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출판사]베스트 테마위인 전 52권 프리미엄양장본
훈민출판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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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수상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참여한

교과서 수록 위인 전집!!

1000여컷의 사진자세한 설명의 주석으로 학습효과 증대!!



 

훈민출판사

베스트 테마위인



 

 

대상 연령 : 5세 ~ 초등 저학년

페이지 수 : 약36P


훈민출판사 <베스트 테마위인>은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 중 한국 위인 26명,

세계위인 26명 총 52명의 위인을 수록하고 있어요.


또, 국내 최초 인물과 관련한 우리나라와 세계 연표도 실었으며,

최근의 위인 및 현재 생존해 있는 훌륭한 인물들도 다루고 있어요.


 

 

전체 52권의 책 중

'독특한 예술 세계를 이뤄 낸 사람들'이란

키워드에 어울리는 27 한석봉 / 28 스티븐 스필버그

29 톨스토이 / 30 안익태 / 31 이원수

이렇게 총 5권의 책을 아이들과 읽어 보았어요.


 

 

그 중 가장 먼저 읽어 본 책을 이원수!

사실 제가 저 5명의 위인 중 '이원수'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거든요.

그래서 누굴까? 하는 궁금한 마음에 제가 먼저 읽어 본 책이랍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고향의 봄'이라는 노래 다 아시죠?

바로 그 동시를 쓴 작가가 이원수랍니다.


이원수는 어릴 때부터 가난하여 이사를 자주 다녔지만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면 자랐어요.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생각날 때마다 큰 소리로 책을 읽은 이원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향의 봄'이라는 시로

<어린이> 잡지에 일등으로 뽑힌 후, 7번이나 일등을 하여

열 다섯살의 나이로 시인이 되었어요.


 

 

독서회 사건으로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감옥에서 10개월 보내게 된 이원수.

걱정하고 계실 어머니를 생각하며 감옥에서 동시 '두부 장수'를 썼어요.


일본형사 그림 보이시나요?

완전... 일제시대 일본 순사스럽게 그려지지 않았나요?

뭔가 말로 표현 할 수는 없지만...

밉상에 야비하게 생긴 꼭 일본 형사(순사)처럼...

정말 잘 표현한 것 같아요. ^^

 

 

 

 

이원수는 6.25 전쟁 중 아이들을 잃어 버렸어요.


전쟁으로 인해 화염에 휩싸인 마을에서 하늘로 올라가고 있는 아이들....

5세~ 초등 저학년까지 읽는 책임을 감안하여

아이들 수준에 맞게 죽음을 표현한 그림이에요.


이원수는 하늘 나라로 간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한 편의 시를 썼어요.


 

 " 얼음 어는 강물이 춥지도 않니?

동동동 떠다니는 물오리들아.

얼음장 위에서도 맨발로 노는

아장아장 물오리 귀여운 새야

나도 이젠 찬바람 무섭지 않다.

오리들아, 이 강에서 같이 살자. "


 

전 이 시를 읽기 전에 동요로 먼저 배웠거든요.

이 동요에 이런 슬픈 사연이 있는 줄 몰랐네요.

알고 나서 노래를 부르니... 왠지 마음이 서글퍼 지는거 같아요.



 

 

이야기 다음 장에는 위인의 발자취를 담아 인물의 행적을 한 눈에 확인하고

주요 업적에 대해 정리해 주었어요.


연도별로 정리해 주어서 언제 태어나고, 무슨 일을 했는지 쉽게 알수 있어요.


 

 

마지막장과 뒷면지에는

해당 인물에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 내용이 담겨 있어요.


소설로 보자면 '에필로그' 같은 부분이죠.

알지못했던,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되어 읽는 재미가 있어요. ^^


 

 

 

두번째 읽은 책은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 감독으로 너무나 유명한 인물이죠.


 

 

 

스티븐 스필버그는 어릴 때부터 장난을 좋아하고

밤하늘을 보며 외계인에 대한 생각을 할 만큼

공부와 운동보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였어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놀림을 받아 학교에 가기 싫은 마음도 컸죠.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비디오 카메라로 자연의 모습이나 사람의 표정을 찍으면서

영화에 대한 꿈을 키우다, 고등학교 때 <화광>이라는 영화를 처음 만들었어요.


