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보이스

파워 보이스 - 브랜드를 만드는 목소리 코칭
이진선 지음 / 걷는사람 / 2021년 6월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 앞에 서서 발표를 하거나 무언가를 설명할 일이 많을 것이다. 회사에서 회의를 하면서 발언을 하게 될 수도 있고 투자자들에게 사업 계획을 프리젠테이션 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할 때 말을 적절한 발음과 속도로 잘하여 의사를 전달하는 것은 듣는이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고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타인 앞에서 말을 할 기회가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말을 잘하는 것은 모두에게 필요하다.

이 책은 크게는 총 3주차의 트레이닝, 코칭으로 나누어져있다.

가장 기본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는데 1주차에는 먼저 개개인의 목소리의 특성, 색깔을 찾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복식호흡, 공명 발성법을 배울 수 있고 어떤 습관을 가지는지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여러가지 발성법과 발음법을 알려주고 스스로 훈련해볼 수 있는 2주차는 내가 따라해봤을때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던 부분이지만 가장 흥미롭기도 했다. 체화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아도 실전에 적용할 수 있을만큼 익히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3주차에는 프리젠테이션, 면접, 연설문 등 실전 무대에서의 팁을 알 수 있는 부분으로 속도, 리듬감 등을 학습할 수 있었다.

어릴때 스피치를 잠시 배운적이 있고 수상까지 한 경험이 있지만 배운 내용이 기억날 턱이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한 코칭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필자에게 조금 생소하긴 했지만 책에 나온 방식대로 연습을 하고 조금씩 고쳐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평생 해왔던 습관이기 때문에 바로 확 바뀌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오늘부터 조금씩이라도 책에 있는 내용을 따라해보리라 다짐했다. 발성, 발음, 실전 팁 등 말하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한다.

THE 인물과사상 01 단독자 김종인의 명암

단독자 김종인의 명암 ㅣ THE 인물과사상 1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6월

정치에 관심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정당을 정해놓고 싸워본적도 없고 지지하는 정당이 있지도 않다.

현재는 그냥 어떤 정부가 정권을 잡았으니 이런식으로 나라가 흘러가겠다 정도만 참고하려고 하고있고 가끔 뉴스를 찾아보는 정도다. 그러다가 마침 이 책이 흥미로워보였고 책장을 펼치게 되었다.


강준만 교수님의 책으로 주요 정치 이슈를 다루는 시리즈 출간물이다. 제목은 김종인과 관련되어 있지만 정치계의 여러 주요 인물을 다루고 있다. 이번 편에서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왜 김종인은 늘 배신을 당하는가?’, ‘추미애와 윤석열은 서로 이용했나?’, ‘왜 문재인은 바뀌지 않을까?’, ‘고민정, 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나?’, ‘왜 민주당은 김어준 찬양 경쟁을 벌이나?’, ‘박원순 사건의 의미는 무엇인가?’


정치에 관하여 해박한 다른 독자들처럼 현란한 서평을 남기지는 못하겠지만 그냥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을 소개하는식으로 글을 쓰겠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부분이다.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이 된 것과는 대조되게 임기 기간동안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하고 젊은 지지층이 돌아서기도 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문재인의 고집도 한 몫 했지 않았을까 싶다. 야당의 동의가 없이 요직 결정을 하기도 하는 등 문 대통령의 여러가지 행보를 봤을때 소통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일부 공감이 가는 부분이 꽤 있었기에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이다.


인상깊게 읽었던 다른 부분은 박원순 전 서울 시장에 관련된 부분으로 의전 문화에 의해 사건의 피해자인데도 불구하고 무언의 압박을 받았던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사건에 대하여 생각없이 싸우는 댓글만 보다가 지치곤 했는데 강준만 교수의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정치 관련 책을 거의 읽지 않아서 이 책이 좋다, 좋지 않다 평가를 감히 내리기가 힘들지만 책을 다 읽고 하나 확실하게 느낀 것은 있다.

저자의 성향에 따라 정치적 편향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인터넷에서 서로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이 무조건 옳다며 치고박고 싸우는 것을 볼 바에는 차라리 깊게 고찰하고 쓴 이런 글을 여러개 읽는 것이 정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정치 주요 이슈들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가 궁금할 때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

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장배남TV.손승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7월

부모님께서 자영업을 하고 계시다보니 아는 것은 없지만 막연하게 나도 자영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어릴적부터 하곤 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식당업이나 배달업을 하시는 것은 아니지만 배달창업에 관한 지식도 쌓아놓다보면 좋은 기회를 만나 그쪽으로도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무려 300개의 가맹점과 10개나 되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코로나로 인해 방문 식사보다 배달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배달을 주로 하는 매장을 내는 등 사회 변화에 맞춰 노력하고 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PART 1 배달시장에 도전장을 던져라
PART 2 적은 투자로 큰 수익을 노려라
PART 3 매출을 극대화하는 비법을 배우자
PART 4 작은 배달식당으로 1억 매출 달성하기



창업을 시작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어떤 요소들에 돈을 써야하는지, 광고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배달창업의 전반적인 모든 부분을 알려준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전화번호를 일일히 찾아서 배달 음식을 시켰지만 이제는 배달 어플을 통해서 편리하게 음식을 시켜먹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다보니 배달로 시켜먹을 수 있는 음식이 과거보다 훨씬 다양해졌고 거기에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집에서 시켜먹는 것이 당연시 되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배달형 매장을 많이 출점했고 이 과정에서 이 책을 저술하였다.



