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문명의 무늬
윤성훈 지음 / 교유서가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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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의 조형적 서사부터 언어로서의 맥락, 현재 쓰임과의 관계를 지루하지 않게 설명해줘서 아주 재미나게 읽었다. “쪼다”가 “조대(빈한한 독서인)”에서 유래한다니 내 모습과 연결되어 조금 웃었다. 글씨 쓰는 사람들은 모두 읽어 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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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れ描いて死ね 10 (ゲッサンSSCS)
とよ田 みのる / 小學館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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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용기를 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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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모노 에디션)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나쓰메 소세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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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설을 백여년 전에 써버리면 남은 후배들은 어쩌긴 땡큐. 구성이 알뜰한데 호쾌하다. 캐릭터들이 어찌 이리 생생할 수 있을까. 신문 연재 호흡으로 다시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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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위대한 생각 - 100 어록으로 만난다
박현모 지음, 강병인 글씨 / 글꽃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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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지정 100년을 기념하고 개발자에게 감사를 표하는 훈훈한 독서였다. 범접할 수 없는 리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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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잔으로 수작

「양쪽 다 맞는 말이지만, 이 경우는 제 쪽이 옳습니다.」「말씨름은 하기 싫어. 남자들은 늘 그러더라니까. 그게 게미있나? 질리지도 않는지 빈 잔으로 권커니 잣거니 하는 것같은 일을 하고 있어.」부인의 말은 상당히 신랄했다. 하지만 그게 귀에 거슬렸는가 하면 결코 그렇지는 않았다. 부인은 자신의 두뇌가 명석하다는 것을 상대에게 과시하고, 거기서 일종의 자부심을 느낄 만큼 현대적인 여성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더욱 깊은 곳에 자리한 감정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것처럼 보였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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