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시의 양육자 - 아이와 함께 사는 삶의 기준을 바꾸다
이승훈 지음 / 트랙원(track1) / 2024년 5월
평점 :
현대 도시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균형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 📚
부모들이 아이를 기르면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며, 아이의 자주적 성장을 돕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돌보고 세상을 돌보는 방식을에 대해 다루는데 1부에서는 양육자들이 겪는 불안과 도전과 올바른 양육 방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하고 2부에서는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론을 통해 아이의 자주적 성장을 지원하는 법을 소개한다.
현대 도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유용한 가이드북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며, 아이의 자율성과 부모의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을 제공한다. 부모로서의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부모됨을 고민하게 되는 책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아이를 키워가며 겪게 되는 어려움과 해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에 좋은 책이다.
57쪽.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믿는 동시에 양육자는 자신의 회복탄력성도 믿을 수 있어야 한다. 도시의 양육자들이 회복탄력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큰 문제다. 많은 부모가 불안한 사회 속에서 남과 비교하며 소진되고, 우울감을 호소한다. 문제가 무엇인지 알지만 현실을 어쩔 수 없고, 혼자서는 도무지 바꿀 힘이 없다고 말한다. 아이를 양육하는 데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 정신 건강도 취약한 상태다. 자신의 회복을 위한 배움, 운동, 휴식, 여행, 영양관리,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시간을 내고, 돈을 쓰는 데에는 인색하고, 자녀 양육에 많은 시간을 쏟는다.
103쪽.
‘만만하지 않은 세상’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어른들이 말하니 아이는 점점 불안해진다. 아이가 “더 많은 진로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답하는 건, 어른으로부터 받은 질문 “세상 만만하지 않다. 너는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 거야?”에 대해 마땅한 답을 찾지 못한 아이가 내뱉는 하소연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어른들은 아이가 스스로의 욕구로 “진로교육 더 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고 착각한다. 진로교육이 필요하다는 아이의 진짜 마음은 “저, 불안해요.”라고 호소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올바르다. 그러므로 그 대답을 듣고서 더 많은 정보를 주고, 더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는 공포주입식 진로교육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
166쪽.
보통 교육은 아이의 약점에 집중한다. 아이가 아직 가지지 못한 것을 강조한다. ‘영어가 부족하다.’, ‘국어가 아쉽다.’, ‘수학 교과 어느 부분을 더 이해하고, 문제 풀이의 실수를 줄여야 한다.’라는 식이다. 그러나 사람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때 새로워진다. 아이는 자신이 지닌 강점을 바탕으로 해낼 때 자신감을 가진다. 작은 성공을 스스로 만들어본 아이는 성공 경험과 함께 자신의 부족했던 부분들까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채워지고, 해결되고, 성장하게 된다. 무엇인가 한 번 해보려고 하는 친구, 선배, 동생과 함께 공동의 목표가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일종의 동기부여가 된다.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힘을 얻는다.
✔️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기
#도시의양육자 #이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