가장 흥미롭고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더 이상 맛보다는 다른 것들이 더욱 중요시된다는 부분이었다. 물론 음식점이기 때문에 맛보다 중요한 것은 없지만 프랜차이즈가 만연한 지금, 음식의 맛은 그렇게 큰 차이를 만들지 못한다. 오히려 고객의 리뷰, 배달, 서비스 등의 것들이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낱낱이 소개해준다.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 블로그 광고 등 홍보 관련 부분이나 리뷰 이벤트 등에 대한 저자의 관점도 제시한다. 이러한 부분들은 처음 배달 창업을 한다면 어떤 것이 더 좋은 선택인지 고민이 많이될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통해서 홍보, 이벤트 등 처음해보면 잘 모를 부분에 있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밍키언니의 돈 계획

밍키언니의 돈 계획 - 2030 파이어족을 위한
밍키언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6월

부동산, 주식 등과 관련된 책은 매우 많다. 온라인 도서몰의 인기 순위를 봐도 주식 책이 여러 권 랭크되어있어서 어떤 책을 살지 고민했었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필자의 관심사 또한 주식이고 실제로 주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쪽 책들은 꽤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기본이 되야하는 '돈 관리' 와 관련된 책은 거의 없다. 돈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책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 책이 안성맞춤인 것 같아서 고르게 되었다.

저자인 '밍키언니'는 재테크 전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한국경제TV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 유투버로도 제테크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PART 1.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

PART 2. 절약에도 방법이 있다

PART 3. 종잣돈 마련을 위한 기반 다지기

PART 4. 종잣돈 1억 원 만들기 전략

PART 5. 투자 없이는 부자도 없다 ①

PART 6. 투자 없이는 부자도 없다 ②

돈 관련 거의 대부분 책이 그렇듯 이 책도 부자의 마인드를 알려주면서 시작을 한다. 가볍게 여기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부자 마인드를 가지지 않고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자칫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다음은 절약의 방법을 알려준다. 많은 사람들이 한 푼이라도 더 아끼고 살면 부자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무조건적인 절약은 절대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2장에서 어떻게 단계별로 절약을 해야하는지, 현명한 소비의 방법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3장과 4장은 각각 '종잣돈 마련을 위한 기반 다지기'와 '종잣돈 1억 원 만들기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종잣돈을 마련하는 일련의 과정을 알려준다. 먼저 자신만의 원칙과 계획을 확립한 후 재무상태표 등을 이용하여 돈을 관리한다. 연금, 대출 등에 대하여 기초지식을 쌓는 것도 필수이다. 이후 적금, 보험 등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종잣돈을 모으는 방법을 알 수 있다.

5장과 6장은 투자를 알려주고 있는데 금테크, 환테크부터 시작해서 주식, 부동산까지 전반적인 투자 분야를 한 번 훑어주면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돈 관리에 대한 지식을 쌓지 않은 채로 돈 벌 생각에 주식만 했는데 이 책을 통해 기본적으로 돈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배웠고 여러가지 투자 분야에 대하여서도 알 수 있었다.

오케팅

오케팅 : 실전 마케팅 & 퍼스널브랜딩
오두환 지음 / 대한출판사 / 2021년 7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인터넷 도서몰에서 책 순위를 보고 관심있는 책은 구매하기도 한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광고의 8원칙'이라는 책이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관심이 있는 분야 중 하나였기 때문에 꽤 흥미롭게 읽은 기억이 있다. 이 책 '오케팅'은 '광고의 8원칙'의 저자인 '오두환'이 출판한 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토대로 상위 5%의 부자가 되는 전략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인 오두환은 브랜드 평가시스템을 개발하여 특허를 내기도 하였으며 여러 곳에서 마케팅 분야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관련 저서를 출판하는 등 전문가이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CHAPTER 1 왜 오케팅인가

CHAPTER 2 오두환의 생계형 오케팅

CHAPTER 3 무엇이든 되게 하는 오케팅

CHAPTER 4 보물선 항해_오케팅 6편 15계

1장에서는 인트로나 다름없다. 짧게 저자만의 전략인 오케팅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뒤로 이러이러한 내용이 이어질 것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2장은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버지 얘기를 하기도 하고 본인이 교사, 대형 신문사 기자, 연구소 소장, 건물주, 스타 강사 등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다. 자신의 철학들을 그냥 나열해놓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있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들려주고 있어서 오히려 한 편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었고 이 챕터는 술술 읽을 수 있었다.

3장은 짧은 페이지로 오케팅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4장은 오케팅을 보물선을 향해 나아가는 항해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영혼, 보물, 식량, 소통 등등 오케팅의 모든 것을 이러한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핵심 부분인데 비유를 통해 설명을 하니까 이해가 잘 되기도 했고 신비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예를 들어 '소통'은 직원들, 고객들과 소통을 하라는 것을 선장으로서 선원들과 소통을 하라는 것에 빗대어 말하고 있다.

자기계발서이기 때문에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펼쳤지만 스토리식 전개와 비유를 통한 전달을 통해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어 보는 내내 지루할틈이 거의 없었고 여러번 읽어서 저자의 철학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