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타임 - 당신의 두뇌 에너지가 가장 충만한 시간
베레나 슈타이너 지음, 김시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프라임타임 - 당신의 두뇌 에너지가 가장 충만한 시간  
저자 베레나 슈타이너 | 역자 김시형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1장 최적의 에너지를 느껴라 : 일주일의 에너지 리듬으로 평생을 살게 된다
1. 아침형인간이 되려는 강박증을 버려라

2. 완벽한 하루는 휴식으로 완성된다

3. 결국 당신은, 일주일의 리듬으로 평생을 산다

4. 불면은 고쳐야 하고, 고쳐질 수 있다


2장 당신의 프라임타임을 지켜라 : 실질적인 성과는 프라임타임에 일어난다
5. 긴장감은 가지되 긴장하지 않는다

6. 시간을 디자인하면 창의력이 폭발한다

7. 에너자이저가 리더가 된다 

 

3장 철저한 휴식으로 재충전하라 : 쉴 틈 없이 일할수록 성공은 멀어진다
8. 제로-스트레스를 선언하라

9. 모든 해답은 내 안에 있다

10. 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꿈꾸는 시간이다


책을 읽지않은 이들을 위해 목차를 올린다

이 목차를 읽음으로 어느 정도의 책의 간략한 정보가 보여질 것으로 믿어진다...

 



 


긴급한 일 처리에만 쫓겨다니면서 정작 중요한 일을 놓쳐버리는 경험이 없었는가

나름대로 바쁘게 성실하게 살아왔는데도 문득 뒤돌아보니 초라한 인생으로 남아있지않은가

그리하여 일과 삶 모두에서 성공하는 프라임타임의 인재로 거듭나라

집중력있는 시간의 총력전 ?  이렇게 말하면 될까

책을 읽는내내 황금시간대와 바이오리듬에 대해 많이 언급한것을 알 수있는데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일은 자신의 생체리듬과 그것에 맞추어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라한다

오전에는 웹서핑을 멈추고 진짜 엄무를 하라던가 점심식사후 커피를 끊어라 하는

직접적이고 바로바로 시행할 수있는 타이트한 지시를 내리는 이유나 절차가 동의할만하여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정작 이렇게 격렬하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없지않나 하는 나의 늘어질대로 늘어진

생활스타일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가싶다

급하면 아무일도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며 일 자체를 하기 싫어라 한다는.....

그런데 시간의 계획표도 모자라 특정시간대별로 시간표를 짜라고 말하는데 나의 생활특성상

책 초입에서부터 주눅이 들어 한숨만 푹푹 쉬면서 읽었음을 고백한다

솔직히 말하면 생체사이클에 맞게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내게는 맞지않는 주문처럼 생소하고 어렵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무조건이 아니라 자신의 생체사이클에 맞추라했으니

나 나름대로의 성격과 생체사이클과 아침형인간인가 저녁형인간인가를 아는 일이 더 급선무 ....

아마도 이 책의 특성상 좀 더 일이 많고 좀 더 젊은, 자신을 더 단련시켜야하는 이들에게 주는

시간과 사람의 몸,개인의 생체리듬과 일상적으로 무심하게 살아온 일들에 대해 과학적인 잣대로

다시 한번 점검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내 몸에 맞게 하라는 것이 주제가 아닌가 한다

그리고 많은 조항사이에서 우리들 몸에 이로운 좋은 습관들을 많이 알려주고 있는데

그런 좋은습관들은 과학적인 근거를 하고 있고 나의 몸에도 좋고 좋은 습관을 만들며

곳 그러한 습성 하나하나가 시간,신체,생체,그리고 가장 활력있고 정확한 시간에

가장 파워풀하게 우리들의 에너지를 사용할수있음을 알려준다

즉 두뇌가 가장 에너지가 충만한 시간에 머리를 쓰고 몸이 가장 활성화되는 시간에 움직이라는 말..

어쩌면 지금의 나 같은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말인지도 모른다

하루종일 늘어져 운동도 하기싫고 사람도 만나기싫고 그저 우울의 그늘에서 늘어져사는 사람..

