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케 (리커버 특별판)
매들린 밀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이봄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양장 게다가 책 디자인 무엇😍
표지부터 완젼 소장가치 만프로 올려주신다!

영원의 시간을 살아간 여신의 삶을
책 한권에,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담은
작가님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그녀의 부모.탄생.성장.사랑_
그녀의 많은 감정들과 일화들이
마치, 그녀의 일기를 읽고있는 기분이 들게했다.

키르케 앞에 항상 붙는 수식어가 있었다.
(마녀키르케)
키르케에 대한 자세한 일화는 신화에서 본적이 없는것 같다.
그녀의 이름은 오디세우스 옆에서 조연처럼
살짝 지나가는 이름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만큼은 그녀가 주인공이다.
여러 일화 속에서 조연처럼 이름만 살짝 등장했던 신화들이 자세히_
그녀의 시점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간에게 연민을 느끼는 여신
신들의 이기적이고 포악함을 경멸하는 여신

순수하고 여리고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지만
그 마음엔 강인한 불꽃 또한 품고 있는!
외유내강의 매력적인 여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들에게 말할때에, 그녀의 위엄있는 말투가
너무 매력적이고 멋져서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로 스킬라와의 전투씬!
묘사 하나하나 너무 멋지고 좋았다♡'

마녀키르케가 아닌 여신키르케를 만나볼수 있는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녀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사람은 없을것 같다!! (❁´ω`❁)

작가님의 비유법 또한 책의 매력에 큰부분을 차지한다.
멋지고 화려한 문장들♡


🌸
여태껏 나는 실이 없는 직녀,
바다가 없는 배였다. (108p)
🌸
내 인생 자체가 뿌연 심연 이었지만
내가 그 어두컴컴한 바다의 일부는 아니라는것.
나는 그 안에 사는 생명체였다. (3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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