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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 ㅣ 시대철학 1
자코모 카사노바 지음 / 비원 / 2026년 7월
평점 :

《욕망의 통제》
《고프레임 철학》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철학이 필요하다》
『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
자코모 카사노바 Giacomo Casanova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내게 카사노바는 그저 ‘바람둥이’의 대명사였다.
흥이 많고 이성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을 보면 으레
“카사노바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곤 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알고 있던 카사노바는 그의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했다는 것을.
그는 사람의 욕망과 결핍을 읽었고, 자신을 끊임없이 연출했으며 삶에서 일어난 사건마저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사람이었다.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것은 ‘자기서사’였다.
우리는 사랑 자체보다 때로는 ‘사랑하는 나’, ‘사랑받는 나’에 더 쉽게 취한다. 카사노바는 모든 것을 보여주기보다 여백을 남겼고, 그 여백은 호기심이 되었다

📍 「언제나 타인보다 내 자유를 더 사랑하라」 _49~56쪽
책에서 말하는 ‘고프레임’은 단순한 밀당이 아니었다.
내게는 타인의 인정에 매달리지 않을 만큼 자기 삶이 단단한 상태로 읽혔다.
사랑하면서도 나를 잃지 않고, 관계 속에서도 내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것.
📍 「논리보다 환상을 팔아라」 _81~87쪽
사람의 마음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옳음을 증명하기보다 상대 안의 좋은 면을 비춰 스스로 발견하게 하는 것이 더 깊이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이 대목에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말한 ‘논쟁을 피하라’가 떠올랐다.
시대는 다르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은 논리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데서 움직인다는 점은 닮아 있었다.

📍 「언제나 타인보다 내 자유를 더 사랑하라」 _49~56쪽
책에서 말하는 ‘고프레임’은 단순한 밀당이 아니었다.
내게는 타인의 인정에 매달리지 않을 만큼 자기 삶이 단단한 상태로 읽혔다.
사랑하면서도 나를 잃지 않고, 관계 속에서도 내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것.
📍 「논리보다 환상을 팔아라」 _81~87쪽
사람의 마음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옳음을 증명하기보다 상대 안의 좋은 면을 비춰 스스로 발견하게 하는 것이 더 깊이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이 대목에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말한 ‘논쟁을 피하라’가 떠올랐다.
시대는 다르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은 논리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데서 움직인다는 점은 닮아 있었다.

📍 「피옴비 감옥 탈출」 _97쪽~
카사노바는 가장 깊이 추락했던 순간조차 불행으로만 남겨두지 않았다. 감옥 탈출을 자신을 설명하는 결정적인 장면으로 바꾸었다.
삶의 어두운 사건조차 어떻게 해석하고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나만의 자기서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오래 남았다.
그러나 그의 자유 뒤에는 누군가의 상처와 착취의 그늘도 있었다. 그래서 카사노바를 단순한 바람둥이로도, 낭만적인 자유인으로도 바라볼 수 없었다.
책을 읽을수록 시선은 카사노바에게서 나에게로 옮겨왔다.
카사노바는 자신의 통찰을 믿었기에 타인의 시선 너머를 꿰뚫어보는 눈이 있었던 것 같다. 상대가 드러내는 모습보다 그 안의 빈 곳, 말하지 못한 결핍을 먼저 발견했던 사람.
돌이켜보면 내가 쉽게 흔들렸던 것은 어쩌면 나를 믿는 힘이 부족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다시 나 자신을 세워본다.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확인하기보다 나를 믿는 것.
관계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고 내 삶의 중심을 지키는 것.
📍 에필로그 _212쪽
“당신의 자유는 진실한가, 아니면 타인을 무대로 삼은 연극인가.”
카사노바는 평생 자유를 외쳤지만, 그 자유의 옆자리에는 늘 누군가가 있었다.
‘바람둥이 카사노바’에서 시작한 책은 결국 나에게로 돌아왔다.
카사노바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동안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었다.
결국 내게 남은 것은 타인의 마음을 얻는 기술보다, 나 자신을 믿고 스스로를 세우는 힘이었다.
혹시 지금도 타인의 시선에서 그네를 타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motifbooks.official 도서지원
@happiness_jury 책읽는 쥬리님의 선정 도서로 읽고 남기는 솔직한 리뷰입니다.
『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
자코모 카사노바 Giacomo Casa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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