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여자 콤플렉스 - 내 인생을 힘들게 하는
데비 포드 지음, 최규은 옮김 / 소울메이트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좋은 여자 콤플렉스

 

 

 

데비 포드 지음 / 최규은 옮김 / 소울메이드 

 

 

 

 

 

 

 

어쩌면 남자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좋은 여자 콤플렉스

좋은 여자로 살고싶은 것이 왜 콤플렉스인가?

우리들은 혹시라도 나쁜 여자를 극성맞은 여자,남자와 대항하는 여자,한 마디로 말해서 대센 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자

여기서 좋은 여자란 양육되어진 착함,내 마음과 달리 하고싶지않은 일을 좋은 여자라는 칭찬을 받고싶어서 참으면서 살고있는 여자

곳 겉과 속이 다른 여자로 살아가면서 그 이중성으로 스스로 고통받는 여자를 말하는지도 모른다

싫다,하기 싫다,아니다 라는 말을 하면 미움을 받을까봐 나쁜 여자라는 말을 들을까 두려운 여자...

그것은 하나의 행동에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작한 아이,착한 여자애라는 말을 들으면 자란 여성들의 쓸쓸한 자아의 반란 같은 것,

이 책에서는 자신의 부족함을 수용하고 그 어떤 면이라도 인정하고 수용하는 사랑하라는 것,

수십년간 자신을 얽어매는 감정의 마취에서 깨어나기를 권하고 있다

또한 콤플렉스를 벗어나는 길은 반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기 발현의 세계로 여성들을 이끌어주고 과감하게 과거를 털어내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여성을 말하고 있다

현재의 자신을 무력감에 빠트리고 절망으로 괴로워하며 슬퍼하던 일들은 과거의 허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것은 잠재의식속에서 되새김질하는 두려움이며 남의 말과 남의 시선에 자신이 휘돌리는 일에 불과한 것이다

자신이 바로 인생의 진정한 주인공일뿐...당당한 여자로 살기 위해서는 한계에 도전하고 미래의 비전에 집중하며

용기있게 자신과 마주함으로 당당하게 살아나갈 수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작가는 내면에 있는 두려움과 취약함에 숨기보다는 자신의 약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용기있게 한 걸음 더 나가는 진정한 내 인생을 살아가라고 충고한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시원하도록 아픈 곳을 정확하게 말해주는 작가의 따뜻하고 공정한 마음은

사실 언니없이 살아온 나에게 몇 살 위 언니가 말해주듯 힘이되고 위로가 되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내 스스로 언제나 생각해왔던 성격적이라 믿었던 여러가지 자신을 얽어매는 자학의 패턴..

이 말을 하면 싫어할까 두렵고,힘이 되지않아도 있는 척 바둥거리면서 잘 난 여자로 살기를 애 쓴 우리들....

여성스럽기를 스스로 매이고,좋은 어머니의 자리를 스스로 정해 발버둥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여성들

마치 그것들이 자신을 훌륭한 어머니,좋은 여자,좋은 아내의 잣대라 믿고 애 쓴 기억들이 없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면서 여자가 여자를 남성 중심적인 사회의 잣대로 재고 더 가혹하게 말한 경우가 너무나 많다

어쩌면 사회 곳곳에 여자들 스스로 만들어놓은 함정에 스스로가 빠져 슈퍼우먼처럼 거짓되게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다

저자 데비 포드는 자학 패턴 너머의 새로운 세상으로 우리들을 인도해준다

여러가지 아이디어로 우리를 놀라게하고 또 반하게하며 우리 스스로 매여있던 틀을 깰 수있도록 도와준다

 

 

내 인생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나 이다

당당한 여자로 용기있는 여자로 살아가는 것,정말 멋진 일이 아닌가

내가 몰랐던 내 마음의 내부에 감추어져 있던 자신에 대한 무지와 용감하게 싸워보자

원래 그런거 아냐? 하고 말했던 수 많은 것들을 진지하게 다시 되돌아보고

힘들었던 여러가지 일들로 인한 한 때의 두려움과 고통,절망을 버리고 용기,희망,사랑으로 변화시켜보자

두려움을 이기고 나를 나로써 진정으로 인정하고 자신감 넘치는 인생을 살고싶은 여성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악마는

