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사용 설명서

IT 사용설명서 - 5G부터 메타버스까지, 일상을 바꾸는 IT 상식
김지현 지음 / CRETA(크레타) / 2021년 8월

공대생이기 때문에 IT 분야에 관심이 많다. 그러다보니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면 IT쪽 기업들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학과 공부에서 도움을 얻고 싶었고 투자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IT 분야의 상식이나 트렌드를 짤막짤막하게 챕터별로 구성하여 설명하고 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일상을 바꾼 IT상식
2장 일터를 바꾼 IT 매뉴얼
3장 신기술 메타버스와 암호화폐가 이끄는 변화
4장 IT 산업의 변화
5장 세상을 바꾼 IT 스펙트럼

내용을 모두 요약하기는 힘들어서 한 챕터 정도만 짤막하게 소개를 하려고 한다. 필자가 관심이 있기도 하고 최근 들어 매우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와 암호화폐에 대하여 다룬 3장에서는 메타버스, 5G, 블록체인 등을 설명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개념을 설명한 후 게임에서 메타버스의 활용, 앞으로 점차 확대될 메타버스의 활용 분야, 메타버스 투자 방안을 알려주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 공간에 또다른 '나'가 아바타로 존재하는 것이다. 게임에서도 활용될 수 있지만 교육, 업무 등 무궁무진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해 화상 수업, 재택근무가 확장되면서 빠르게 뜨고 있는 추세이다. 눈 여겨볼만한 주제로 보인다.

전 세계의 관심을 뜨겁게 받고 있는 '코인'이라고 더 많이 불리는 암호화폐. 먼저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의 개념을 설명해주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대표적인 코인을 소개하고 있다. '디파이' 같은 용어가 처음 암호화폐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데 암호화폐의 원리부터 차근차근 쉽게 설명해준다.

예전에 비슷한 구성의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책은 용어 하나에 대해서 한 두 페이지로 짤막짤막하게 설명되어있었다. 'IT 사용 설명서'도 그런 구성일 줄 알았지만 이 책은 하나의 대주제에 대하여 여러 소주제로 나누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고 주제 선정도 최신 IT 트렌드에 맞게 잘 되어있어서 더욱 유익했다. IT에 대해서 알고는 싶은데 복잡해서 막막했던분들, IT 분야에서 투자할 기업을 찾고 있는분들께 괜찮을 것 같다.

전기차 첨단기술 교과서

전기차 첨단기술 교과서 - 테슬라에서 아이오닉까지 전고체 배터리 · 인휠모터 · 컨트롤 유닛의 최신 EV 기술 메커니즘 해설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톰 덴튼 지음, 김종명 옮김 / 보누스 / 2021년 9월

미래에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들을 손에 꼽으라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전기차를 빼놓으면 섭섭다. 포드 같은 오래된 기업은 물론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인 테슬라, 중국 업체인 샤오펑과 니오, 한국의 현대 자동차 등 대부분의 자동차 기업들이 앞다투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만큼 전기차가 상용화될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투자를 하는 입장으로써 전기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지만 따로 공부하기가 귀찮아서 미뤄뒀었는데 마침 좋은 책을 찾게 되어 읽게 되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전기 자동차란 무엇인가?

2장 전기 자동차를 이해하는 전기 전자 이론

3장 전기 자동차의 구조

4장 배터리 첨단기술

5장 모터와 제어 시스템

6장 충전 첨단기술

7장 전기 자동차 작업에 필요한 도구 및 위험 관리

8장 유지 보수 · 수리 · 교체

9장 고장 및 이상 진단과 수리

필자와 같이 전기 자동차에 대하여 기업 정도만 알고 있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기 자동차에 대하여 찬찬히 설명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에 대한 비용 문제, 환경 개선 등의 부분과 사람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부분을 바로잡아준다.

