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그림자가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82
황선미 지음, 이윤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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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의 고민과 성장.
(마당을나온암닭)의 황선미 작가님이
이야기해 주시는 예쁘고 은은한 동화.
표지가 너무 예쁘게 나왔다.
각도에 따라 반짝반짝 *҉ *҉

항상 곁에 있어서 당연하게 여기던 그림자 같은 존재
사라진 뒤에야 그리움을 이란 단어를 알게된다.

주인공 '장빛나라' 은재,유리는 단짝 친구이다.
학교에서 내준 숙제 주제는#태몽.
시끌벅적한 아이들 속에서 초라해 지기만 하는
빛나라는 사실 보육원 출신의 입양아이다.
지금의 부모님에게 듬뿍 사랑 받으며 성장했지만,
마음 한구석이 비어 있는 허전함.

그러던중 전학생 '허윤'과 자꾸 부딪히며,
친한 친구들과도 오해를 불러 멀어진다.
힘들고 속상함이 쌓여가는 빛나라는 어릴적
보육원에서 항상 곁에 있던 요한이 계속 생각난다.
실수를 반복하고 깨달음이 있고,
더욱 단단해지고 성장해 나가는 빛나라를
나는 계속 응원한다.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작은 오해로 등돌릴수 있다는점.
그리고 다시 툭툭 털어내고 손 잡을수 있다는점.
그게 바로 십대의 순수함이 가진 특권이지 않을까.

보육원에서 갑자기 사라진 요한.
학교에서 갑자기 사라진 허윤.
소중한 '추억'을 다시 한번 만날수 있을까

🌸
꾸며 쓴 거지만 내 잘못은 아니다. 나는 꾸며 쓸 수밖에 없고 작가가 될 거니까. 작가들은 원래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34)
🌸
내가 제일 잘하는 게 꾸며 쓰는 거고
사실은 거짓말도 제법 하지만,
이번에는 머릿속이 눈물에 퉁퉁 불었는지
마땅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52)
🌸
나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일찍 포기해 버렸다.
가슴이 아파서 혼자 울 지언정 다른 사람에게 매달리지 않았다. 이번에도 그럴까 봐 두렵다. (79)
🌸
일주일 중에 주말이 있다는 건 다행이다.
쉬면서 내가 나한테 괜찮다고 해 줄수도 있고.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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