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 - 행복은 삶의 최소주의에 있다
함성호 지음 / 보랏빛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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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

 

 

함성호 / 지음   보랏빛소 /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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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나는 주제넘게 이런 생각을 하였나보다

그저 벌렁 누워서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고

상상이나 생각속에서 얻는 게으름의 미학이랄까,뭐 그런 나 같은 부류의 뒹굴거림 정도 말이다

그러나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는다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선 저자의 박식함을 넘어 다양한 오지래퍼라는 명함을 가지고 다닐 정도의 오지랖이 넓은

거기다가 깊고 다양하고 풍부한 감성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의

 아무것도 하지않는 즐거움은 결코 아무것도 하지않음이 아니다

 그에게는 생각 자체가 하나의 무한한 에너지 같다

쉬는 시간이 ....노는 시간이  .....하나의 구체적인 작업이며 

무엇인가를 얻는 시간이라고 보여질 정도이다

저자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각각 주제별로  카툰처럼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가벼운 에세이처럼 ,주제에 부담이 없는 소일꺼리로 시작되었을지 모르지만

그림안에는 언어보다 날카로운 풍자도 있고 보기 겁나는 강력한 그림도 있다

바로 그런 표현의 다양성이 이 책의 골자라고 생각한다

글로 표현되기 어려운 순간 , 보여지는 다른 표현이 즉 그림이되고,건축이 되었으면 비평이 되었나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보면 아는 만큼 보인다고

책이 어려울 수도 있겠고,그럼으로 결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일은 즐거움이 이미 아닌 것이다

또한 일정한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 컷마다 매우 다른 결의 이야기들이 튀어나와 재밌다

정신없이 몰입해서 읽을 수있고 그가 가진 직업에서

 나오는 전문성으로 독자들은 여기저기 끌려다니듯

저자의 이야기에 매혹되어 꿈결같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시인,건축가,건축평론가,그림,미술비평,만화,만화비평,영화비평,전시및 공연기획자

이 모두가 저자 함성호가 하는 일이라고 한다

그가 이러한 직업을 갖게된 계기나 동기가 전체적인 이야기의 줄기라고 보면 되갰다

생각이 많다는 것은 지식이 다양하고 취미가 많다는 것이 아닐까

저자의 어린 시절 문 창호지에 그린 그림을 시작으로

그의 어떤 기질적인 생각의 전환과 다각화  혹은 색다른 표현등은 남다른 구석이 있었다고 본다

책을 읽는내내 생각을 멈추게 해주는 그림들은 독자를 또 다른 곳으로 끌어낸다

나처럼 로맨틱한 소녀 취향의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의 그림은 그의 시 만큼이나 난해하였다

또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이란 제목의 난해함.....

그의 어린 시절 아무것도 하지않고 멍하니 생각속에 있는 조용한 아이엿던 시절

문득 창호지에 그림을 그려봐야지 하였다는 어떤 단조로운 시작이

아마도 그에게는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그저 머무르는듯한 그런 시간 

그것을 그는 즐거운 기다림 같은 것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봤다

물론 내 개인적인 견해임으로 믿을 건 못된다

 

 

나에게 이 책이 주는 선물은 호기심과 다양한 사물에 관한 여러가지 생각의 전환을 보여주었다

세상의 다양성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으며 단조로운 내 생활에 활력을 주었다

우리들이 알고있는 지식이나 입으로 전달하는 말

혹은 글로 남겨지는.... 삶 속에 사용되는  단어들,그리고 뇌에 저장되어있는

경험이라는 것들의 용량은 과연 얼만큼의 나를 표현한 것일까

저자처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자기 생각의 표현을

 다각화 할 수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이 책을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색다른 삶,남과 다른 시각과 자신의 감정을 말과 글과 건축으로 표현할 수있는

오감을 뛰어넘는 색다른 취향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면 이 책은 적격이다

그리고 저자의 문장 자체의 오밀조밀한 맛이랄까 싯적인 은유나 언어의 맛깔스런 격조는

그의 다양한 생각속의 갓길처럼 색다르고 멋스럽다

 

