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앗간 공격 빛소굴 세계문학전집 3
에밀 졸라 지음, 유기환 옮김 / 빛소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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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소굴 출판세의 세계문학전집 그 세번째 책은 바로바로바로 에밀 졸라!!!!

캬... 이런 명작들만 계속 출간하시다니...
(참고로 빛소굴 세계문학전집 1권은 피츠제럴드의 『바질 이야기』, 2권은 헤밍웨이의 『닉 애덤스 이야기』이다. 그리고 4권은 대망의 카프카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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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에밀 졸라의 『방앗간 공격』은 전쟁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린 단편 소설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전쟁 이야기가 아니라,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능과 윤리의 붕괴를 묘사하는 작품이다.

에밀 졸라는 자연주의 문학의 포문을 연 거장인데, 이 책 『방앗간 공격』에는 에밀 졸라가 생전에 펴낸 단편집의 대표작이거나, 그의 창작 세계에 비추어 주제가 새로운 작품 다섯 편을 엄선했다고 한다.

수록작 모두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인간 군상을 조명하고 있다.

일출과 일몰의 지겨운 반복, 환멸을 부르는 옆집 사람과 나의 부끄러운 습관들, 그리고 사회를 절망케 하는 권력의 부조리.

에밀 졸라의 말처럼, 이 지리멸렬함이야말로 사물의 본질이요 창작의 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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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 공격』

소설의 중심 배경은 전쟁 중의 한적한 마을과 그곳의 방앗간이다. 방앗간은 평온한 일상을 상징하지만, 전쟁이라는 비극이 닥치면서 폭력과 잔혹함이 지배하는 공간으로 변한다. 에밀 졸라는 극적인 장면들을 통해 전쟁이 인간성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인물들은 생존을 위해 도덕성을 버리거나, 공포 속에서 이기적으로 변해간다.

작가는 냉정한 시선으로 전쟁을 바라보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행동을 가감 없이 서술한다. 단순히 영웅적인 인물이나 비극적인 희생자를 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쟁이 만들어낸 현실적이고 복합적인 인간상을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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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미쿨랭』
강인한 여성이 주인공으로, 그녀가 살아가는 사회적 환경과 운명의 아이러니를 조명한다. 에밀 졸라는 나이스라는 인물을 통해, 시대적 억압과 여성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내려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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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베카유의 죽음』
주인공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실존적 고민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죽음이라는 불가피한 현실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담담하면서도 강렬하게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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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르씨의 조개』
작은 조개 한 개가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이야기를 다룬다. 조개의 가치에 집착하는 인간의 탐욕과 우연한 사건들이 얽히며, 결국 아이러니한 결말로 이어진다. 에밀 졸라는 사소한 것에서도 인간의 본능을 드러내는 데 탁월한 솜씨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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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르디 부인』
수르디 부인의 삶을 통해, 사회가 그녀를 어떻게 억압하는지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에밀 졸라는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며, 당시 여성들이 처한 불평등한 환경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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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 공격』을 비롯한 이 단편들은 모두 에밀 졸라의 사실주의적이고 자연주의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에밀 졸라는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독자로 하여금 강렬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작가다.

이 책은 전쟁, 인간 본성, 사회적 모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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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의 품위 있는 알바 생활 - feat. 20대 일의 기쁨과 슬픔
김로운 지음 / 와우라이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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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완독✨️

50대 중년 여성이 육체 노동의 세계에 뛰어들어 겪은 생생한 공장 아르바이트 경험을 담은 에세이.

뭔가 만화스러운 표지가 책을 넘기기 어렵게 했지만 ㅎㅎ 일단 읽기 시작하니, 앉은 자리에서 뚝딱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김로운 작가가 20대 시절 외국계 IT 회사에서 겪은 여러가지 일들과 50대에 공장 아르바이트를 하며 마주한 다양한 경험을 교차 서술하여, 두 시기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엮어내고 있다.

50대에 새롭게 마주한 경험과 20대 사회 초년 생활의 비슷한 경험을 교차해서 보여주는데, 참 현실감이 있다.

20대의 작가는 외국계 IT 회사에서 일하며,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어려움과 억울함, 보람과 슬픔 등 여러가지를 경험하게 되며,지혜와 용기를 얻고, 성장해 나간다.

50대에 접어들어, 일의 필요성을 느끼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공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 특히 중년 여성들의 모습을 아주 현실감 있게 묘사한다.

잘 몰랐던 공장에서의 노동과, 중년 알바의 모습을 알 수 있었고, 공장과 대형 물류 센터에서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통해 노동의 가치와 육체노동의 중요성, 다정함의 중요성 등을 알 수 있었다.

『중년 여성의 품위 있는 알바 생활』은 브런치 스토리 누적 조회수 34만을 달성하고, 밀리의 서재 자유 연재 '밀리로드 밀어주리'에서 월간 및 주간 탑 10 중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이야기이다.

