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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오판 - 왜 리더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까,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유효상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리더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있다. 얼핏 생각해봐도 지난 두 달 정도 안에 읽은 것만 족히 네 권은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리더에 관한 책을 많이 읽는 이유는 리더를 해보면서 많은 고민들을 했지만 여유가 없어서 그런 고민들을 그냥 안고 팀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데 이제라도 그런 부분을 독서를 통해 해결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리더의 오판'이라는 이 책의 제목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리더로서 잘못된 판단을 하고 후회했던 적이 몇 번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오판을 줄여보고 싶었다.
저자는 대학에서 MBA 과정을 강의하는 교수인 동시에 행동경제학의 전문가이다. 리더라는 역할에 대하여 행동경제학으로 풀어쓴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은 책의 제목과 같이 리더가 할 수 있는 7가지 오판을 챕터 제목으로 정해놓고 그 생각들 왜 잘못 되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어 1장의 제목은 '우리는 서로 같은 생각을 한다'이다. 즉, 리더가 하는 대표적인 오핀 중 하나가 팀원과 자신의 생각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면 서로 이해를 할 수 없는 일만 반복되고 좋지 않을 결과를 낫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권력을 내세우지말고 비판적 사고를 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나머지 챕터들도 마찬가지로 리더의 잘못된 생각을 제시하고 어떤 부분이 잘 못 되었는지, 어떻게 사고를 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다.
자칫하면 권력에 취해서 오판할 수 있는 부분들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 혹은 팀원들을 어떻게 대해야하고 지휘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