바로 우리 마음속에 뛰어다니는 것들이다

따라서 우리가 싸움을 벌여야 하는 곳은

바로 자신의 마음속이다

 

 

 

내면의 아우성에 시달리게 되면 자기파괴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헤어나지를 못한다

자기 비판은 철저한 고독으로 나를 이끈다(정말 나에게 해주는 충고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 모든 것을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하기는 너무나 어렵지만 그렇게해야만

자신의 전부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을 용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하는 사람은

이를 극복하는 지혜를 배우는 일 역시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잘 안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여자의 삶을 꿈 꾸는 여자들이여,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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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행복한 습관 만들기
강상구 지음 / 원앤원북스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나를 위한 행복한 습관 만들기

 

 

 

 

강상구 지음  원앤윈북스 출판사

 

 

 

 

 

 

 

행복해지고 싶으면 당신의 습관을 바꿔라

 

 

 

 

새로운 습관,좋은 습관으로 발전된 인생을 살고싶은데 한번 만들어진 습관을 바꾸기는 참으로 어렵다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나름의 결심도 하고 노력도 하는데 왜 번번히 실패하는 것 일까

우리들이 고치려고 마음 먹은 나쁜 습관들은 왜 그렇게 고치기가 힘든 것일까?

 

저자는 그 이유를 이 책에서 과학적으로 꼼꼼하게 알려준다

 읽으면 읽을수록 긍정적인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습관이란.... 한번 몸에 붙으면 실제적으로 변화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 모두 잘 알고있기 때문에

 저자는 온갖 과학적인 해답에 눈길이 가고 흥미가 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리 몸의 습관은 ,익숙한 것에 안주하려는 성향과 (현상유지 메커니즘 )

한번 습득하면 변하지 않으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한다

오래된 현재의 습관은 잡아당기는  듯 강력한 힘으로 우리들을  끌어당겨긴다

 

그렇다면 본인 자신의 생각이나 결심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일까

 인간이 언제나 눈앞의 달콤함에 넘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약한 자가통제력의 미약이 원인이라고 하지만  반드시 이루겠다는

성취동기가 약해서 이기도 하며 제대로 목표를 세우지 못해서 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습관을 바꾸기가 왜 어려운지를 꼼꼼하게 다시 원인규명을 하고

 또 한가지는 새롭게 좋은 습관길 들이기의 방법을 알려준다

거기다가 한번의 결심만으로는 결코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없으니

 수차 결심하고 지키려는 강력한 노력을 해야한다

 

 우리들의 무심한 습관을 유심한 습관으로 바꾸자는 메세지가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한번 습득하면 변하지않으려는 것이 우리 몸의 본능이다

 다양한 이유를 들어서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설득력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나쁜 습관에 길들여 지지말고

 스스로를 통제하고 몇 번이고 새롭게 결심하고

그 결심을 점검하면서 독하게 .....좋은 습관으로 변화하기를 충고한다

여기에서 100일은 하나의 습관이 자리를 잡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결국 이런 문제의 해답은 어떤 결심을 어떻게 하는가에 달렸다

3단계로 되어 있는 습관 만들기 과정을 통해서 단계별로 ,자세히,100일동안 노력해보자

  

오늘의 당신은 바로 당신의 습관이다

당신의 습관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당신 스스로 매일의 일상속에서 당신이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을 절대 반복하지 말라

좋은 것을 반복하면 좋은 습관,나쁜 것을 반복하면 나쁜 습관이 된다

당신은 좋은 목표를 세우고,,목표를 달성할 수있도록 100일의 법칙을 적용하라

금연,다이어트,승진,사업성공,관계개선,입시성공을 원하는 당신이라면 ...