 

 

 

 

 

 

그의 책,나는 새롭고 재밌다

어찌보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공처럼 ...그러나 야무지게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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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그 집 이젠, 내 집 - 생각보다 쉬운 뉴욕 스타일 인테리어
맥스웰 길링험 라이언 지음, 이영.이소정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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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그 집  이젠, 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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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길링험 라이언 지음 / 이명 ,이소정 옮김  / 북로그컴퍼니

 

 

 

 



    

 

 

 

 

 

저자 맥스웰 길링험 라이언(Maxwell Gillingham-Ryan)은

  컬럼비아 대학과 안티오크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뉴욕에서 7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했다.고 한다

그녀는 교사로서 많은 아이들의 집을 방문하면서 인테리어가

사람들의 정서나 생활,감성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 깨달음이 스스로 디자인 회사를 세우게 하였고

 결국 사람들의 인테리어를 도와주는 사람으로 변화하게 되었다고 한다

집을 직접 개조하는 고객들의 사례를 웹으로 전달하다보니
또 다른 이들의 지지를 받고 아파트를 개조하고

 인테리어팁을 전파하는 등 다른 삶을 살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이런 케이스는 우리들의 블로거 중에서도 많은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재능이 있었다고 봐야하겠지만 필요에 의해,자신이 좋아하다보면

어느새 전업이 되어있는 케이스가 아닐까?

혹시 여러분들에게도 감추어진 재능이 묻혀있을지도 모르니 인테리어에 관한 팁

열심히 정독하시고 시도도 해보시고 꼼꼼하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저자는 뉴욕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어렵게 여기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의 간단하면서도 감성적인 인테리어 전반을 파트별로 나누어 알려주는데 각각

7평 원룸, 18평 로프트, 25평 아파트, 32평 스튜디오, 45평 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집에 맞춰, 빈티지, 유니크, 모던, 내추럴, 클래식, 펑키, 앤티크 등

각양각색의 인테리어와 노하우 및 그들의 삶도 들여다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준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아름다운 사진이나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것으로 그친 책이 아니라

그 집에 사는 사는 사람들과 그  집과의 인연 및

 리모델링 전의 이야기꺼리와 고치고 싶은 부분에 대한 의견과

디자인 및 주인의 생각,그들만의 반짝이는 영감,

그리고 그 영감을 이루기까지의 고충과 함께한 저자의 충분한 설정설명이나   충고가 담겨있다

집 내부를 충실히 여러각도에서 보여주며 가구,소품,모든 재료의 구입처를 밝혀준다

어떤 일정에 틀에 억매인 인테리어가 아니라 그 집을 만들고 꾸민이들의 자기만의 방식을 존중하였다

인테리어를 보고 그들의 각자의 스토리를 읽다보면

우리들에게도 자신감이 생기며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싶은 ....순간 여러가지 영감이 떠오를 것이라 믿는다

꼼꼼한 일러두기,정신번쩍 주의사항,작게 나누어져 읽기 편한 섹션별 제목과

결코 겉만 번드르르한 인테리어가 아님을 알려 주고싶다

설명 역시 전문가스러운 말이 아닌 편안하고 단순한 시선으로 이끌어

인테리어가 어려운 것이 아님을 확실하게 알려주려는 저자의 노력이 드러난다

좀 아쉬운 점은 전체적인 사진들 속 소품이나 풍경,배경들이 많이 모던하다는 ...것인데

그것 역시  화이트의 북유럽 인테리어에 미쳐있던 나 만의 생각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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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좋은 이별 후에 온다 - 더 나은 나를 위한 이별 심리학
선안남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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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좋은 이별 후에 온다

 

 

 

 

 

선안남 지음 / 북로그컴퍼니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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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행복한가?

아니 당신은 언제나 슬픈사람인가 ? 혹은 언제나 불행한가? 아니면 너무너무 외로운가?

