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철학 상담소 - 연중무휴 고민 상담 중 생각하는 10대
이진민 지음 / 북트리거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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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하는 10대의 고민에 철학으로 답해주는 책이다.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는데, 이번 생은 망한 걸까?”
“여자로 사는 게 힘들까, 남자로 사는 게 힘들까?”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이런 질문들에 철학자들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저자 이진민은 ‘철학하는 엄마’로 불리는 철학자인데, 이 책에서 성적, 친구, 가족, 사랑, 진로 같은 현실적인 고민을 소크라테스, 칸트, 니체 같은 철학자들의 생각과 연결 지으며 독자 스스로 고민을 깊이 있게 파고들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단순한 위로를 건네지 않고, 대신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만든다.

정답 없는 인생에 필요한 건 때로 ‘고민을 끌고 갈 수 있는 힘’이라는 걸 알려주는 것 같다.

열두 달 동안 한 달에 하나씩, 내 삶을 철학적으로 들여다보게 하는 따뜻하고 단단한 책.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충분히 울림이 있다.

사춘기를 맞아 방황하는 내 아이의 책장에 몰래 꽂아두고 나올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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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진심으로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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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미술 기초 체력 수업
노아 차니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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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친절하고 실용적인 미술 입문서에요. 🎨

책도 너무 이쁘고 꼭 필요한 정보가 많아서 특히 미술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미술관에서 작품을 보고 “이건 어떻게 감상해야 하지?”라는 고민을 해본 적 있다면 이 책이 좋은 시작점이 되어줄 거에요.

미술사학자 노아 차니는 예술의 기본 개념부터 미술의 역사, 작품을 해석하는 법, 그리고 NFT 아트와 미술 경매까지, 미술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핵심 개념들을 아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죠🩷

어려운 미술 이론 대신, 지금 당장 미술관에서 작품을 마주했을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팁들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100점이 넘는 도판이 있어 진짜 좋아요.
작품을 직접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끼게 해주죠🎵🎶💜

이제, 나도 ‘도슨트처럼’ 미술관을 걸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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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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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요즘 계속 마음이 어려웠는데 나에게 꼭 필요했던 책이다🩷

#도서협찬✨️


삶은 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른다.

아무 일도 없기를 바랄수록, 어쩌면 마음은 더 많은 괴로움을 끌어안는다.

“정말 괴로움은 없애야만 하는 걸까?
혹은, 그 괴로움을 딛고 나아가는 태도에 삶의 확장이 달려 있는 건 아닐까?”

필 스터츠는 40년 넘는 시간 동안, 교도소 수감자부터 상위 0.01%의 성공한 인물들까지 수천 명의 삶을 들여다보며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삶은 누구에게나 역경을 준다.

하지만 그 역경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삶은 더 깊어질 수도, 혹은 정체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 자주 ‘멈추는 법’만 배운다.

생각을 멈추고, 감정을 눌러버리고, 상처를 외면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 책은 전혀 다른 길을 제시한다.
괴로운 감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와중에도 한 걸음 내딛는 법, 행동을 통해 내면의 힘을 끌어올리는 법을 알려준다.

필 스터츠는 말한다.
“내면의 힘은 행동할 때 깨어난다.”

이 말은 단순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그는 가장 빠르고 실용적인 도구들을 모아 내담자들이 실제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시작했고, 그것을 30가지로 요약해 이 책에 담았다.

늘 감정에 휘둘리던 나에게,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단단한 내면을 만드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
아주 알맞은 때에 좋은 책을 만나서 마음이 좋았다.

✔️
75.
우리는 우리가 내린 결정이 ‘옳기를’ 바라고, 다시는 불확실성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도록 세상이 그만 변화하고 그대로 고정되기를 바라지요. 마음속으로 그런 바람을 품고 있기에 우리는 작은 결정을 내릴 때조차 죽고 사는 문제를 앞둔 것처럼 압박에 짓눌립니다. 우리는 잘 결정하면 구원받을 테고, 잘못 결정하면 인생이 대번에 망할 거라 느낍니다. 그러나 진실은,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좋든 나쁘든 인생은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102.
세상이 자신에게 공정하게 대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사람은 결국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믿게 됩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분노는 건설적인 분노가 아닙니다. 그런 분노는 현재 상황이 그대로 유지되어 계속 합당하게 화낼 수 있기를 바라는 무의식적인 욕망을 먹고 삽니다. 분노와 피해의식이 친숙해져서 그런 감정들에 집착하게 되면 일종의 정체성이 되지요. 이런 의미에서 분노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가 어려워집니다. 분노가 닻처럼 묵직하게 발목을 붙들고 있거든요.