누구나 제자리에서 그대로 인것을 원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젊거나 늙었거나 발전하고 싶고 성공하고 싶고 더 젊어지고 싶으며 더 활달하여 에너지충만한 삶을 원할 것이다

그러나 꼭 신흥종교의 구호처럼 급박하고 원초적이며 전략적인 이 책에 대해 나는 지극히 맞지않는스타일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두되가 가장 활성화하는 시간대를 찾아 일하는 것 들은 적극 찬성하는 바이다

오전에는 머리를 오후에는 머리보다는 몸으로 ...등 과학적인 지혜가 숨어있어서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도  우리 몸을 컨트롤 하기에 아주 적합한 정보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문득 이런 자기계발서들이 많이 읽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무슨 일이든 과정보다는 좋은 결과만을 얻기 위해 기름을 짜듯 사람을 쥐어짜서

필독서처럼 중요한 것들만 뽑아내어 극단적으로 몰아붙이는 식의 ....책읽기나 욧점정리인생처럼 말이다

즉 완벽한 것은 없다

나에게 맞으면 되지만 맞지않을 수도 있음으로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스스로가 알지않을까

내 몸에 맞추어 최상의 컨디션과 아이디어,그리고 몸 상태를 만들면서 살아가는 지혜...

프라임타임에서는 좀 더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접근을 했으나

그것 역시 하나의 제시이지 극단적인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몸에 내 마음에 맞는 것..그 기초위에 생체리듬이나 바이오리듬 등 과학적 지식을 더하여 더 나은 활력을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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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시 - 시인 최영미, 세계의 명시를 말하다
최영미 / 해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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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사랑하는 시

저자 / 최영미  출판사 / 해냄출판사

  



 

 

한권의 시집었을때 때 정말 마음에 들고 애송하고픈 시를 만날 확률은 얼마일까

오래전 지금보다 더 많은 시집을 대하던 시절에

한 시집에서 서너편 이상 좋은 시라고 꼽을 수있는 그런 시집을 만나기는 힘들었다

그것은 시인의 감성에 내가 턱없이 부족하여

그의 작품안에 완벽하게 함께이지 못해서도  그랬을것이고

시어의 지나친 낯설음이나 작품에 동감하는 부분이 적을때도 그럴수있을 것이다

난해함도 커다란 이유가 되고 왠지 동화되지못하는 시집일때도 있다

어쩌면 누군가가 좋아하는 그것도 시인이 좋아하는 시를 간추려 출판하는 경우

우선은 그런 부담감을 줄일수 있어서 좋다

작가가 ,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성향의 작가가 선별해낸 시들이라면 반드시

좋은 작품이 많을 확률이 높아져서 더더욱 기대로 행복해지기 마련이다

물론 단점도 있는데 간추려낸 시인의 감상이나 시평을 읽다보면 

내 생각은 사라지고 시인의 시평에 동화되어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수업을 받는듯한 기분이 들지만

하나하나 시집을 적어도 십여회이상 읽다보면

처음 시집을 읽던 순간과는 달리 새로운 작품들이 눈에 보이게 된다

내 자신이 시를 찾고 시를 차분하게 음미하다보면

시어에 감동하고 작품자체에 다시 몰입하는 행운이 찾아온다

그러나 한두번 지나치듯 읽는 방법은 순간에 읽히는 작품을 건질 수는 있지만

시간을 들여 공들여 음미할때 만날 주옥같은 작품들을 자칫 놓치게 되는 것 같다

요는 시를 읽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겠지만 다시 한번,또 한번 하는 식의 반복읽기를 권하고싶다

 

 

최영미시인이 선택하고 최영미 시인이 감동받고  사랑하는 세계의 명시

몇번의 탐독하였지만 사실 최영미시인의 설명처럼 와닿는 행운은 그리많지않았다

우선 번역하기 어려운 시어들과 거기에 시적은 은유,비유가 있어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었으며

설명을 들어도 완벽하게 와닿지않고 나도 모르게 머리로 공부하듯 이해하려는 시가 되어버렸다

아무래도 음율과 낭송의 묘미같은 것을 찾기는 틀린 일이고

내가 다가가는 방법이란 감성적 이해밖에 없었으므로

시인이 말하는 상황이나 순간들을 설명들어야 한다면 이미 그것은 시 라고 말하기 어렵다

한편의 시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오래 음미하고 배경이나 나라를 다시 공부하고

