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의 심리학 - 비로소 알게 되는 인생의 기쁨
가야마 리카 지음, 조찬희 옮김 / 수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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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의 심리학

 

 

가야마 리카 지음

 

 

하루는 24시간, 일주일은 7일,

한 달은 30일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는데

요즘은 하루, 일주일, 한 달이라는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다는 것을 느낀다.

 

하루하루 지나는 속도가 자기 나이 만큼이라던데...

아무래도 내가 나이를 많이 먹기는 먹었는가 보다.

 

결혼 전에는 연애, 사랑, 이별, 결혼 등에 관한 내용의 책들만 눈에 들어왔는데,

이제는 마흔, 건강, 나이 듦, 노후생활 등에 대한 내용의 책들에 더 관심이 생기니 말이다.

 

 

 

정년을 몇 년 앞둔 쉰일곱 살의 정신과 전문의

가야마 리카가 쓴 <나이 듦의 심리학>은

'여성의 정년 이후의 삶'에 대한 내용이다.

 

언제까지 일을 해야 할지, 남편 정년 후의 삶은 어떨지,

화장, 성형, 다이어트 등으로 나이 듦을 피할 수 있을지,

중년 여성의 연애와 성, 주거문제, 부모 봉양 등

지극히 현실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갖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들려준다.

 

나이 듦의 '심리학'이라고 해서

'나이 듦'에 대한 전문적이고 딱딱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다른 사람의 심리를 잘 이해하는 '나이 든' 언니의

충고 또는 조언 어찌 보면 잔소리가 담긴 내용으로

우리와 비슷한 듯하면서도 전혀 다른 일본의 생활방식,

사회, 문화, 사고방식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엔 뭐야~ 고리타분한 생각 아니야?

하기도 했지만 읽다 보니 앞으로 20년 후,

내 모습과 생활을 상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시간에 쫓기어 살다보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잊어버리게 되는데

<나이 듦의 심리학>을 읽고,

20년 후의 정년을 준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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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패밀리 1 - 가족의 탄생 456 Book 클럽
줄리언 클레어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손성화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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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북(BOOK)클럽

하이에나 패밀리

① 가족의 탄생



줄리언 클레어리 글 /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믿고 볼 수 있는 시공주니어의 456 북클럽!

아이들뿐 아니라 엄마인 제가 더 좋아하는

<나무집 시리즈>와 <코드네임 시리즈>.


거기에 이번에 새로 출간된

<하이에나 패밀리 시리즈>를 추가해야겠어요.



 



 

 


<하이에나 패밀리>는

영국이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배우이자 소설가인

'줄리언 클레어리'가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첫 작품으로 우리 옆집에 살고 있는

하이에나 인간(?) 또는

인간 하이에나(?)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우리 곁에 인간인 척 살고 있는

동물들이 많다는 상상력에 출발한

<하이에나 패밀리>.


정말 우리 옆집이나 가까운 곳에 

'동물 인간'이 살고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이끌어주네요. ^^




 


아프리카 야생동물 보호구역

사파리 캠프에 살고 있는 스폿과 수.

연못에서 뛰어들어 악어에게 잡아먹힌

신혼부부 프레드와 어밀리아의 여권과 소지품으로

프레드와 어밀리아처럼 변장한 후

영국으로 와 살기 시작합니다.



 

 


인간처럼 보이게 옷을 입고,

인간 언어를 구사하며 돈을 벌면서

인간 생활에 하나씩 적응해 가는

하이에나 프레드와 어밀리아.


쌍둥이 베티와 보비를 낳아 기르며

인간인 척 살았답니다. ^^


 

털북숭이에 얼핏 봐도

인간으로 보이지 않는 비주얼인데

인간들이 이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이

얼토당토않지 않지만


뭐~ 하이에나 입장에선 하이에나들이

인간들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쌍둥이 베티와 보비는

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도 하고,

자신들의 존재를 알고 비밀을 지켜주는

친구도 사귀게 되지요.