일단 100일 법칙이 무엇인가 찾아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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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심플

 

피터 제임스 지음 김정은 옮김 출판사 살림

 

 

 
 

 

 

관 속에 갇힌 지 3일이 지났다

 

 

 

흠인력있게 독자층을 잡아다니는 책 속의 문구는 이렇듯 충격적이였는데

그 다음의 이야기는 어떻게  풀려나갈까요? 궁금한 마음으로 급하게 읽기 시작하는 데드심플의 매력은

쉴틈없이 반전을 거듭하며 앞 일을 확신 할 수없는 불확실한 미래와

믿을 수없는 인간들의 속 마음과 욕망과 그들만의 거래를 바라보는 초조함입니다

  

결혼식 3일전 왹자지껄 총각파티의 흥겨움속에서 술에 취한 새신랑 마이클과 그의 친구들은

언제나 짖궂은 친구 마이클을 총각파티의 이름으로 골탕을 먹이려고 나름의 계획을 세웁니다

그것은 마이클을 관 속에 넣어두고 몇 시간 정도 클럽을 간다는 것 그것은  친구를 몇 시간 겁을 주자는 취지였는데

운명이란 이렇듯 꼬이고 또 꼬이는 것인지 생각지도 않게  클럽에 간다고 떠난 친구들은

 교통사고로 죽게되고 그야말로 혼자남은 마이클은 관 속에서 살 기위해 몸부림을 치게 됩니다

친구들은 마이클을 관 속에 넣고  공기가 통하라고 고무호스 하나와 통신수단으로는 워키토키를 넣어줍니다

 만일에 일에 대비하여 만전을  기하자는 것으로 서로 계속 장난치면서 통신을 하려고 한 것인데

교통사고로 인해 워키토키는 날아가버리고 .....유일한 생명줄인 워키토키는 동네에 머리가 좀 머자란 데이브가 줍게 됩니다

멀쩡한 사람이 주웠다면 이야기가 땡 하고 끝이 나겠지만 모자란 데이브는

 워키토키의 습득을 누구에게 말하지도 않고  혼자서 관 속의 마이클과 이야기를 하게되는데요

마이클은 이 사람을 상대로 무엇이든 끌어내려고 집중 노력을 하게되고...

.

그때 드디여 등장하는 형사 그레이스..

삶의 여력이 남과는 다른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아온 형사가 마이클 사건을 맞게되는 것입니다

이 형사야 말로 트라우마가 큰 사람으로 부인 샌디가 10년전에 실종된 상태에서

아직도 그 여인네를 기다리면서 사는 사람.인데요

다른 경찰보다 실종된 사람이나 실종후 남은 가족에 대해 남다른 마음의 배려를 가진 사람입니다

데드심플은 피터 제임스 작품 중 그레이스 경정을 주인공으로 한 첫 번째 작품인데요

그래서인지 정작 관 속에  묻힌 마이클의 이야기도 나오지만

 그레이스 경정의 주위사람에 대한 여러가지 잡다스런 흔적들이 많이 소개됩니다

아마도 추후의 작품속에서 그레이스 경정의 주위사람들이 조명을 더 받게 되지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번역소설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번역자의 태도 ,즉 말투나 반복되는 생각들이 독자들에게 직간접으로 읽혀진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즈음 북유럽추리소설에 올인하여 번역소설속에서 지내다보니 영국형 미스테리 번역물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조금은 경박한듯 하고 (북유럽소설속에서는 진지하고 섬세한 주인공이 많은듯)

 무게감이 없는 경정 때문에 그런 느낌을 가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그레이스 경정은 나름의 인간미를 지녔다고 할 수있겠는데

 카리스마있는 영웅스타일의 강력한 파워를 지닌 사건해결자를 원하는 독자에게는 조금은 아닐듯도 싶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더 친근하면서 마음이 가는 경찰일 수도 있습니다만 다른 독자들은 어떠실지.....

 

데드심플,처음의 시작은 재미있고 즐겁고 별 문제될 것없는 시작이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역시 라고 고개를 끄덕이게되는 사건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믿을 수없는 세태속의 우정이나 애정을 다시 보게되고,사람을 믿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씁쓸하고 우울한 결말,의외의 인물의 반전과 영화같은 잔재미,그리고 인생이란...