시 라고 하기보다는 잠언에 가까운 것을 다시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내용을 이해하면 할수록 성숙한 내면이 돋보이고

절제된 언어로 표현한 것을 알 수있었으며 말하는 방법을 다르지만

그 안에 정서적인 감성들이 생생하고 낯설지만 고결하여 시집을 읽는내내

왠지 학창시절로 돌아간것 같은 순수한 시어들이 참으로 맑고 아름다웠다

그 말이 그 말같은 시 들도 많고 , 내면이 빈약한 이들이 뱉어낸 마구잡이 시도 많지만

자신의 내면에 모아지는 영상이나 순간적인 감동을 자신만의 글로 표현해내는 작업들이

억지가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음율의 옷을 입고 입술에 붙은듯 매끄럽게 노래처럼 불러워질때

시 는 가장 아름답고 빛나며 좋은 시라고 나는 믿는다

 

  

최영미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은 턱없이 지면이 부족했고

마치 사진 한장에 설명을 부연하듯 시한편당

그렇게 짧은 소견으로는 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쉬웠고 , 영문학의 교재를 보는듯한 조금은 어려운 시해법이 더 아쉬웠다

그러나 그녀의 다채로운 전공에서 보여진 것처럼

문학만이 아닌 미술,역사,여행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가득 고여있는 숙성된 내면의 일부가 보여서

존경과 함께 더 좋은 시인으로  만나고픈 마음 간절하다

소설이나 여행문,번역서도 좋디만 그보다는  오로지 자신을 드러내는 그녀의 시로

명실공히 시인으로서의 커다란 행보를 기다리는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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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브로드 1
팻 콘로이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생각의나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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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우스 브로드 1,2


팻 콘로이 저/ 안진환,황혜숙 공역 | 생각의나무 | 원서 : South Of Broad (2009)

 

 

   

 


사우드 브로드는 격찬속에서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오르는 대배우처럼 극찬속에서 만난 소설이다

출간 즉시 아마존,파블리셔스,위클리 등에서 탑을 장식한 초특급 베스트셀러다

여러분들이 책을 고를때

어떤 사람은 좋아하는 작가위주로  선택하는 사람도 있고

장르별로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베스트셀러라는 조금은 공정성을 거친 책을 선호하여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광고나 격찬성 멘트의 책들이 다 훌륭한가 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절대 아니라고 답하고 싶다

사우스 브로드의 엄청난 양의 원고는 사실 조금은 질량감으로 질리게 만드는 면도 있어서

자칫 책장을 빠르게 넘기고픈 이들에게는 아마도 지루한 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나 자분자분 읽어내려가면 뭐랄까, 한 고비를 지나쳐 다른 코스를 바라보는 기쁜 등산처럼

나름의 그 코스대로의 맛이 있고 색다른 풍경이 선물처럼 담겨있어 힘든 등산임을 잊게 하는 파워가 있다

 

  

시작은 소심하고 겁이 많은 한 평범한 소년의 이야기로 문을 열게 된다

자신이 너무나 사랑하는 형의 자살로 인해 그 충격으로 정신병원을 거쳐

마약소지의 협의로 보고관찰을 받게 되는 소년 레오폴드 블름 킹

이 소설은  그 소년 즉  레몽의  성장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운명이란 어느 날 문득 불거지는 것 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수많은 예견이나 마치 셋트로 준비된 듯 완벽한 셋팅처럼 보이는 운명의 그 날이 있다

성유다 고아원에서 만난 골칫덩이라 불리는 고아 남매 나일즈와 스탈라

그 시기 옆집으로 이사온 쌍둥이 남매 시파와 트리버,

명문집안 러틀레지 가문의 채드워스와 프레이저

그리고 채드워스의 여자친구 몰리와 흑인 코치 재퍼슨의 아들인 아이크  등등

일련의 인물들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이야기는 서서히 재미있어 진다

레오가  자신과는 어울리지않는 여러 친구들과 만나 사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들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어느 날의 사건들이 결국은 운명적으로 결정되어 진다는것