 

 

인간인 척 몇 년을 살아간 프레드는

자신의 새끼들에게 야생에서의 하이에나 습성과

다른 하이에나를 만나게 하고 싶어

가까운 사파리 공원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그곳에서 만난 하이에나 할아버지 토니가

안락사 위기에 처한 걸 알게 된 볼드 가족.


 

 


 


볼드 가족은 하이에나 할아버지 '토니'를

사파리 공원에서 구출하려는 계획을 짭니다.


남은 시간은 일주일.

움직일 수 있는 건 밤시간 뿐!

(낮에 움직이면 사람들이 눈치채니까요~ ㅋ)


하지만 볼드 가족을 항상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정체를 밝히려고 의심의 눈으로 매섭게

지켜보는 옆집 맥넘프티 씨가 있었으니....


 

하이에나인걸 들키지 않고,

무사히 토니를 구출할 수 있을까요?



 

 

 


'가족'이라고 해서 꼭 같은 핏줄,

같은 종족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죠.


가족의 형태와 유형은 여러 가지니까요.

<하이에나 패밀리>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프레드, 어밀리아, 베티와 보비,

토니와 미란다, 맥넘프티 씨까지

하이에나 패밀리 가족의 탄생 과정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는

<하이에나 패밀리> ① 가족의 탄생

 

중간중간 프레드의 말장난(수수께끼)를

풀어보는 재미는 덤이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의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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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에 단호해지는 심리 수업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한윤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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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배르벨 바르테츠키

 

 

 

 

제3자가 볼 때,

왜 저런 사람이랑 만나지?

왜 저런 대접을 받으면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

하는 의문이 들게 만드는 연인(또는 부부)들이 있다.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는

잘못했다고 하니 한 번만 더 믿어보기로 하는 마음과

이제부터는 더 좋아질 거라는 희망 때문에

이건 아니다 싶으면서 매정하게 끊어버리지 못하는

나르시시즘에 물든 착취 관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소냐와 프랑크라는 가상 인물이 연인으로 시작하여

중국에는 파괴적인 결말을 맺는 과정을

소설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각 장면마다 설명된 심리학자의 코멘트는

소냐 또는 프랑크가 왜 그런 말과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분석하여 설명해 주니

인물들의 행동과 심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데이트 폭력, 가스라이팅 등

상대를 자기 입맛에 맞게 바꾸거나 지배하려 하고,

그 폭력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착각하여

불행한 관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혹시 지금 내 상황이 그렇지는 않는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은 아닐지 한 번 점검해 보자.

 

 

★ 나르시시즘 관계에 빠진 사람들의 10가지 생각 ★

1. 꿈에 그리던 사람이야

2. 무엇보다 속궁합이 좋아

3. 예전에 깨달았어야 했는데

4. 왜 항상 내 잘못이라고 할까?

5. 나는 그의 전 애인과는 달라

6. 항상 2순위로 밀려난 기분이야

7. 더 이상 내가 아닌 것 같아

8. 사랑하는데 왜 항상 공허할까?

9. 벽 보고 얘기하는 것 같아

10. 그는 변덕쟁이야

 

 

 

의심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퍼주기만 하고,

상대의 행동을 묵인하며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지 말자.

 

나는 누구에게나 존중받아야 마땅한 사람이고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나르시시즘 관계 속

악몽과 같은 상황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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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온 Go On 2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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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가족은 비밀스러운 사회라 할 수 있다.

그 가족들에게만 특별히 존재하는

법칙, 규칙, 한계, 경계의 영역이 존재한다.

다른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자면

 도저히 말도 안 되는 규칙이 어느 특정한 가족들

사이에서는 능히 통용될 수 있다."



"인생의 위기에서 '선택'은 '기회'와 자리를 맞바꾼다.