 

스티븐의 재능을 알아본 할리우드 영화사 사람으로 인해

할리우드에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죠.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영화 <이티>부터 <죠스>, <백 투 더 퓨쳐>, <후크> 등

많은 영화를 찍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뽑냈어요.


 


컴퓨터를 이용하여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공룡 영화 <쥐라기 공원>으로

전세계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기도 했죠.

전 <이티> 그림이 책에 나오니 어릴 적 생각이 나면서 가슴이 찌릿찌릿..

하지만 아이들은 <이티> 부분을 읽을 때는 전혀 반응이 없더니

<쥐라기 공원> 이야기가 나오니 자기들도 보고 싶다면서..

주말에 <쥐라기 공원>을 보여 달라고 하더라구요. ^^


 

첫째 아들 녀석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 중

<죠스>와 <쥐라기 공원> 2편을 보고 싶다면서 손으로 콕 찝어 골라주시네요. ^^


 


스필버그는 자기를 괴롭히는 친구를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하여

결국 자기를 지켜주는 좋은 친구로 바뀌게 했다고 하네요.


 


유치원에서 '애국가'를 배웠다면서 며칠 째 애국가만 부르는 준형에게

'안익태' 책을 들이밀면서 누군줄 아느냐고 물으니 고개를 갸우뚱!


'애국가'를 만든(작곡한) 사람이라고 하니

눈이 동그랗게 되면서 빨리 읽어 달라고 하네요.


 

안익태 얼굴 보이시나요?

실제 안익태의 개성과 포인트를 너무 잘 캐취한 것 같아요. ^^

 

안익태는 6살때부터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예배당을 다니며 풍금과 찬송가를 배웠어요.


8살 때는 일본에서 형이

바이올린을 가져와 그때부터 바이올린 연습을 시작했어요.

중학교에선 선교사에게 제대로 된 바이올린 수업을 들으며

밤 늦도록 연습에 매달린 연습벌레였어요.

 

3.1 운동 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음악 학교에서 첼로를 배웠어요.


 

 

음악 학교 졸업 후 더 공부를 하고 싶어 미국으로 건너 갔어요.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기 전에는

결코 우리 나라로 돌아오지 않을 거야 

훈민출판사 <베스트 테마위인>에서는

위와 같이 중요한 내용은 글자의 크기를 크게 해서

강조함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있어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어느 음악회에 참석한 안익태는 모인 사람들이 애국가를 부를 때

외국 민요 가락에 지금의 애국가의 노랫말만 붙여 부르는 것을 듣고

애국가 노랫말에 맞는 '곡'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사람들이 부를 수 있는 쉬운 곡으로 만들기 위해 4년만에 애국가를 완성했어요.

 

애국가를 작곡한지 두달 뒤. 베를린 올림픽 경기에서 안익태는 선수들에게 애국가 악보를 주면서

나라를 되찾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선수들과 함께 애국가를 불렀어요. 

그 후 안익태는 유럽에서 슈트라우스에게 지휘법과 작곡법을 배운 후,

세계적인 교향악단 필하모니의 지휘를 맡기도 했어요.


그 후, 마드리드 마요르카 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가 된 안익태는

우리 나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연주회 마다 애국가의 선율이 담긴

<한국 환상곡>을 잊지 않고 연주했답니다.


 

 

서양 음악 뿐만 아니라 우리 음악판소리와 민요,

 가야금, 거무고, 단소, 북 등의 우리 악기에도 관심을

보이자는 내용의 에필로그에요. ^^



 

국내 최고의 수상작가들과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참여하였으며,

내용 구성 탄탄하고 의성어, 의태어를 적절히 사용하여 지루함을 주지 않는

<베스트 테마위인>!!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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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도책 - 롤프의 우리나라 여행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1
최설희 글, 눈감고그리다 외 그림, 박경 감수 / 상상의집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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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코 사슴 롤프와 함께 떠나는 우리나라 여행!

 

우리나라 지도를 통해

지형·기후·도시의 관계를 배우는 지리 그림책 


 

 상상의 눈 01

우리나라 지도책
   롤프의 우리나라 여행  


 

 

글 : 최설희
그림 : 눈감고그리다·이동승
감수 : 박경


 

 

산타 마을에서는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입니다.