연재 당시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았고, 책으로 출간되면서 20대 회사 이야기와 현재의 대형 물류 센터 이야기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IT 업계의 성장 이야기와 온라인 마켓 회사의 대형 물류 센터에서 일하며 겪은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날 것 그대로 알 수 있어 정말 재미있었던 독서 경험이었다~!!

우리 모두, 이 책을 통해 우울한 일상을 딛고 새로운 삶을 경험하기를!!

치열한 경쟁에 지친 20대들이 실패를 겪고도 다시 일어서는 힘과 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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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시간의 알레고리 - 빛으로 그려진 영원의 시퀀스, 사랑으로 읽는 50개의 명화
원형준 지음 / 날리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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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그림을 좋아한다.
감상하는 것도 좋고, 이렇게 숨겨진 해석을 읽어보는 것도 좋아한다.

훌륭한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면서 전시회를 보는 것 같은 책을 만났다.

『사랑과 시간의 알레고리』는 시대를 초월한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예술 작품을 통해 탐구하는 책이다.

중세부터 인상주의까지, 다양햐 명화를 통해 사랑의 변천사를 조명하며, 각 작품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와 예술가의 의도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10개의 테마로 구성된 이 책은 사랑과 죽음, 자연 속의 사랑, 열정과 갈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훌륭한 전시회를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해준다.

첫 번째 테마인 '삶과 사랑, 죽음'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오귀스트 로댕의 〈지옥의 문〉, 아르놀트 뵈클린의 〈죽음의 섬〉 등 사랑과 죽음이 교차하는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을 탐구하는데, 저자자신의 경험과 그림의 기법 등을 설명한다.

'빛과 자연의 교향곡'에서는 클로드 모네의 〈수련〉, 빈센트 반 고흐의 〈밤의 카페〉 등을 통해 자연 속에서 표현된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미술 작품 해설을 넘어, 사랑이라는 감정이 예술 속에서 어떻게 형상화되었는지를 깊이 있게 알아보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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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랑을 그려온 방식은 시대마다 달랐지만, 그 감정의 본질은 한결같이 깊고 강렬했다.

어떤 시대에는 사랑이 신화 속 신들과 함께 초월적 운명으로 기록되었고, 어떤 시대에는 현실 속 빛과 그림자에 담겨 삶과 맞닿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사랑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하면서도 복잡한 감정이며, 예술은 그 사랑을 눈부신 아름다움 속에 새겨 넣었다.





#사랑과시간의알레고리
#예술과사랑 #명화 #사랑의역사 #미술서적 #구스타프클림트 #클로드모네 #빈센트반고흐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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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인 AI - 딥페이크부터 로봇 의사까지, 인공지능 윤리를 위한 일곱 가지 물음
월터 시넛 암스트롱.재나 셰익 보그.빈센트 코니처 지음, 박초월 옮김 / 김영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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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AI윤리에 대해 정말 관심이 많은데 좋은 책을 찾았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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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인 AI』는 세계적인 철학자 월터 시넛암스트롱, 신경과학자 재나 셰익 보그, 컴퓨터과학자 빈센트 코니처가 함께 집필한 책이에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윤리적 쟁점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어요.

이 책은 AI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과 두려움 사이에서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며, 윤리적인 AI 개발과 사용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 같아요.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부에서는 인공지능의 개념, 작동 원리, 기술 적용 사례와 함께 윤리적 쟁점을 검토하죠. 후반부에서는 '도덕적인 AI'의 구현 방법과 AI 제품을 윤리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합니다.

특히, 인간의 도덕성을 탑재한 인공지능 개발이라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기존의 'AI 윤리' 담론을 인간의 도덕적 실수를 예방하는 기술 도구의 개발과 활용으로까지 확장하려고 합니다.

저자들은 AI 기술의 사용에 대해 "목욕물을 버리다가 'AI 아기'까지 버려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미 혜택이 증명된 AI의 개발을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부도덕'할 수 있다고 주장해요.
(맞죠 맞죠)

저처럼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윤리적 논쟁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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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말하는 사람
안규철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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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14년간 『현대문학』에 연재된 그림 에세이 「내 이야기로 그린 그림」을 모은 세 번째 작품집📚

미술, 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와 일상에 대한 섬세한 관찰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책이다.

총 57편의 에세이와 스케치로 구성된 이 책은, 일상 속 사물과 현상에 대한 작가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새로운 통찰을 전해준다. 예를 들어, 저울의 무게를 통해 삶의 균형을 생각하거나, 전화벨 소리를 통해 부재한 이의 존재를 떠올리는 등, 사소한 것들에서 깊은 의미를 찾아내는 작가의 시선이 돋보이는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은 파울 첼란의 시에서 가져온 것으로, 사물의 그림자를 통해 본질을 드러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그림자를 말하는 사람』은 일상의 사물과 현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삶의 깊이를 더해줄 것 같은 책이다.

안규철 작가의 섬세한 글과 그림을 통해, 주변의 평범한 것들에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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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에서 책을 보내주셔서 기쁘게 읽고, 진심을 다하여 #서평 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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