잘못된 판단으로 말미암아 자기 파괴가 시작될 때

우리는 더 이상 자신의 선택을 받아들이며

살아갈 수 없기에 생을 견딜 수 있는

새로운 시나리오를 쓸 수밖에 없다." (p11)





 

 

5년 8개월 형으로 감옥에 있는 사기꾼 오빠.

22년이 지난 '비밀'을 앨리스에게 털어놓는다.

작은 오빠가 왜 그렇게 무기력하게

아빠의 말에 무조건적으로 따르며

자신감 상실한 삶을 살았어야 했는지

그 '비밀'을 22년 만에 알게 된 앨리스 번스.


가족은 하나의 비밀 사회이긴 하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로 비밀을 알고 나서

침묵한다면 공범이 된다.

지난 20여 년 동안 화목하지 않았고,

앨리스에게는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었고

대학 진학이라는 이유로 탈출하고자 했던 가족이지만

작은 오빠의 비밀을 알고도 침묵해야 할까?


 

현대 미국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정치 문제를

미국 중산층 가정 번스 가를 중심으로

현실성 있고 셈세하게 다루고 있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 소설

 

 <고 온(GO ON) 1, 2>





 

 

조국인 미국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한 작가로 유명한 더글라스 케네디.


인물 개개인들의 이야기인듯하지만

결국 미국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회적 문제들을

다룬 내용으로 책을 읽는 내내 70~80년대

미국 대통령에 대해 검색해 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까메오(?)로 등장한다는 건 안 비밀 ㅋㅋ)


 

 <고 온(GO ON) 1, 2>의 표지가 특이해서

책을 읽는 중에도, 읽고 나서도

각각의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책 내용과 연관하여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

 

새로운 소설이 출간될 때마다 주목받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더글라스 케네디.

 

독특하고 매력적인 인물들이 넘치고,

빠른 내용 전개와 탄탄한 내용 구성으로

2019 신작 소설 <고 온> 역시 한 번 읽으면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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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 애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조용한 천재
린더 카니 지음, 안진환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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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기기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내가

애플이라는 기업을 처음 알게 된 건...

전자기기를 너무나 사랑하는 신랑 덕분이다.

 

2009년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신랑이 산 '아이폰'으로 인해

'애플'이라는 기업과 '스티브 잡스'를 알게 되었고,

'밀어서 잠금 해제'라는 신세계(?) 경험하게 되었으니까.

 

사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내 머릿속에는

애플 => 아이폰, 아이패드 => 스티브 잡스가

자연스레 떠올랐는데......

이제 잡스를 놓아주어야 할 것 같다.

 

 

지금 애플에는 잡스 대신

'팀 쿡(Tim Cook)'이 있으니까.

                   

 

2011년 스티브 잡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과

삼성 갤럭시의 맹추격으로

'이제 애플은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잠시 했다.

 

'아이폰, 아이폰'이 제일이라며 노래를 부르던 신랑조차

아이폰 대신 삼성 갤럭시로 갈아타는 것을 보며

이제 애플은 끝이구나 하는 생각을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 집에서만 '끝'이었지만... ㅋㅋ)

 

잡스가 없는 애플이 몰락하는 건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스타일이 아닌 팀 쿡이

애플을 잘 운영할 수 있을까? 하는 전문가들의 걱정과

재임 초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들에도 불구하고

'사업 운영의 달인', '조용한 천재' 팀 쿡은

이 모든 우려를 뒤집고 애플의 주가를 올리고,

세계 최고 기업으로 만들었다.

 

"내 안의 모든 것,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회사에 쏟아붓고자 노력하겠지만

결코 잡스와 같아지는 것을 목표로 삼지는 않겠다."

라고 말한 쿡.

 

만약 쿡이 잡스처럼 애플을 경영하려고 했다면

지금의 애플은 없었을지 모른다.

자신만의 조용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자신만의 경영철학과 윤리로

세계 최고 기업 애플을 만든 팀 쿡!!

 

 

이제 애플 하면? 팀 쿡!!!!

팀 쿡 하면? 애플

머릿속에 떠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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