 착한 어린이들에게 실수 없이 선물을 나눠 주어야 하니까요.

 빨간 코 사슴 롤프는 멋쟁이 산타와 함께 대한민국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럼 대한민국은 어디에 있을까요?


 

 

작년에 유치원 다니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배우면서

세계 지도에서 우리 나라를 찾을 수 있다면서 자랑하는 첫째 녀석.

대한민국을 찾아 보라고 하니까....

"여기 있네" 하면서 거침없이 찾네요.

"근데 왜 이렇게 작아?"

"우리나라가 원래 면적이 좀 작아~ " 했더니

"그럼 사람은 점만하겠네?" 라면서...

이것 저것 묻네요. ㅎㅎㅎ

"사람은 그렇게 작은 세계지도에 표시할 수도 없을껄?"  했더니...

왠지 모를 슬픈 표정을 짓는 준형 ^^



 

 

멋쟁이 산타는 지도를 볼 줄 모르는 롤프에게 .

지도를 보면 땅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 지역 사람과 사람들이 사는 모습까지 알 수 있다면서

지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고 있네요.


 

 

 

​지도를 보자마자 위에는 북한이고, 아래는 남한이라고 이야기 하네요.

그럼 우리 가족이 사는 곳은 어디인 줄 아냐니까...

'경기도'라면서 이야기 하네요.

사실 모를 줄 알았는데 준형이가 알고 있어서 깜짝 놀랬어요. ^^


 

우리나라 지도를 보면서 진한 초록색과 연두색으로 된 부분...

색깔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어요.

 

 

 

<우리나라 지도책-롤프의 우리나라 여행>은

대한민국을 미리 답사하게 된 롤프와 산타를 따라

우리나라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까지 

한 바퀴 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어요.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특별시를

{지형과 기후}, ​{도시형성}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서울이 지형은 북쪽에는 북한산, 남쪽에는 관악산,

동쪽, 서쪽에도 산이 서울을 감싸고 있어요.

그래서 높은 산이 북쪽에서 부는 찬 바람을 막아주어 비교적 따뜻한 기후이죠.

 

서울은 겨울에는 산이 찬 바람을 막아주고, 한강과 넓은 들판이 있어 곡식이 풍부하고,

한반도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고, 넓은 평야 지대이기도 해서

큰 도시가 형성되기 좋은 곳이었어요.

 

<우리나라 지도책>은 ​지형에 따라 기후가 달라지고,

 기후는 지역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각기 다른 생활모습과

특산물, 산업을 발전시켰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게 알려주어요.

무조건 외워야 하는게 아니라 지형, 기후, 생활모습의 인과관계를 알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경기도는 워낙 면적이 넓어 {지형과 기후}, {경기북부},

{경기남부}로 나뉘어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의 {지형}과 {기후},

{특산물}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네요.

특히, 경상도 속한 '울릉도'에 대해서도 따로 설명해 주고 있어요.


여타의 지도 그림책과 달리, 지리의 인과관계를 중요시한 <우리나라 지도책>은

지형과 기후, 기후와 특산물의 긴밀한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좋은거 같아요. ^^


 

 
아직 7살인 준형이에게 각 지역을 모두 살펴보는 건 무리일거 같아,

할아버지, 할머니 댁이 있는 김제, 외삼촌이 사는 목포, 이모가 사는 광양이 속한

전라도 지역을 살펴보았어요.


아무래도 아이와 관련이 있는 곳이니까 좀 더 친근감 있고,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겠죠? ^^


 

전라도는 왜 비가 많이 올까요?

바다를 지난 바람이 산을 만나면 비를 뿌립니다.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논농사가 발달했지요.


 

 

역시 자기가 아는 곳이 나오니까 좀 더 흥미롭게 책을 보는군요. ^^


김제의 평야와 지평선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예전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지평선 축제'에 갔었던거 기억나냐고 물으니

"응~ 우리 연날리러 갔잖아. 근데 사람이 엄청 많았어"라면서

생각나는 이야기들을 막 하더라구요. ^^


 

 

'제주도'에 대한 부분도 더 읽어 달라는 준형~

돌하르방을 보더니 우리 집에도 똑같은거 있다면서 가지고 왔네요. ^^

 

 


 

책  뒷면지에 <롤프의 지도 그림책 시리즈>가 나와있네요.