전기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기초적인 전기, 전자 관련 공학 지식도 습득할 수 있으며 전기 자동차의 구성과 시스템 작동 원리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배터리, 충전 기술 등과 수리 및 교체하는 법까지 모두 알려주고 있다.

전기 자동차의 대부분의 것들이 다 담겨있다. 다양한 사진과 그림 등 시각자료를 통해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공학 지식이나 원리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인 것 같다.

아직 자차는 없지만 필자가 자동차를 사게될 때쯤이면 전기차가 상용화 되어있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상상해본다. 이 책을 통해 전기 자동차에 대하여 공부하고 자동차를 살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가 아니라 배터리, 구조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비교해본 후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서론에서 언급했듯 전기차나 배터리 기업에 투자를 하고 싶어도 내용이 복잡해서 뒷전으로 미뤄두고 있었는데 이 책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어느 지식을 얻었으니 증권사의 리포트도 술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해외구매대행으로 평생 돈벌기

해외구매대행으로 평생 돈벌기 - n잡러시대 부캐로 방구석에서 투잡하기
이준열.기대원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9월

유투브를 시청한 적은 없지만 해외구매대행 강의를 하시는 분들 중에 '준열몬'이라는 분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준열몬 님이 책을 출간하셨다는 소식을 듣고는 해외구매대행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해외구매대행으로 평생 돈벌기'를 읽게 되었다.

먼저 목차는 다음과 같다.

Chapter 1 해외 구매대행이란?

Chapter 2 직구하는 방법 및 배송대행지 가입하기

Chapter 3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준비절차

Chapter 4 마진을 높여주는 제품 수익구조분석작업

Chapter 5 제품 이미지 및 동영상 구해오기 (프로그램 정보)

Chapter 6 잘 팔리는 상품 찾기

Chapter 7 스마트스토어에 제품 등록-직접 따라 하기

Chapter 8 광고 및 간단한 마케팅 방법

Chapter 9 판매 후 제품 전달 과정

Chapter 10 제품 전달 후 CS 처리 방법

Chapter 11 그 외 마케팅 기법 및 다른 사업으로의 확장

여느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해외구매대행이란 무엇인지를 먼저 설명하고 있다. 해외구매대행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 장단점 등을 챕터1에서 알려주고 있다. 해외직구를 통해 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한 후 마진을 남기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는 구조이다.

2장, 3장에서는 각각 배송대행지 가입하는법과 구매대행 사업 준비 절차를 알려주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통신판매업, 사업자 등록 등 준비해야될 것이 꽤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하여 알 수 있다.

내용을 하나하나 다 열거하기보다는 인상깊었던 부분을 조금 소개하자면 4장에서 제품의 수익구조를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해외구매대행 책을 여러권 읽었지만 이 부분만큼은 이 책이 가장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었다. 아무렇게나 대충 판매 가격을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만의 기준을 만들어서 일정한 기준에 따라 마진율을 계산하고 업로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 수 있었다.

초보자들에겐 매우 부담스럽고 까다로운 작업인 CS 처리 방법도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유익했다. 이외에도 마케팅 기법들, 상품 찾는법, 스마트스토어에 상품 업로드하는법 등 구매대행을 할 때 필요한 내용은 대부분 들어있다.

여러 권의 책을 읽을 필요없이 이 책 한 권만으로 구매대행을 배울 수 있을 것 같고 유투브 채널도 방문하여 가서 준열몬님께 구매대행 정보를 얻어야겠다. 구매대행을 꿈꾸고 있다면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투자의 신세계

투자의 신세계 - 국내 최고 경제 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의 확장 전략
김영익 외 지음 / 리치캠프 / 2021년 7월

주식이나 투자 관련 유투브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흥미로워 보이는 영상이 있으면 챙겨보는 편이다. 주식 관련 채널을 보다보니 '염승환'이라는 분을 자주보긴 했지만 뭐하시는 분인지는 잘 몰랐다. 그러던 중 '투자의 신세계'라는 책이 출간된 것을 알게 되었고 관련 내용을 훑어보다가 염승환님이 공동 저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유투브에서 많이 보던 분이다보니 책에 더욱 관심이 갔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투자의 신세계'는 4명의 공동저자가 기획한 책으로 염승환 이사님은 이베스트 증권에 소속되어 계신다. 이외에도 홍춘옥 대표님, 김영익 교수님, 김한익 박사님이 공저로 참여하셨는데 네 개의 파트로 나누어서 투자에 관한 내용들을 알려주신다.