당신은 실수투성이의 인생을 살고 있으며 언제나 이번 생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지금 이순간 당신 인생의 가장 악재 속에 있는가?

혹시 배우자와 아니면 연인과 이별을 꿈 꾸거나

아니면 원치않는 이별로 아픈 마음을 삭히며 비밀스럽게 악에 받쳐 살고있는가?

할 말이 남아있는데 돌아가신 부모님과 정리하지못한 이별속에 있는가?

책을 읽거 전 이별이란 그저 남녀간의 헤어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 인생 자체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 아니던가

직장에서 학교에서 혹은 결혼이나 친구관계 등  인생 전체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속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일 임을

새삼스럽게 깨달으면서 더욱 비중있게 이 책을 대할 마음이 되었다

 

저자는 이별을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별의 과정에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을 주겠지만 ,이별의 상처가 있는 사람이나

상처를 감당하지못하고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어쩌면 이별과 함께 ,그 상처와 함께

평생 살아가야 할 사람 이들에게 따뜻한 이해와 함께 새로운 마음속 치유의 해답을 알려준다

누군가를 만나 견고하고 바른 관계를 맺는 일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

그러나 만남과 함께 이별 또한 우리가 겪어야 할 삶의 과정중 하나인데

그 이별을 현명하게 제대로 건강하게 맞아하는 방법은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다

 

 

 

이 책을 읽는 중에도 나는 우울증과 불안심리를 치료받으러 이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다니는 중이였는데

우울이란,불행한 병이면서도 도망칠 수없는 내 삶에 대한 타당성있는 답변을 원하는 병 같은 것..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우울증에 대한 해답과 내 삶에 대한 어리석은 결정에 대한 원인과

반복되는...실수들 즉 더 나은 삶을 결심하였지만 언제나 실패하는 기분과

배우자와의 사소한 감정의 결렬에도 절망과 희망이 수시로 교차되어

어찌할바를 모르는...격정적인 감정의 사춘기속을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모든 다양한 일들에 대해.... 차분한 생각과 위로,해결을 위한 모색등

나름의 정리정돈이랄까 작은 해법을 찾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 쓴 책이 아닐까 할 정도의 내용이지만

설명을 위해 지극히 개인적인 일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일이 아님으로 ...일절하고

이별 역시 만남의 과정처럼 소중하고 절차가 있으며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고통스러운 이별이 부끄럽지 않은 일이라는것을 알게 됨으로 앞으로 나갈 힘을 얻을 것 같다

 

 

 

누구든 더 이상 진전하지않는 개인적인 머무름의 장소가,시간이,음악이,사연이 있을 것이다

감추어진 상처나 부끄러운 실수나 후회와 같은 제대로 치루어내지 못한 이별의 후유증을 생각해보자

수없이 이별에 노출되었지만 진전없이 ....같은 일상을 보내고 불행한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저자는 이별은 그런 것이라고,견딜 수없으면 견딜 수 없는대로

여력이 있다면 길을 알려주어 우리들이 더욱 어른스러운 삶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철학이,아니 심리학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이해를 하게 되었다

우리들이 별로 말하고싶지 않았던 이별의 내면,슬픔의 깊이,고통이 주는 통찰력을 저자는 참으로 예사롭게 토닥여준다

상처의 핵심,아픔의 원인과 그 치유의 방법까지 안되면 안되는 그 순간까지....

사람의 마음처럼 예민하고 연약하면서도 강한 힘을 어디에서 볼 수있을까

어쩌면 내 자신의 문제보다 타인을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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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불편을 팔다 - 세계 최대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공습
뤼디거 융블루트 지음, 배인섭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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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불편을 팔다 

 

 

 

 뤼디거 융블루트 지음 배인섭 옮김 김민주 감수.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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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공습,이케아 불편을  팔다

불편마저 매력으로 느껴질만큼 매혹적인 판매의 기술은 무엇일까,먼저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어디에서도 볼 수없는  멋진 가구이기 때문에....혹은 정말 저렴하기도 하고  어떤 가구끼리 섞여도 어울림으로.....

