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을 몇 년 앞둔 쉰일곱 살의 정신과 전문의
가야마 리카가 쓴 <나이 듦의 심리학>은
'여성의 정년 이후의 삶'에 대한 내용이다.
언제까지 일을 해야 할지, 남편 정년 후의 삶은 어떨지,
화장, 성형, 다이어트 등으로 나이 듦을 피할 수 있을지,
중년 여성의 연애와 성, 주거문제, 부모 봉양 등
지극히 현실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갖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들려준다.
나이 듦의 '심리학'이라고 해서
'나이 듦'에 대한 전문적이고 딱딱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다른 사람의 심리를 잘 이해하는 '나이 든' 언니의
충고 또는 조언 어찌 보면 잔소리가 담긴 내용으로
우리와 비슷한 듯하면서도 전혀 다른 일본의 생활방식,
사회, 문화, 사고방식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엔 뭐야~ 고리타분한 생각 아니야?
하기도 했지만 읽다 보니 앞으로 20년 후,
내 모습과 생활을 상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시간에 쫓기어 살다보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잊어버리게 되는데
<나이 듦의 심리학>을 읽고,
20년 후의 정년을 준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조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