운명의 속성이란 언제나 소리없이 우연처럼 다가와

누군가의 삶을 생각할 수도 없는 곳으로 내동댕이 친다는 사실이다

개성이 강한 등장인물들과 인종과 계층을 넘어 우정을 나누지만 비극과 상상을 초과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재미를 넘어 막막하도록 절망스런 회한들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아마도 찰스턴에 대한 애정이 깊어 이 소설이 찰스턴 역시 여기 아니면 생기지않을 이야기처럼

책을 덮을때쯤이면 완벽한 영화의 한 씬처럼 아름답고 암울한 그 도시의 한 구석에 서있게 될 것이다

 

 

 

 

어떠한 문제를 말하더라도 결국 번역소설을 대하는 나의 한계가 참으로 어느 순간 막막해짐을 이번에도 느꼈다

원문이 주는  어감의 매력이나  등장인물들의 어투,버릇,언어의 농도 등의 델리키트한 부분들을

절대 공감하지 못할 것이며 섬세하고 매력적인 언어가 주는  맛을 살리는 소설이라면 더더욱 원문이 아닌

번역본으로 읽는 소설에 대해 2% 부족하다는 턱도 없는  욕심을 버리지를 못하고 있다

참으로 무능하여 어쩌면 겉멋에 흐르는 이야기말고

스토리속와 함께  담겨진 아주 쫄깃한 언어의 질감을 놓치지않나 하는 우려가

한 문장에 탐닉하여 오래오래 다시 곰씹어보는 그런 시간이 많았음을 고백한다

명문장이란 결국 그 나리의 언어를 이해하여 얻어지는 보석같은 것이다

아무리 설명해도 하나의 부연 설명에 지나지않아 문장력이 수려한 작가의 작품을 대하면

원문 그래도 혹은 원문에 무엇인지 나를 이끌어 인도해줄 그 무엇을 찾고픈 욕심에 절망스럽기도 하다

흔히 말하는 달변이랄까? 자근자근 인생을 좀 살아본 연배의 주인공이 내게 말하듯

소근거리는 이야기들은 소설적인 가치도 물론 있겠지만 인생을 살아온 이의 토닥거리는 듯한

이야기처럼 길고,잔잔하여 나릇한 나레이션으로  타인의 삶을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물론 책을 덮는 순간에는 사우스케롤라이너의 영상보다는 한 개인의

운명적인 삶을 절제력있게 담담하면서도 아름답게 살아온 한 남자의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미국의 보수적인 남부지방에 찰스턴이라는 도시에 대해 각인되어있는 이미지를 나름대로 갖게 될 것이다

아마도 이 정도의 소설을 쓰기 위해서라면 장황하다 라는 흠 하나쯤이야 별 일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작가의 역량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언어에 대한 칭찬보다 한 도시를 눈으로 보듯 표현해준 절대적인 문장의 매끄러움보다

작가의 열량이 빛난 것은 인생에 대한 깊은 비감함 ....이랄까

사람이 살다보면 무슨 일이 없겠어 하는 운명적인 비애스러움이 나를  애잔한 감상에 젖게한다

어쩌면 그것은 우정을 초월한 한 남자의 이야기 이전에 찰스턴이라는 한 도시의 아름다운 영상 이전에

소설가로서 그가 훌륭한 이야깃꾼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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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 떨림, 그 두 번째 이야기
김훈.양귀자.박범신.이순원 외 지음, 클로이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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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 떨림 그 두번째 이야기

저자 김훈,양귀자,박범신,이순원 외  그림 /클로이 출판사 / 램덤하우스코리아

 

 

 이 시대 대표작가들이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추억에 대한 이야기

남과 다른 사랑일지도 모르고, 간혹은 자신만 특별했는지도 모를 이야기들이지만

그들 작가의 감성에 큰 힘이 되었고  작가가 되는데 일조하였다는 생각으로

더 재미있게 읽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그저 순정소설같은 순수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남편과의 질긴 인연,아련하여 더 가슴에 남아있는 첫경험에 대한 추억담이나

순수했던 첫사랑이나 황혼에 아련한 사랑등 ...