어디에서도 볼 수없는 색상의 조합 혹은 특별한 그 무엇때문에.......기발한 착상이 좋아서....등등....

사실 조립식 가구 이케아의 성공스토리를 읽다보면 기업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을 완전히 변화하게 만드는 솔직한 요소가 발견된다

이 책에서는 이케아의 여러가지 특별한 기업정신을 다루고 있기도 하는데

아마도 경제관련의 일을 공부하려는 사람이라면 더욱 관심이 갈 것이다

그만큼 그들의 경제관념은 장삿군이상의 철저한 계산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이 출판된 즈음 세계 최대의 주거 생활용품 이케아가 

2014년 경기도 광명시에 들어서기로 이미 계약이되어있는 상황이기에

더더욱 이케아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호기심과 일반인들의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가 없다

경기도 광명시의 이케아 입점은 사실상 국내 이케아 1호점을 개설하는 것이다

이케아 라는 상표가 낯선 사람들도 있겠지만  웬만한 인테리어 매니아라면 이케아를 모르는 이는 없을 듯하다

어쩌면 이케아상표를 모르면서도 실제로는 사용하고 있을 수도 있고

이케아 물건이나 소품,가구들을 한두점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케아,불편을 팔다 는 사실상 이케아 라는 기업에 대해,기업을 세운 창업주에 대해 총채적으로 엮은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기업의 신화적 차원을 떠나 어쩌면 절약이나 기업정신의 새로운 형태에 대해

지금껏 우리가 가져왔던 기업에 대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기업형태를 말하고 싶어한다

신화처럼,기적처럼,상상도 하지못할 시스템으로 세계를 입점해 들어가는 이케아...

물론 이케아가 어느 나라에 들어서거나 다 성공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무조건 성공한다 라는 식의

보장은 할 수없지만 이케아는 결국은 어떤 문제건 다 해결해나갈 것으로 믿게 되었다

일반적인 우리나라 가장들이 대다수의 유럽문화속의  남편들이 일하듯 그렇게 가정의 인테리어및

가정에서의 일 전반부를 다 즐겁게 해주는가 하는 관점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이케아 가구의 조립들은 아주 쉬워서 여자들도 조립할 수있는 형태가 있는가하면 잘못하면 상품 전체가 찌그러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고

조립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아주 고생고생을 하는 어느 순간에는 다시 조립을 풀어내야하는 일들도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불편을 감수하면서 가구를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과 상관없이 이케아 가구를 사서 조립도 하고 사용해본 사람으로써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나는 감히 가격대의  저렴함과 편리,그리고 디자인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한다

가격이 싸다고해서 디자인이 조잡하거나 유치하지않고 합리적인 가구 이케아

마음에 드는 가구를 내 손으로 조립하는 손맛은

나름의 매력이 있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것인가,실패할 것인가?

그것은 아무도 알 수없는 일이다

시기상조일수도 있고 우리나라의 가구업계 전체가 변화하고 바꿜수도 있으며

오히려 일본처럼 우선은 밀려났다가 몇 년 후 다시 입점 할수도 있다

변화하는 가구,내가 원하는 가구를 내 손으로 조립하고,합리적인 가격대를 스스로 정하는 가구,이케아

무려 4억1천만명이 220개 이상의 대형매장에서 가구를 구매한다

이런 성공의 비밀은 무엇인가

훌륭한 디자인,세계 전역에서의 합리적인 구매,제품과 재료의 완벽한 물류관리..

