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
빅터 프랭클 지음 / 닻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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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리뷰


『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


표지에서 만난 이 문장을 시작으로

책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삶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삶은 당신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


빅터 프랭클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인간에게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주어진 상황을 바꿀 수 없을 때조차

그 상황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이 책은 고통을 없애는 방법보다

피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다.


✍️ 책 속에서 걸려온 문장


“성공을 표적으로 삼지 마라,

그것은 헌신의 부산물이다.”

_p.94


성공이란 무엇일까.

나에게 성공의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돈, 명예, 사회적 지위, 타인의 인정?


우리는 더 빨리, 더 높이, 더 많이를 향해 달리며

그것을 성공이라 여기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니

성공은 어쩌면 멀리 있지 않았다.


하루를 마치고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자리,

그곳에서 가족과 함께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것.


너무 가까이 있어서,

너무 당연해서

그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몰랐는지도 모르겠다.


“삶이 나에게 무엇을 줄지 묻지 말고,

삶이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물으라.”

_p.103~105


프랭클은 삶을 바라보는 질문의 방향을 바꾼다.


우리는 애쓴 만큼 돌아오기를 바라고,

노력한 만큼 인정받기를 바라며

삶이 나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를 묻는다.


그러나 삶의 수혜자로 머물러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게 주어진 삶에

내가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를 물으라고 한다.


“지금 이 자리에서,

나 말고는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가.”

_p.105


나는 지금 이 문장 속에

내가 있는 것 같았다.


돌아보면 늘 혼자 질문하고

혼자 해답을 찾아야 했던 시절들이 있었다.


누군가 답을 알려주기를 기다리기보다

내게 닥친 일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며 살아왔다.


그때는 그것이

삶의 질문에 응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살아내느라 그랬을 뿐이다.


지나고 보니 그때마다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과

찾아냈던 작은 답들이

오늘의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것은 아니었을까.


“인간의 존엄성은

외부의 조건에 의해 훼손되지 않는다.”

_p.111~113


수용소에서 모든 것을 빼앗겼던 프랭클.


그러나 외부가 자신을 어떻게 규정하든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마지막 잣대만큼은

타인에게 넘기지 않았다.


“잣대가 바깥에 있으면 나는 늘 평가의 대상이 된다.

잣대가 안에 있으면 나는 비로소 평가의 주체가 된다.”

_p.112


이 문장에서도 오래 머물렀다.


세상은 나를 평가할 수 있다.

지위가 무너질 수도 있고,

누군가는 나를 실패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타인의 평가가

나라는 사람의 최종 판결문이 될 수는 없다.


성공의 기준도,

나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도

결국 내 삶의 잣대를 어디에 두고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프랭클이 말하는 존엄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모든 것을 빼앗길 수 있어도

내가 나를 바라보는 기준과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누군가에게 넘겨주지 않는 것.


결국 이 책이 말하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법이 아니었다.


흔들릴 때마다

내 삶이 지금 나에게 무엇을 묻고 있는지 알아차리고,

그 질문에 나만의 태도로 응답하며 살아가는 것.


책의 뒷표지를 읽고서야 알았다.


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중간중간 긴 호흡을 내쉬었는지.


이 책은 쉽게 위로하지 않았다.


내가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게 했고,

삶에 무엇을 기대하며 살아왔는지,

성공이라는 이름 아래 무엇을 좇았는지,

어떤 잣대로 나 자신을 평가하며 살아왔는지를 물었다.


그래서 자꾸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도

여전히 이 책은 나를 불러세웠다.


🔖 오늘 하루,

이 책이 던지는 질문 앞에 잠시 멈춰

나만의 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삶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삶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어쩌면 나를 바라보는 새로운 기준을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 『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천천히 자신에게 묻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보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motivebooks.official | 도서지원

@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 서평단에 참여하여 솔직한 생각을 옮겨봅니다.





흔들린다는 것은 곧 무엇가가 당신에게 응답을 요구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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