세계 지도책 / 세계 수도 지도책 / 우리나라 도읍지 지도책 /

우리나라 공룡 지도책 / 교과서 역사 지도책 / 세계 음식 지도책 등...


역시.. 우리 준형이는 다음번에

<우리나라 공룡 지도책>을 읽고 싶다네요. ^^


 

<우리나라 지도책 - 롤프의 우리나라 여행>책은

지도를 보며 단순히 어디에 어떤 지역이 위치해 있는지 배우는 것을 넘어,

이렇게 지형과 기후, 특산물 사이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어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나 여행가기 전 또는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이나 나들이 간 지역에 대해 읽어보고, 이야기 해 보면 좋을거 같아요.

내가 가본 곳의 지형과 기후, 특산물 등을 책으로 새롭게 만난다면

아이들의 기억에 여행지의 추억과 함께 그 지역에 대한 내용이 더 오래 남을테니까요. ^^



 

<우리나라 지도책 - 롤프의 우리나라 여행>은

지루하기 쉬운 지도책을 롤프와 산타의 좌충우돌 여행담을 통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존의 지도책이 보여주는 딱딱한 그림이 아닌,

 ‘눈감고그리다’의 서정적인 지도 그림과

‘이동승 작가’의 재치있는 캐릭터로 담아 보는

즐거움이 넘치는 지식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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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 조심조심 국민서관 그림동화 183
마루야마 아야코 그림, 타키무라 유우코 글, 김숙 옮김 / 국민서관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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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도 엄마처럼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어요!



 

 

국민서관 그림동화 183
살살, 조심조심

글 : 타키무라 유우코
그림 : 마루야마 아야코
옮김 : 김숙

                                            

네 살배기 여자아이 리아는 엄마를 따라 하는 것을 좋아해요.
아침 준비하느라 바쁜 엄마,
"엄마, 리아도 같이 나를래요."
"할 수 있으려나?"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어요!"


바빠 죽겠는데 아이들이 와서...
"엄마 나도 해볼래~, 도와주고 싶어" 라고 말하면 
"그냥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야!" 하면서
애들에게 핀잔을 줬는데... ㅋㅋㅋ
역시 책은... 올바른 부모의 모습은....
일상의 내 모습과 항상 반대. ㅠ.ㅠ


 

 

하지만, 서두르다가 그만 우유를 바닥에 흘리고 말았어요.
엄마는 조심해서 살살 들고 가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
다음엔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기 위해 데리고 오는데,
뒤에서 너무 세게 움켜잡는 바람에 놀란 고양이가 도망가 버렸어요.
엄마는 다시 한 번 조심해서 살살 데려와야 한다고 말해 줍니다.


 

열심히 듣고 있던 딸램도
"조심조심, 살살 해야지~~!!" 하면서 인상쓰네요.

자기는 5살이라 조심조심 살살 잘하는데,
주인공 여자 아이는 4살이라 못한다면서 우쭐한 표정이라니..ㅋㅋ

 

엄마에게 살살, 조심조심 하는 방법을 배운 리아는
이제 아이를 만질 때도 울거나 깨지 않게 조심조심 살살 만질 수 있게
점점 '살살, 조심조심'하는 것에 익숙해져요.
자신이 아이를 깨우지 않고 살살 만졌다는... 성공, 성취감에
행복해 하는 리아의 표정.


만약 리아가 처음 실수 했을 때, 엄마가 다그치거나 핀잔을 주었다면...
리아는 할수 있다는,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없었겠죠?

 

                

친구와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리아.
친구는 비눗방울을 잘 만들어 부는데
처음 하는 리아는 '풋! 풋!' 잘 불어지지 않아요.

 

엄마는 리아 뺨에 살며시 후---- 하고 바람을 불어줍니다.
간지럽다는 리아에게 엄마한테 똑같이 해 달라고 합니다.


