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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바다가 되어
고상만 지음 / 크루 / 2021년 10월
평점 :
책을 읽고나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어른들이 또 이렇게 나쁜 짓을 하고 있구나 싶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또 왜 이런 일들은 바꿔지지 않나 싶어서 화가 나기도 하고요.
책 속에 나오는 종안이 엄마와 아토의 엄마가 되어 그 마음을 알고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요. 제가 한 아이의 엄마라 충분히 그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 그것땜에 아파하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안좋더라고요.
두 아이가 너무나 큰 아픔을 지니고 살아가는 것 같아서 안쓰러웠어요.
심장이 아픈 아이 종안이와 바다로 가고 싶은 돌고래 아토.
둘이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동화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또 다른 동물원에서 지내는 동물들의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읽고나면 좀더 현실적인 야이기로 다가옵니다.
우리 어른들이 노력해서 지금 이 세상을 바꿔야지 싶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은 우리와는 다른 마음을 가지고 바른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해요.
책을 다 읽고나니 너무 좋아서 초등 우리 아이에게 권했어요.
평소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아직까지는 재미나하기만 하더라고요.
책의 초반을 읽고 있어서 동화적인 아름다운 내용이라 재미나기만한 듯해요.
하지만 점점 책을 읽을수록 우리가 동물원에 가두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듯하여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서제공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