참으로 모두 행복한 사람이란 없는 것이구나 

 

 

 

 

추리소설속의 세상사,사람들은 추리소설속의 살인이나 모략,갈등,질투,금전적인 비밀관계 등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사실 작금의 현실을 바라보자면 결국 추리소설속의 한 대목과 다를게 별로 없다고 봅니다

생명보험을 타기 위해서 벌이는 비정한 살인이나 ,일정한 한 지역에서의 단체적인 보험사기가 뉴스를 타고

학생들이 범죄인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면 용돈벌이를 하는 등 어쩌면 추리소설이나 공포소설보다 더 무서운

그런 일들이 바로 우리들의 앞에서 혹은 이웃집의 방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얼마나 비정할까요?

당신은 정말 솔직하고 정당하고 바른 생활만 하는 사람인가요?

당신 마음속의 욕심과 욕망과 혹은 질투와 엇간 사랑이 당신을 비뚜러지게 하지는 않나요?

억울하게 명예를 잃지는 않았나요?

내 마음과 다르게 왕따당하고 소심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요?

 

가끔은 나 자신조차도  자신의 진심을 헤아리기 어려운 순간이나

 보편적인 불특정다수 속에 설 때,내면의 변화를 감추고 아닌 척 하면서 말할 때

피차 다를 바없는 소설속의 범죄인의 심증을 환하게 내려다봅니다

으스스한 마음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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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
누마타 마호카루 지음, 박수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

 

 

 

누마타 마후카루 지음 / 박수지 옮김  북홀릭 |

 

 

 

 

 

 

얼마 전 누마타 마후카루의 작품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을 읽고난 후

밤을 새우면서 읽고 저녁 먹은 것이 얹혀서 고생고생을 하였다

그리고 어제 책을 받고 저녁부터 읽기 시작하여 새벽녁 책을 덮었다

그리고 또 배가 슬슬 아프더니 급체기운을 보이면서 심하게 아펐다

그녀의 책은 한번 잡으면 놓기 어려운 마성이 있는것 같다

그러나 그녀의 소설을 읽는내내 왠일인지 당혹스럽고 불쾌하고 망연해진다고 할까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되는 묘한 암담함,불쾌함,답답함을 시작으로하여

끝을 짐작할 수없는 암담함이 몸을 짖누르듯 춥고 으슬거리는 그런 몸살끼가 나타난다

피곤하기도 하겠지만 그의 작품은 왠지 그런 우리들의 건강함을 일상을 무너트린다

겁나지않은가 그녀의 힘이

 

저자 누마타 마후카루는(1948년일본 오사카 출생 )특별한 신상기록을 가진 사람이다

1985년 오사카 문학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이십 대에 결혼해서 30대에 이혼을 하고 출가해서 승려가 되었다

40대에 친구와 건설 컨설턴트 회사를 창업하였으나 대인공포증으로 10년만에 도산하고만다

그후 혼자할 수있는일을 찾다가 작가가 되었다는 특이한 전력이 있다

56세가 되된 2005년 장편 9월이 계속되면  으로 제 5회 호러써스펜스 대상을 수여한다

2012년 유리고코로 로 제 14회 오오야부 하루히코상 을 수상했으며

각종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며 누마타 현상 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다

탐미적인 문장과 뛰어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을 자랑하며 주요 저서로는 고양이 울음,아미다사마, 마비되다 등이 있다

 

 

 

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의 ....

주인공 토와코는 8년전의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지못하고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다가

열다섯살 연상의 남자 진지와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동거남 진지는 정말 볼 것없는 키작고 초라하고 어눌한 중늙은이같은....

남자인데 ,그런 진지를 협오하면서도 헤어지지 못하고 얹혀사는 토와코

 고장난 손목시계 때문에 알게된 백화점 직원 미지시마와 불륜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토와코는 8 년전 실연당했던

 오래 전 연인이 행방불명되었다는 말을 집을 찾아온 형사를 통해 듣게 된다

그 후 혹시 자기와 동거하는 진지가 그 옛연인을 죽인 것이 아닐까 혼자 의심하게 되는데

거기다가 불륜의 상태 미지시마에게서도 주변에 수상한 일들이 하나,둘 벌어지기 시작하여 더욱 긴박감은 고조되는데

.