 

 

리아가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따스하고 차분하게 이끌어 주는 엄마.
격려해주고, 기다려주는 엄마 덕분에 리아는 실수해도
다시 한번 시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고,
비눗방울 불 때도 살살, 오렌지 주스도 탁자까지 흘리지 않고 가져가는 데 성공!
이렇게 리아는 점점 더 성장해 갑니다. ^^



 

<살살, 조심조심>은 아이들에게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이상적인 부모의 역할을 고민하는 성인 독자들에게는 따뜻한 격려를 보내는 책입니다.
<살살, 조심조심>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에게
 실수에 굴하지 않고, 시도하는 용기와 성공의 기쁨을 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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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좋은 점 가득 - 다문화 아이들 이야기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50
요시모토 유키오 글, 마루야마 사토시 그림, 김영주 옮김 / 꿈터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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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서
글쓰기를 통해 ‘나에게도 좋은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아가는 이야기

            

 

시리즈 꿈터 그림책 50


글 : 요시모토 유키오
그림 : 마루야마 사토시
옮김 : 김영주


 

 

 다른 나라에서 이민을 오거나 국제결혼, 외국인 노동자와의 결혼 등으로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어려운 나라에서 우리나라 농촌 사람과 결혼해서 태어나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의 경우 우리 사회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피부색과 생김새도 다르지만, 정서적으로 엄마, 아빠 나라의

두 문화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우리말을 배우기도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사람들의 시선도 곱지 않기 때문이죠.

 

 

어느 초등학교 교실.
아이들은 다섯명 뿐이지만 이 아이들의 생김새, 언어는 다 다릅니다.
교실 안의 뒷면과 옆 벽면의 글자를 보니
'우리들은 친구'라는 한글과 '우리는 친구'라는 한자
'잘 잤니? 안녕! 잘 가'의 뜻을 가진 태국어까지...
다양한 언어의 알림판이 있네요.

<나 좋은 점 가득>은 일본의 어느 학교,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서 글쓰기를 통해
‘나에게도 좋은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아가는 이야기를 엮은 그림책이에요.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 자체도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그린 것처럼
친근함이 느껴지네요.

   

스포토라는 태국의 9살 남자아이가 쓴 글이에요.
그리고, 한 쪽에 글을 쓴 아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어요.
스포토에 대한 배경과 정보를 알고 나면
아이가 왜 이런 글을 쓰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돼요.

소리내어 읽어 보라고 해서 읽기는 하지만..
읽고 나서 "이게 무슨 말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아이들이 처음 학교에서 언어(일본어)를 배우면서 쓴 글이라
어색한 부분이 조금 있어서 7살 준형이가 이해하긴 어려운 경우가 있나봐요.
그럴 땐, 옆에 제시된 설명된 부분을 읽고,
이야기 해 주면~ 
"아~~" 하면서 이해하더라구요.


 

 

일본인 아빠와 태국인 엄마 사이에 태어난 오오야(11살) 아이가 쓴 글이에요.
집에 냉장고가 2개 있는데 큰 냉장고는 일본 사람 거, 작은 냉장고는 태국 사람 거라네요.
아빠는 태국 음식은 냄새 나고, 더럽다고 말하고,
엄마는 언제나 혼자서 헤드폰을 꽂고 태국 노래를 들은다는..


어떤 가정이든 항상 사이가 좋은 것은 아니죠.
엄마, 아빠가 싸우거나, 냉랭할 때...
아이들은 그게 참 기억에 오래 남고, 잊혀지지 않나봐요.
두고 두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나 좋은 점 가득>에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편견과 차별, 때로는 따돌림을 겪는 내용의 글도 있어요.

말하는 사람데 대해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바보라는 소리를 들어도 화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싸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계속 들어왔다면 화를 냅니다.

별로 말하지 않았다면 참습니다.

"기운 차리고 힘내"

따돌림, 왕따를 당했을 때 내용을 적은 영재(한국,10살 남아)의 글이에요.
따돌림을 당하는 것이 힘들어도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방법을 터득한 아이.
그 동안 마음 속으로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 까요?

 

 

  <나 좋은 점 가득>에서는 아이들이 다문화 가정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힘들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좋은 점이 있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요.


힘들지만 그 속에서 자신만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자 노력하는 아이들..
그 아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가정폭력,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도
자신들만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 모두 다른 나라에서 살면 다문화 가정이 됩니다.
 <나 좋은 점 가득>을 읽으며 우리 주변의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자신과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지혜,
아이의 마음이 살아있는 글쓰기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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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ㄱㄴㄷ 너른세상 그림책
전포롱 글.그림 / 파란자전거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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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때면 귀찮고,
없을 때면 보고싶은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요?