아마 설렘의 백미란 이 모든 이야기들이 현 작가들의  진솔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우선 감동하게 되구요

비슷한 경험일지라도 작가의 손에서 그려지는 것이라서 더욱 아름다운 에세이같고

명문장들이 많아서 감동이 더 깊었으며 중간중간의 일러스트는

잠시 쉬어가면서 멋진 영화적인 상상을 더해주는 쉼터의 역활을 해주었어요

어찌보면 작가들이기 때문에 더 솔직해질 수 있고 더 자신감있게  쓸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물론 잘 아는 작가분도 계시지만 잘 모르는 생소한 분들도 있어 인명사전도 찾아보고

그 분들의 작품도 찾아봄으로해서 더 많은 작가분을 알게되는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연애를 할 당시의 작가의 마음이란

지금의 표현과는 달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들 역시 연애 당시의  감정과는 다르게 세월이 지나 생각하면 아쉽고 아련하듯

아마도 지금의 표현은 세월을 살아가면서 더 살이 붙고 매끄러워졌으며

문학적으로 재탄생했으리라 여겨집니다

아마도 그들도 그 때는 표현보다

더 아프고 더 사랑했으며 더 젊었었기에 절절했을 설레이는 고백들이

우리들을 순수한 시절의 순수한 설렘으로 인도하여 가슴을 두근거리게 해줍니다

그것은 아마도 진실의 힘 일 것입니다

나이들어 가면서 왠지 아련하게 그리움이 익어가는 연배이신분들에게도 추천하고싶고

어려운 문학작품이 아니라 문학으로 선배이신 분들과

이웃같이 친숙해지고 싶은 분들께서도  권하고 싶습니다

 

 

11월 가을은 무르익고 책 한권 읽으면서 추억속을 걷고 싶지 않으신가요

첫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익숙하지않고

경험하지않은 상태에서 상처받고

그것이 단지 아픈 기억이라서가 아니라

오로지 열정으로 ,그리고 진실로 성실하게 ,백지처럼 순수하게 믿고 던졌던

절대 돌아오지않는 단 한번 건너는 강 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그 강을 건넜기 때문에

그 모두의 각자 다른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한 마음으로 이  설레임에  동참하는 것 ...... 바로 이 책의 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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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자를 믿지 말라 스펠만 가족 시리즈
리저 러츠 지음, 김이선 옮김 / 김영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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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버지와 어머니,막내 여동생과 주인공 이자벨 그리고 결혼한 오빠
이 가족의 특징은 온가족이 사립탐정이라는 것
아마도 공포소설이나 호러적인 이야기를 상상했다가 얼마나 웃음이 터지는 이야기인지
유모어가 가득하고 삼십의 나이가 되어서도 아직 어른이 되지못한
이자벨에서 진한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학창시절에서부터 악동이였던 이자벨에게 이사 온 옆집남자에 대한 호기심은 처음에는
참으로 신선한 관심이였는데 이야기가 점점 깊어짐에 따라
그녀의 병적인 집착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지지요
물론 그녀는 궁금한 것을 참지못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나름의 자신의 생각속에서는
미스테리한 인물이라고 확신을 하지만 결국 그녀는 아주 큰 삶에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어른이 됩니다만
특별히 나이만 먹었지 아직 어른이 되지못한 이들을 보게 됩니다( 저도 포함하여 )
그들은 순수한 꿈을 간직하여 때때로 그들에게 편안한 긍정의 순간이 있기도 하지만
역시 어른의 눈으로 보면 참으로 걱정되는 그런 자녀가 아닐까 생각해봐요
사립탐정의 집안,상상해보셨나요
가족끼리도 툭하면 서로의 대화나 일상을 녹음하고 모든 상황을 서류로 남기고
서로를 추적하고 미행하며 비밀스런 작업일지같은 일지를 남기지만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더 잘 알기를 원하며 서로 상처 주지않으려 노력을 합니다
물론 이야기 자체에 재미도 있지만 이 소설은 소설 이외의 재미가 가득합니다
소설로서의 순수작법이 아니라 형사나 탐정들의 일지 형식의 글이 특별하구요
아무렇지않은듯 말하지만 곳곳에 폭탄을 숨겨놓듯  유머가 작렬하여 곳곳이 웃음이 팍,팍 터집니다
실소도 있지만 대개 폭소가 터져나와 배가 아팠던 귀여운 여자탐정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소설속에 중몸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중몸 #1 ,말몸 #2

