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의 문장들 - 끝내 바스러지지 않은 내가 당신의 두 손에 쥐어준 30일의 위로
조기준 지음 / 아토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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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cho 도서지원

@happiness_jury 책읽는 쥬리 서평단에 참여하여, 주관적 생각을 옮깁니다.


#아픔의문장들

#조기준

#아토북


📚책 소개

48시간이 부족했다

읽고 또 읽고

벅차고, 아프고

<아품의 문장들>

저자 조기준닝의 생각의 글을 어떻게 옮겨야할까?

최종 나의 고민은?!


"2026.5.14 (목) CBS '아름다운 당신에게'김정원님의 소개된

 조기준의 책 <아픔의 문장들>을 옮기기로 합니다.

📚28p

나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러다 보니 솔직한 심정으로 다시금 회사에 입사할까 하는 조바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회사에 덜컥 쉽게 입사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답이 될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이 어쩜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상황이란 말인가.

이러저러한 고민이 깊어지다 보니 통장이 텅장이 되어버리진 않을까 

하는 심적 갈등마저 단전 저기 밑에서 풍성하게 부풀어 오른다.

이를 프리랜서의 불안이라고 해야 할까, 중년의 불안한 미래라 해야 할까.

▪️뫼비우스의 띠의 성질 📚33p

 (띠의 경계를 따라 이동하면 출발점과 반대면에 도달하고, 다시 한 바퀴를 더 돌면 처음 위치로 돌아오는 것)

📚29p

주위에서는 잘 모르면서 쉬 이런 말로 마음의 상처를 입히곤 한다.

"시간 많아서 좋겠어. 참 재미있게 사는 것 같아."

"남들 일할 때, 쉬는 거잖아요. 부럽습니다."

"늘 재택근무 하실 테니, 시간도 아끼고 얼마나 좋아요."

하지만 내 마음은 이렇게 반문하곤 한다.

"시간이 많아 보이지만 꼭 거래처 퇴근 후에 일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더라고요."

"남들 일할 때 일하고, 남들 쉴 때 일하는 경우 많습니다."

"집에서 일하다 보니 밥도 제대로 못 챙겨 먹고 피폐해져서 요즘에는 공유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어요."

어차피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가늠할 수 없는데, 나는 왜,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 것일까.

늘 사람들에게 밝은 얼굴을 보이며 살고 있었는데, 

그에 비해서 어두운 그림자가 더욱 짙게 길어져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래, 나부터 토닥토닥 다독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다독여야 타인도 다독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어찌 보면 나를 위해, 아니, 너를 위한 나를 위해 이렇게 스스로를 토닥토닥하고

쓰담쓰담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아닐까.

과하지 않게 나를 다독이는 삶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다.


싫으면 싫다고, 좋으면 좋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삶을 이야기하고 싶다.

적당히 후회도 하는 이야기면 더욱 좋겠다.

오직 나를 위해 뻔뻔해지는 이야기들로 가득 찬 글이 쓰고 싶어졌다.

(▪️심리학자  칼 융(Carl Jung)이 이야기했듯이 '좋은 사람이 되기보다 온전한 사람이 되는 편이 낫다.)

                                         🔖 CBS '아름다운 당신에게' 5.14(목)소개글


📚194P

지금의 내가 스물네 번째 날의 나에게...


📚194P

다시금 초심을 다잡으며 묵묵히 원고 앞에 앉은 너의 정성스럽고,

겸손한 태도가 결국 아팠던 나를 치유하고 다시 일어서게 한 가장 큰 힘이 되었어. 

다만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너 자신을 너무 날카롭게 베어내지는 않았으면 해,

활자를 향해 기꺼이 내어주었던 다정한 정성과 너그러움을 

이제는 상처 입은 자신에게도 다정하게 나누어주기를 바라. 

굳게 지켜낸 아름다운 초심에 기대어 앞으로 많은 날들도 내가 곁에서 가장 따뜻하게 응원할게.

                                                                                         -저도 응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책을 마치며

『아픔의 문장들』은 아픔을 설명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아픔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낸 시간들을 조용히 꺼내어 보여주는 책에 가깝다.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픈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문장들이구나."

저자는 우울증과 강박장애를 겪으며 마주했던 감정들을 숨김없이 풀어놓는다. 그래서 문장이 화려하지 않아도 깊은 울림이 있다. 꾸며낸 위로가 아니라 실제로 아픔을 지나온 사람이 건네는 말이기에 더욱 진실하게 다가온다.

특히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것은 과거의 자신에게 보내는 위로의 편지였다. 우리는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릴 때면 후회하거나 자책하기 쉽다. 그러나 저자는 과거의 자신에게 "잘 버텨줘서 고맙다"는 말을 건넨다.

그 짧은 문장을 읽는 순간 마음 한편이 먹먹해졌다. 문득 나는 나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해본 적이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부족했던 날들, 힘들었던 시간들만 떠올렸지, 묵묵히 버텨준 나를 칭찬해 준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무조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희망을 강요하거나 아픔을 가볍게 여기지도 않는다. 대신 지금 힘든 마음도 괜찮다고, 오늘 하루를 버텨낸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준다.

그래서 이 책의 위로는 더욱 깊고 오래 남는다.

『아픔의 문장들』을 덮고 나니 상처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적어도 내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견뎌온 시간들을 조금은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책을 덮으며 조용히 나 자신에게 말을 건넸다.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다."

아마 이 책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가장 다정한 문장도 그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연극이 끝나고나서 덩그러니 앉이있는 기분!! 먹먹하다.

끝내 바스러지지 않은 내가 당신의 두 손에 쥐어준 30일의 위로

#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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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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