           

 

너른 세상 그림책
우리 엄마


글, 그림 : 전포롱


파란자전거  「너른 세상」 시리즈는
많이 읽고, 넓게 보고, 깊게 생각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마음 속에 밝고 너른 세상을 만들어 줍니다.


           

 

<우리 엄마 ㄱㄴㄷ> 이라고 제목을 읽어 주니...
"엄마~ 나 알아!! 배웠어~" 하면서
ㄱ,ㄴ,ㄷ을 따라 써 보네요. ^^



 

<우리 엄마 ㄱㄴㄷ> 은 항상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오히려 짜증내고, 싸웠던 기억이 더 많은 ‘엄마’를 통해
우리를 둘러싼 가까운 사람들에 대해 되돌아보게 합니다.

 


  

 

<우리 엄마 ㄱㄴㄷ> 이니까 그럼 이 아이는 민지네~~ 하니까...
입술과 턱을 삐죽 내면서 싫다고 징징거리는 민지양~ ^^
"왜??"
"못 생겼어~"
ㅎㅎㅎㅎ


     


지금 5살 딸램~~ 한창 공주가 와서
예쁘고, 귀여운 거, 핑크 핑크 하는데...
그림책 속 여자 아이 모습이 마음에 안 들었나봐요 ^^



 

<우리 엄마 ㄱㄴㄷ> 은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엄마 하면 떠오르는 생각과 이미지들을 ㄱㄴㄷ 순으로 쓴 책이에요.


ㄱㄴㄷ을 이용한 그림책이 참 많이 있죠~
유명한 기차 ㄱㄴㄷ , 수수께끼ㄱㄴㄷ, 숨바꼭질 ㄱㄴㄷ 등...
<우리 엄마 ㄱㄴㄷ>은 항상 내 옆에 있고,
기쁘고, 슬프고, 아플 때 가장 먼저 찾는
엄마를 소재로 한 책이라 아이들에게 좀 더 의미있고, 마음에 남는 책인거 같아요.


                     

엄마는 눈물이 참 많아.
나도 많은데, 엄마 닯았나?


그림이 큼직큼직하면서, 내용을 잘 전달해 주어요.
바로 그림 따라서 '잉잉잉' 눈물 흘리는 흉내내는 민지 ^^


사실 둘째가 울음이 많고, 한 번 울면 잘 그치지 않아요.
그래서 이 날 오후에도 아무 이유없이 울어서 저에게 혼났어요.
그런 후, 이 책을 읽은 거라...
아이에게 조금 미안하더라구요.


 

엄마는 내가 더 좋을까? 돈이 더 좋을까?


옆에서 같이 보고 있던 첫째 녀석이
"당연히 너지" 이러더라구요.
근데 순간 제 귀에는 '돈'이라는 말로 들려서
"뭐? 돈이라고?"하면서 발끈 했어요.
속 마음을 들킨 것 같은... 부끄러움이... ㅋㅋㅋ


'포롱은행'???!!!
센스 넘치는 작가님이시다. ^^


 

                       

 

엄마는 <우리 엄마 ㄱㄴㄷ>을 읽어주느라 정신없고,
민지는 들으면서 글자에서 ㄱㄴㄷ 찾느라 정신없다.


와웃~!!
몇 번 읽어주면 ㄱ,ㄴ,ㄷ 스스로 익히는거 아니야?? 하하하 


 

"엄마 미역국 맛있는데.."


며칠 전 간만에 미역국을 끓여주었더니
아이들이 맛있다고 엄지척하면서
밥을 2번씩 먹었던 이야기를 하네요.


첫째 녀석은 책처럼 조개 넣은 미역국을 끓여달라고 하네요. ^^


 

"엄마 손은 약손.. 민지 배는.."
"똥~배"


배 아프다고 할 때 했던 것을 기억하면서
한번 해 보라고 하는 딸램.
가끔씩 깜짝 놀랜다.
내가 잊고 있던 예전의 나의 말과 행동을...
아이가 다 기억하고 있어서....