.

.

.

 

사랑에 망가진 여자와 사랑에 집착하는 남자 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엮여지는 미스테리형식의 소설은

일그러지고 비뚜러진 사랑의 표현과 왠지 어긋나버리는 사랑의 방법과

 끝간데없이 미워하고 진력내다가 마지막 순간 툭 쳐 보이는 내심은 참으로 낯선 감성의 세계를 보여준다

 답답하고 불안하고 무기력한듯한 불쾌한 기분....

기분이 나빠지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그들을 이해하게 되리라 믿는다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를 끌어가는 능력이 탁월하고 심리 저변의 감추고싶은 내심까지 샅샅이 보여주는 작가의 독한 필력이 무섭다

마치 실제로 진노와 토와코가 우리들의 곁에 사는 것처럼 느껴지고,

 어쩌면 토와코의 어느 부분이 나의 어느 부분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섬세한 심리묘사와 뛰어난 구성력은 우리를 놀라게하고

 숨 돌릴 틈없이 마지막까지 밀어붙이는 박력에 압도 당하고만다

그러면서도 소설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지질구질하던 동거남 진노의 스토커적 성향이 드러나고

어딘지 기억 한 부분을 잃은 것같은 토와코의 횡설수설하는 부분들에 의구심을 갖을즈음

그리고 마지막 책을 덮으면서 감당하지못할 그 씁쓸하고 고단한 사랑의 전말을 ....허탈하게 반추해본다

 

그녀의 소설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허탈하고 슬픈,그러나 참으로 막막한 ....

아주 설명할 수없는 모멸속으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정말 반해버린 작가,누마타 마호카루

그녀의 소설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라고 한다

장점인 탐미적인 문장과 꼼꼼한 관찰을 바탕으로 한 섬세한 표현과 심리묘사와

그리고 아주 다른 관점으로 보여주는 사랑이야기 (누마타 소설속의 주인공들은 좀 특이하다

좀 구질구질거리고 불쾌하고 마냥 불편한 느낌) 는 평범하지않은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녀의 작품을 싫은 느낌이 드는 미스테리 라고 하면서 불편해 한다고 한다

아하,그래서 그런 기분이 들었던것이구나

독자에게 휘두르는 강력한 힘은 결말까지 함께 가게 만드는 그녀의 필력이 보장한다

일반적이지 않을지라도 그녀의 작품속에 감추어진 찌그러진 남녀의 애증을 나는 직시하고싶다

싫지만 돌아서지 못하는 ...그런 기분,한번 맞서보고 싶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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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보트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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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보트

 

 

에쿠니 가오리 지음  /  김난주 옮김 / 소담출판사 

 

 

 

전 생애를 다 걸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

아마도 그것은 사람 속에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인간세상과 동떨어져

우리들이 처음으로 자립하는 과정이랄까

  부모에게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일련의 성장과정일지도....

무릇 연애란 모든 사물이나 사람의 의견을 차단하고

 어둠속에서 하나의 감각만을 의지하며 길을 찾는 것처럼

더듬더듬 앞으로 나가며 자신의 선택을 믿고

 연민으로 사랑을 지켜가면서 세상을 향해 싸우듯 그렇게 어른이 되는 일

 

사랑은 불처럼 혹은 지옥처럼  모든 것을 태우기도 하고 일상을 완전히 뒤집기도하고

한 사람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기도 하고 ,한 순간 마지막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감당할 수 없는 사랑도 있고 감당하지 못할 사랑도 있다 오죽하면 지옥같은 사랑일까