목차는 이렇게 나뉘어져있다.

제1장 주식 시장의 역사

제2장 글로벌 경제와 부의 대전환

제3장 투자의 원칙

제4장 포스트 코로나19, 다가올 미래(5N)에 투자하라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에 관한 여러가지 요소들을 이 책 한 권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시중의 대다수의 책들을 살펴보면 투자 방법에 관한 책, 역사에 관한 책, 앞으로의 미래에 관한 책 등 대부분 하나의 주제만 다루고 있다. 그러다보니 여러번 책을 선택해야했고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것도 일이었는데 '투자의 신세계'는 이 내용들이 한 권에 담겨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주식의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당장 필요해보이는 투자 방법에 대한 책만 읽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역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다른 부분도 좋았지만 3장과 4장이 큰 도움이 되었다. 투자의 방법에 관한 많은 책을 읽었지만 아직까지 나만의 투자 전략을 제대로 확립하지 못한 상태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세장에서 갑자기 약세장으로 바뀌게되면 당황하게 되고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없게될 것이다. 3장에서는 투자 전략을 강세장과 약세장으로 나누어 설명함으로써 약세장에도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4장에서는 앞으로의 투자 방향을 5N으로 알려주고 있는데 친환경(New Energy), 유럽의 부활(New EU), 새로운 공간(New Space), 새로운 세계(New Universe), 새로운 소비(New Consumer)이 그 다섯 가지이다. 각 이슈를 잘 고려하여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할지를 알려준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한 명이 아니라 네 명의 대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출판한 책이라서 그런지 배울 점이 많았고 위에서도 언급했듯 3장과 4장이 인상 깊었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의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20대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

20대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 - MZ세대 내 집 마련을 위한 투자 성공 방정식
포이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8월

필자의 나이가 20대이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야의 책 제목 앞에 '20대'라는 말이 붙으면 더욱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아직 아무것도 없는 필자도 시행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같은 경우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있어서 '20대인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고 있었는데 미리 공부라도 좀 해보자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직장에서 노동으로 얻는 소득이 교양과목일뿐이며 부동산으로 얻는 소득이 전공과목이라고 할만큼 부동산이 필수임을 강조하고 있다. 직장에서 받는 월급만 가지고 살아갈 것이 아니라 직장을 졸업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

제목에 걸맞게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아직은 부족할 20대를 위해서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먼저 지역 분석을 해야한다. 재개발을 한다던지 신도시로 지정이 된다던지 하는 정보를 듣고 지역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다음으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는 법과 재무제표를 관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며 시세차익형 투자, 월세수익형 투자, 하이브리드형 투자와 같은 여러가지 부동산 투자 방법을 알 수 있다. 저자는 한가지 투자법만 파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투자법을 변경해가며 적용시켜볼 것을 추천한다.

4장에서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키우는법'이라는 제목으로 어떤식으로 시장의 흐름을 읽어야할지 알 수 있다. 정부의 정책 발표를 시장과 연결짓는법, 경제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 공급에 대한 관점 등 여러가지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공부할 생각은 있었지만 어떤식으로 공부를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이 책을 통해 부동산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인사이트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많은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서 유익한 내용들을 많이 얻어갈 수 있었다. 또, 뉴스나 글을 통해 얻은 단편적인 정보들을 어떻게 활용하여 시장을 파악해야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이전보다는 부동산을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