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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살 안 찌는 몸의 비밀
마키타 젠지 지음, 하진수 옮김 / 더난출판사 / 2026년 7월
평점 :
『혈당, 살 안 찌는 몸의 비밀』
다이어트를 결심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다이어트의 시작을 다른 곳에서 찾는다.
“애초에 왜 살이 찌는 걸까?”
저자는 칼로리보다 ‘당질’과 ‘혈당’에 주목한다.
밥·면·빵 같은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혈당이 올라가면 인슐린이 분비된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남은 포도당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원리에 주목한다.
📍 “무의식적으로 당 덩어리를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_23쪽
이 문장을 읽고 내가 평소 먹는 음식들을 떠올려보았다.
단것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쌀밥, 국수, 빵은 물론이고 주스, 카페라테, 과일까지 우리가 별다른 경계 없이 먹고 마시는 것에도 당질이 숨어 있었다.
저자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다.
알면서도 끊기 어려운 이유를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라고 하지 않는다. 당을 먹으면 뇌의 보상계가 자극되고 다시 당을 찾게 되는 과정에 주목한다.
그래서 이 책의 다이어트는 무조건 참거나 굶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 하루 당질 섭취량은 60g 정도로 관리하기
📍 주식은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 등의 반찬은 충분히 먹기
📍 채소부터 먹기
📍 식후 바로 가볍게 움직이기
📍 저녁에는 당류를 피하기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숨은 당류’였다.
감자와 호박, 우유와 요거트, 과일과 메밀국수, 현미밥과 통밀빵·호밀빵, 심지어 튀김옷과 만두피까지.
몸에 좋다니까 먹고,
과일이니까 괜찮겠지 하며 먹고,
현미니까 건강하겠지 하며 먹었는데….
읽다 보니 혼자 웃음이 났다.
“난 책 3권의 분량을 먹었네.
그러니 살이 안 빠지지.”
물론 책에서 제시하는 하루 당질 60g이나 술·과일·탄수화물에 관한 설명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에 맞게 받아들이는 태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며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다이어트는 무조건 덜 먹는 일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제대로 아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것.
참는 다이어트보다
알고 선택하는 다이어트.
『혈당, 살 안 찌는 몸의 비밀』은
살을 빼는 방법보다 먼저
익숙했던 내 식탁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 책이었다.
@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님을 통해
@thenan_contents |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혈당, 살 안 찌는 몸의 비밀 굶지 않고 참지 않는 저당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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