 

                                                                     

 

엄마인 나와 너무 닮은 내용이 많이 나와...
약간 민망한 그림책이다. ㅋㅋㅋ
아이들이 보면서 계속~~
"어~ 엄마랑 똑같다!" 라는 말을 하는데..
부정할 수 없으니... ㅠ.ㅠ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엄마.
알고 보니 엄마는 매력덩어리.
나는 엄마가 참 좋아.


환한 미소로 안아 주는 엄마,
찡그린 얼굴로 잔소리하고, 목청 높여 내 자랑하고,
“안 돼!”를 입에 달고 살며, 드라마에 울고 웃는 엄마의 모습들.
있을 때는 귀찮다가도 없으면 보고 싶고 그립고 허전한 엄마.
이런 엄마의 모습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린 그림책 <우리 엄마 ㄱㄴㄷ>

 

     
 


 

 

이번엔 너의 엄마 이야기를 들려줄래?


예쁜 액자에 각자 생각하는 엄마를 하나씩 채워 가고, 서로 이야기해 보면서
아이의 속마음을 읽어볼 수 있어요.


아직 한글을 모르는 5살 민지이기에..
엄마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지 이야기 해보라고 했어요.
민지가 이야기 하는 단어나 문장을
해당 ㄱㄴㄷ 액자에 제가 적어보았어요.

                                                    

"엄마가 오늘 아침에 사줬잖아~" 하면서
가장 먼저 이야기한 단어는 '껌', 그리고 '커피'


유치원 버스를 타고 등원하는데 가끔
민지와 같이 걸어서 등원하면서
편의점에 들러 저는 '커피' 한 잔 사고,
민지도 원하는 거 하나 골라서 사가거든요.
이 날 고른 '껌'을 제일 먼저 이야기하네요. ^^


 

 

열심히 생각하면서 이야기하는 민지양~
생각이 안나는지 눈을 굴리고, 몸을 베베 꼬기도 하면서...


오늘 액자를 다 채워야 하는건 아니라
다음에 생각나는 거 이야기 해도 된다는 대도
굳이 다 채워야 한다면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는 민지 ^^


이럴 땐 힌트를 줘야지요~~
"엄마가 좋아하는 색은 뭐지?"
"엄마가 해 준 음식 중 맛있었던건 뭐야?"
"우리 괌 여행갈 때 뭐 타고 갔었지?"


 

민지가 생각하는 엄마 모습이에요.


ㄱ 껌 : 그날 아침 등원하면서 사 준 간식
ㄴ 나들이 : 주말에 공원으로 산책 갔던 일
ㄷ 독서 : 엄마의 책 읽는 모습 ^^
ㄹ 라면 : 주말에 먹었던 아침메뉴
ㅁ 매니큐어 : 엄마가 손톱과 발톱에 발라줬던 일
ㅂ 비행기 : 여행 갈 때 타고 간 것
ㅅ 삼겹살 간장조림 : 엄마가 만든 음식 중 맛있었던 것


 

ㅇ 울기 : 티비에서 우는 장면 나오면 따라 우는 엄마
ㅈ 진형 돌보기 : 동생 진형이 매일 돌보는 일을 하는 엄마
ㅊ 책 : 오빠랑 민지에게 책을 읽어 주는 엄마
ㅋ 커피 : 엄마가 좋아하는 것
ㅌ 티비 : 엄마가 좋아하는 것 ㅋㅋㅋ
ㅍ 페스티벌 : 주말 유치원 행사 '페스티벌'에 엄마가 꼭 참석해야 한다면서...
ㅍ 파랑 : 엄마가 좋아하는 색
ㅎ 핸드폰 : 엄마가 자주 보는 것


아이에게 부끄러운 모습도 있고,
자랑스런 모습도 있고,
미안한 모습도 있네요.


지켜보는 아이들 생각하면서....
좀 더 바르고, 본받을만한 모습 많이 보여야겠어요.


 

<우리 엄마 ㄱㄴㄷ>은 가장 가깝고도 먼 엄마의 표정들을

ㄱㄴㄷ 순으로 이야기한 그림책이에요.
책을 읽은 후, 예쁜 액자에 엄마 하면 떠오르는 생각과 이미지들을 말해 보고,
그리는 활동을 통해 엄마의 겉모습에 가려진 따뜻한 마음과 아름다운 추억,
숨어 있던 엄마의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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