그러면서 발생하는 높은 매출 덕분에 더욱 낮은 가격과 적은 마진으로도 막대한 수입을 올 릴 수 있게 된 점

바로 이런 모든 결과는 그저 경영상의 원인과 결과라고 생각할때

그들의 강하고 활발한 문화와 명쾌한 관념등 그들의 기능적인 생각들이 바로

그 경영자체를 이끌어가는 모태임을 짐작할때 이케아는 물건이 아닌 정신이 바로 기업이라는 생각을 굳히게 된다

 

 

 

 

이 책의 전개는 하나의 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 활동한 자료가 아니라

하나하나의 완성을 위해,  수천 수만의 변화를 감수하는  기업을 만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이케아의 기본정신에 대한 설명이며

디자인에서부터 아주 사소한...그러나 누군가를 위한  변화가 바로 사람에 대한 애정에서 시작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물건을 만들고 ,거기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하며

배송하면서 생기는 문젯점을 다시 발생하지않게 하는 노력들이 결국은

생산비절감을 불러오고  고객이 사용하고 조립하는 과정 자체를 즐거움으로 ,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는

그들의 정책이란 철저하게 말하는 절약이며 돈을 벌기위한 근본적인 문제임을 그들은 떳떳하게 말하는 것이다

바로 그런 기업의 풀스토리가 이 책 이케아,불편을 판다 의 주제이다

 

 

수입에 대해서라면 스위스에서 40%,텐마크에서는 70%,스웨텐에서는 급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한다고해도 상관없다,그렇지만 내 회사는 다르다

즉,캄프라드는 이케아의 라이선스를 가구 매장과는 아무 상관없는 별도의 기업으로 옮겨 놓음으로 세무상의 이익을 보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케아 매장들은 라이선스 사용료를 인터 이케아 시스템즈에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비용 처리할 수 있다

최상위 이케아의 경영진이 한 나라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줄여서 신고할 때는

그저 해당 지역의 매장들이 내야할 라이선스 사용료를 올리면 된다

지역 매장들이 사용료를 지불한 후에 남은 수익금이 없다면 당연히 내야 할 세금도 없는 것이다...............

 

이케아를 주의 깊게 관찰한 사람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케아가 기업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고 비판해왔다

불프강 창크는 1996년 디 차이트에서 이렇게 썼다

캄프라드의 사회적인 양심은 스웨덴과 독일 등 사화복지국가에서 세금이 문제되는 바로 그 위치에서 끝이 난다

이에 대해 잉바르 캄프라드는 " 우리는 어떤 국가보다도 제대로 돈을 쓸 줄 압니다 " 라고 응수했다

 

 

                                                           ..............본문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점은 이케아는 자신들의 단점이나 흠집이 지적될 때마다 완벽하게 그 흠집을 고쳐나가며? 아니면 없애며

승승장구하는  기업이다 설명하기 어려운 그러나 무한매력의 기업,이케아... 아마도 기업적인 성공측면에서가 아니라

당신 자신 변화하고픈 사람이거나 기업에 대해 ,세금에 대해, 가족에 대해 ,삶에 대한 편견에 관해 변화하기 바란다면

이 책이 바로 당신의 손을 이끌어 새로운 문화와 삶으로 이끌어 줄 것임을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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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박연 - 상 - 벨테브레, 역사가 기억해주지 않은 이름 조선인 박연
홍순목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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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조선인 박연

 

..........벨테브레, 역사가 기억해주지않은 이름

 

 

 

홍순목 지음 / 알에이치케이 출판사

 

 

 

 

 

 

 

 

 

먼저 역사소설이란 무엇일까?

역사소설이란 소설의 한 장르이지만 실제의 역사적인 사건이나

 인물을 바탕으로 역사적인 사건을 재구성하거나 재현한 소설이다

 역사에서 빌려온 사실에 소설적인 발상이나 진실성을 지닌 허구(말은 쉽지만.... )를 접합하여

역사속의 인물을 재조명하거나 작가의  인간적인 경험으로 새롭게 전환,창조하는 문학양식 이다

작가의 상상력이나 작가의 의도,주제에 접근하는 모든 방식 등

  다른 소설과는 달리  이야기를 끌어가기에 여러가지로 제제가 많아

 작품을 이끌어가면서  작가적인  운신의  폭이 상당히  좁을 수밖에 없겠다

그러나 역사소설의 매력이란  역사적 사실을 다양한 시선에서 재현하는 재미가 있고

작가의 역사관이나 세계관이 변수로 작용하는 등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상상력의 한계와 언어표현의 어려움,그러면서도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이여야 한다는 여러가지 제약에서  볼 때