이런 기호들인데 중몸이란 중년의 몸부림이란 뜻입니다...ㅎㅎㅎ

전 중년의 몸부림, 말년이 몸부림 #2 등을 읽으면서 박장대소 하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자벨의 부모님에게서 발견되는 나이들어 감에 따라 자녀들의 입장에서는 이해하지못하지만

결국은 나이들어감에 따라 겪는 에피소드 같은 것인데요 대다수 사람들이 겪는 일들

예를 들면 종교에의 심취,중년남서의 바람끼,

중년남자의 갑작스런 운동이나 평생교육원 입학들의 불타는 늦동이 학구열

여자들의 경우 젊어지기 및 종교심취,

뒤늦은 남성편력, 미친듯한 다이어트나 갑작스럽게 나이에 걸맞지않게 화려해진 옷

혹은 갑작스럽게 변화된 금전적 사용내역의 변화 ...예를 들면 화장품,옷,변화가 심한 취미생활

이자벨과 막내딸 레이는 그런 모든 행동들을 이름하여 중몸,말몸으로 표현하는데

그 자체가 고민이라기보다 걱정이라기보다 자연스러운 중년의 몸부림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가족들의 대화 중

혹시 아버지는 지금 말몸 아니겠니 하고 물으면

막내딸이 밀몸은 한번에 그치지않고 사오년 주기고 반복되는 것 같아 하고 대답하지요

남자들의 변화, 나이들어감에 따라 겪는 여자들의 변화를 무슨 범죄처럼 손가락질하지않고

다양하게 당당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그들 문화권에 조금은 감동을 하고 말았지요

이 소설은 공포나 호러가 아닌 가족소설 같은 , 아니면 어른의 성장소설같은 매력이 있어요

누구나 나이를 먹음으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자벨처럼 어른이 되지않은 그런 악동도 존재하지요

그녀의 철없음을 보면서 실소를 머금기도했지만 그녀가 한편으로 귀엽기도 했어요

물론 그녀에게 달달 들볶이는 주변사람을 보면 답답한 면도 없지않지만

그녀가 결국은 어른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재미도 있고 차원이 높은 유머를 만나고 싶으세요?
가족간에 서로를 사랑하면서 서로 평생을 지켜보고 잘못도 사랑도 견디어 내는 참된 인간의 정을 보고 싶으세요?
우리 모두 다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의 마음 한 구석 , 아직 어른이 안 된 부분이 있음을 시인하세요?
청소년 자녀를 키우는 부모와 자신도 어른이 안된 언니지만  여동생이 아직 청소년 일때 
그래도 돌봐주며 ...원칙에 따르려 노력하는 다른 문화권의 엄격한 청소년교육이 궁금하세요?
이 소설속에서는  고차원적인 유머로 웃으면서 그들이 왜 강한 가족력을 자랑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재미와 오해속에서 무엇인가 범죄가 있을듯한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조금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우리나라와는 정말 다른 (그러나 사랑하고 서로 믿고 의지하는 )
가족간의 유대를 보면서 엄격할때는 엄격하고 사랑하는 것을 언제나 숨기지않고 사랑을 표현하면서도
개인적인 자유를 침범하지않고 개인을 인정하려 애쓰는 그들의 문화를 다시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문화란 멋지다고 영화에서처럼 ...그냥 겉만 번드르하게 따라서 한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요
문화는 결국 우리 몸과 마음 모두 속이지않고 그대로 드러나면서
우리가 편한 삶의 형태이며 생활의 자유로운 표현이지요
문화에 특정한 점수가 있을리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쉬운
우리네 문화의 열악한 상하구조를 생각하면서
이 소설과는 아주 다른 나름의 서평을 피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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