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잘파세대다 - 잘파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
이시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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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는 MZ세대의 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용어이다. 이들의 특징은 크게 디지털 온리, 자중감, 현재적 감각, 세계인 이라는 4가지 특징으로 수렴할 수 있다고 한다.

Z세대와 알파세대를 묶어서 생각하는 이유는 이렇게 생각해야 사회흐름과 변화의 방향을 효과적으로 예측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잘파세대는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했던 세대, 즉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세대를 구분하는 것은 보통 마케팅에 의해서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기술의 발달이 혁신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이러한 세대구분이 생기기도 한다. 즉 크게 기술과 경제의 면에서 봤을 때 잘파세대라는 구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잘파세대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태어나서 살아온 환경부터 살펴보는데, 디지털 세계에서 태어나 디지털기기들을 다루는 것에 능하며, 멀티태스킹을 잘한다고 한다.

또 이들세대의 경우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부모들이 많아서 형제자매도 적은데다가, 고모, 이모 등이 조카에게 돈을써서 경제적으로 부족함없이 자란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신감은 주머니사정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의 경우 이것이 '자중감'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무려 10포켓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부모(2), 양가 조부모(4), 고모, 이모, 삼촌 등을 다 합쳐 그 아이를 위해 주머니를 열 사람이 10명이나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잘파세대들이 알바를 할 때 일을 쉽게 그만두거나 쉬고 싶을 때 당당히 못나간다고 문자를 보내는 등의 사례가 인터넷에 올라오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것은 2024~25년 이후라고 하는데 그래서 아직은 알바를 고용하는 자영업자들이 잘파세대의 특징을 많이 겪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마스크를 쓰고 소통을 하다 보니 공감능력과 사회화과정을 잘 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E 성향의 아이들은 그래도 잘 적응하는 반면 I 성향의 아이들은 정말 배우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생기는 문제는 물건정리를 안하고 다음타임 알바에게 넘긴다는 등의 일들이 있다고 한다.

나도 꼰대가 된건지 읽을수록 충격적인 일화들이 많았다. 그래도 이들은 바쁜 맞벌이 부모밑에서 자라 조부모의 손에 큰 경우가 많아서 세대갈등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확실히 이들이 이렇게 된 배경까지 같이 읽어보니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앞으로 나이가 들수록 점점 잘파세대들이 사회의 주축이 되어갈텐데 그들의 특성을 미리 알아보고, 이해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새로운 세대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사실, 그냥 다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잘파세대들이 읽어도 자신들 세대의 특징을 객관화하며 바라볼 수 있기에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될 것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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