저자가 10년의 시간을 정성들인 소설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첫 장을 열기 바란다

 

 

 

조선 인조 5년,네덜란드동인도회사 선원 출신의 해적 벨테브레가

두 명의 동료와 함께 조선 땅에 표류한다

박연의 해적선 시절 부하 갑판원,히아페르츠와 요리사 피에테르츠

그외 다국적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위구르족 외인야병 대원 브르카,

일본 외인아병 대원이면서 조선여인과 결혼하여 아들까지 두게되는 아카기

그리고 우리들이 널리 알고있는 네덜란드동인도회사 선적

상선 스페르베르 호의 하멜 표류기의 주인공 하멜에 까지....

 

여기에서 실제 박연에 대한 역사의 기록은 어디까지 진실일까 알아보자

실제로는 조선왕조실록 에 두 차례 그의 이름이 짧게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다만 다른이들의 책자에서 박연의 미미한 기록상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

윤행임의 석재고 , 정재륜이 한거만록 성해응의 연경재전집 과  

하멜의 하멜 표류기에 단편적인 언급이 전부이다

거기다가 그의 고향 네덜란드 데레이프에서도 대화재로 인해 시청의 기록이 모두 소실되어

그의  내력을 살피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작업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저자는 역사적인 사실에 바탕을 두었으나( 아주 소소한,그러나 아주 큰 기록 ) 

새롭게 문학적인 재구성을 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니 소설속에서 역사적인 자취를 찾기보다는 소설적인 진실과 역사의 불투명속을 재조명하여

작가적인 상상력으로 옷을 입힌  벨테브레,박연을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내기 바란다

그의 네덜란드 이름 즉 본명은 얀 얀스 벨테브레 

후에 그는 조선의 훈련도감의 병사가  되고  병자호란 때 외인아병의 대장이 되어 참전한다

모국 네덜란드를 가슴에 묻고 조선인으로서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벽안의 무관 박연,감동깊다

 

 

 

 때로는 로맨틱하고 때로는 남성적인 문장력이

 박력과 내실이 있어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이 지루하지 않았다

즉,의외로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다

 역사소설 이라기 보다는 조금은 무협소설의 느낌이 들었었는데

아마도 그것은 언어의 무게감 때문이 아니였을까 한다

한편으로는 이 책을 쓰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을 조사하고 또 조사하고 공부하였을까

조선시대의 항해와 표류의 역사,하멜에 대한 역사적 진실과 그 진실에 관한 작가의 다양한 시선과

무기와 해적에 관한 문헌적인 조사,등등 ... 그저 편하게 거실에 앉아

책을 읽는 내내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흔들었던 감동은 말로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바로 박연을 향한  작가의 깊은 애정이였던 것 같다

작가의 말에서 말했듯 소설가란 근본적으로 꿈 꾸는 자이며

모든 소설은 꿈의 이야기라고 하였는데

결국 장르가 어떻든 작가는 역사속의  먼지 한 점같은 보이지않는  벽안의 외국인을

4백년의 시공을 뛰어 넘어 형체를 갖춘 감성의 인물로 만들어내어

 다시 한번 새롭게 태어나게한 그의 공력에 경의를 표한다

 

박연은 운명처럼 친구를 얻고, 병자호란의 영웅이 되며 ,

대청 북벌운동에서 총포개발을 책임을 진 무관이 된다

그리곤 조선여인과 결혼하여 가족을 이루었지만

평생  고향 네덜란드를 향한 그리움에 사무쳤을 한 사내를 상상해본다

내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흐뭇하고 즐거웠던 것은 작가의 성의있고 탄탄한 문장력과

오래 구상하였음을 알 수있는  강한 필력,

그리고 역사성과의 자연스런 조합과 은근 감성적 접근이였다

그리고 상상하면서 읽는다면 당신은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

 멋진 풍경과 애틋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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