이 소설속의 엄마 요코는 바로 그런 사랑을 경험한 사람이다

 그 사랑후에 얻은 아이 소우코에게

하염없이 그 사랑의 전말을 말해주면서 오래도록 사랑을 그리워하고

 전 생애를 바쳐 사랑을 지켜나가려 애쓰는 그런 사람이지만

오로지 엄마의 말로만 아빠를 상상하고, 실제적인 생활 없이 꿈처럼 살아가는 딸 소우꼬의 시선에서 볼 때

그런 엄마의 사랑이란 어쩌면 비현실적인 이야기 일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와는 다르게 점점 자라면서 어쩌면 당연한 모녀간의 감정적인 단절감이 시작되고

바로 그 단절감에서 두 사람의 길이 갈라서듯 모녀의 단절이 바로 소설의 클라이막스를 부른다

 

어쩌면 그들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부모와 자식이란 역시 그러한 것이다

끝없이 모든 것을 다 믿고 다 주어도 결국 자녀는 부모의 세계에서 떨어져나가

새로운 독자적인 삶의 터전을 찾고

 완전히 다른 자아속에서 독자적인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박탈이지만 자녀의 입장에서는 성장이고 눈뜸이다

마음으로는 서로가 서로에게 연민하고 이해하면서도 고통스러운 현실을 직시하기는 쉽지않다

알면서도 지켜주지 못하고 알면서도 모든 것을 다 줄 수없는 아픈 관계

뼈마디가 녹는 것 같은 절절한  연애를 한 엄마 요코와  그리고 그 사랑의 증표로 태어난 딸 소우코

그러나 언젠가 찾아오겠다고 떠난 남자를 기다리면서 한 곳에서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여기저기 떠돌면서 살아가는 과정속에서 소우꼬는 사랑의 실체보다는 허상을 쫓는 엄마의 모습에서

실망하고 현실을 직시하는 어른이 되면서 엄마를 버리고 떠나가는듯한 괴로움을 느낀다

 

 

요우꼬의 사랑은 실제였지만 딸 소우꼬에게는 그저 이야기로 들어온 환상적인 사랑의 이야기일 뿐이다

엄마의 사랑때문에 어느 한군데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면서 살아온 모녀는 결국 딸 소우꼬의 성장속에서

과거속에서 살아온 엄마의 모습이 처참하게 현실적인 눈으로 뒤돌아보게 만든다

사랑으로 얻은 아이지만 그 사랑의 실체가 바로 딸인 소우꼬지만 그 딸은 인정하지만 머무르지 않는다

결코 돌아오지않는 아버지에 대한.... 과거 엄마의 사랑에 대한....애잔한 이해는 있지만

결국 딸은 과거속을 헤집고 들어가 이 이야기속의 현실적인 출발점을 찾게 만든다

유부녀이면서 불 같은 사랑을 하고 그 사람의 아이를 낳고 이제껏 살아온 세상을 버리고 떠난 여자,요코

 

광기어린 불 같은 사랑의 끝은 무엇일까

한 남자를 기다리며 평생을 이런 방식으로 살아온 그녀의 삶을 어떻게 말해야 옳을까

어쩌면 견딜 수없는 현실을 도피하여 죄책감으로 자기가 누렸던 자리에서 벗어나 떠나야했던 것은 아니였을까

여기서 하느님의 보트 란 격리되고 차단된 오로지 사랑하나만의 세상일지도 모르고

어디든 뿌리를 내리지못하고 흔들리는 발을 내딛지못하는 바다위의 흔들림같아서

사랑이 아무리 격렬하고 뜨겁고 아름답다해도 바다위 흔들림처럼

오로지 두 사람만 탄 보트처럼 아무도 돌보아주지않는 애정의 형태다

 

요코와 소우코는 서로 돌아가면서 자신이 화자가 되어 두 편의 소설을 보는 기분을 준다

요코의 시선에서는 사랑후 그 사랑에서 떠나지못하고 집착하는 끝나지않은 연애를

소우코의 시선에서는 오래된 광기어린 사랑속에서 헤어나지못하는 엄마를 바라보는 딸로

한편의 소설속에 연애소설과 성장소설이라고 말 하지만

어쩌면 모녀의 이야기속에서 가장 모호하게 드러나는 남자의 모습이 바로

영원히 아름답고 빛나지만 홀로 과거에 남아서 괴기스러워지는 사랑의 실체가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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