. 성인이 된 지사는 유능한 변호사가 되었지만아직도 어린시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그러던중_ 그녀가 맡게된 사건. 21년전 살인범으로 지목되 복역중인 '히라야마'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 것.지사는 자신의 두려움과 맞서기 위해, 그때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 히라야마의 변호를 맡고 처음부터 사건을 재조사 한다. 그러던중 증거에 조작됨이 있음을 알아내고,'히라야마'의 진심이 담긴 모습에서 그에게 좀더 마음을 열고 그를 믿기 시작한다. 그가 범인이 아니라면 경찰은 엄청난 잘못을 한 것이다. 그가 범인이 맞다면 그런 위험한 살인자를 세상에 다시 풀어 놓아도 되는걸까?어렵고 미묘한 문제다.그리고 이런 혼란속에서 하나씩 진실을 찾아가는 변호사 '지사'의 이야기.>>> 책 속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으니까 그 사람은 평범한 사람과 다를바 없다. 아무리 그렇게 생각하려 해도 보통 사람에게는 힘든 일이다. 누명을 벗고 풀려나<흉악한 살인범>과 단둘이 하룻밤을 보내라고 하면 분명 대다수는 겁을 먹을것이다. (176)>>>안타깝지만 성선설로는 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없어. 그런게 통하는 건 극히 일부의 사람뿐이지. 살인에 관련된 성가신 문제로 변호사를 찾는 상담자는 괴물뿐이야. (315)>>>완전 무죄의 성립. 크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무죄가 성립돼도 거기는 결승점이 아니다. 잃은 것을 되찾는 싸움이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