184.
자기애는 그냥 포기하고 그래도 괜찮다며 자신을 다독이는 게 아닙니다. 그것은 단순히 부정입니다. 애초에 노력하지 않은 사람은 실패를 받아들이는 데서 아무런 의미도 얻지 못해요. 게을러서 자기 삶에 헌신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없습니다. 자기애는 자기도취와도 다릅니다. 자기에게 도취한 나르시시스트는 절대 자신의 그림자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지요. 자기 약점을 인정할 용기도, 약점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절제력도 없습니다. 나르시시즘은 일종의 영적 게으름입니다. 모든 사랑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데는 더욱 큰 노력이 필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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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오마카세 한국추리문학선 20
황정은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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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반전 추리소설로, 평화롭던 무송빌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연쇄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다룬다.

건물주 최무송이 의문의 뺑소니 사고로 죽고, 그의 아들 최현성이 새로운 주인이 된다.

하지만 곧이어 최현성마저 변사체로 발견되며, 빌딩을 둘러싼 평화는 완전히 깨진다.

임차인들은 모두 그와 얽힌 갈등과 비밀을 품고 있었고, 그중 누군가는 분명 진실을 감추고 있다.

각자의 알리바이는 완벽해 보이지만, 사건은 또 다른 죽음으로 이어지며 연쇄살인의 양상을 띠게 된다.

무송빌딩이라는 닫힌 공간에서 벌어지는 치밀한 심리전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읽는 내내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살인 오마카세』는 단순히 ‘누가 범인인가’를 넘어,
사람들의 욕망과 관계의 복잡함, 그 속에 숨어 있는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까지, 끝내 예측할 수 없는 진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반전 궁금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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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소리가 들려 - 청소년이 알아야 할 우리 역사, 제주 4·3
김도식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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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3일을 맞아, 가슴 아픈 책 한권을 읽었다.

들판을 가르는 바람의 소리,
그 안에 담긴 기억들...

제주 4·3이라는 잊혀선 안 될 아픈 역사 속에서 세 친구가 겪어낸 우정, 사랑, 그리고 사람으로서의 마지막 마음을 담은 이야기

철없던 시절, 함께 뛰놀고 모험을 하던 수혁, 준규, 옥희.
그들이 발견한 수풀 속 비밀 동굴은 어느새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마주하는 장소가 된다.

총을 든 수혁, 산속으로 숨어든 준규, 그리고 그들의 사이에 선 옥희.

세 사람은 격렬한 이념의 대립, 광기 어린 학살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서로를 지키려 애쓴다.

사람으로 남기 위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바람은 말이 없지만, 그 시절을 기억한다.

이 책은 그 바람의 소리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가슴 아프지만 꼭 들어야 할 이야기다.

✏️
p.211
준규가 태연한 척 위로할수록 옥희의 흐느낌은 점점 거세어졌다.
“옥희야, 울지 마라.”
준규가 옥희의 등을 두드리며 달래주었다.
“울지 마라, 옥희야.”
비쩍 마른 준규의 손길은 더없이 다정하고 따뜻했다.
“옥희야, 나는 네가 살아 있어서 기쁘다. 살아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우리가 살아서 만날 줄이야.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빚을 진 거다.”
옥희는 아예 바닥에 주저앉아 목을 놓아 울었다. 오랜 세월 가슴에 묻어온 설움이 너울너울 바람을 타고 공중으로 흩어지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도 옥희와 준규 사이를 대부분 알고 있었다. 옥희의 서러운 울음을 따라 동네 사람들 한둘이 눈물을 찍는가 싶더니 너 나 할 것 없이 울음바다가 되었다. 죽은 자건 산 자건 서럽지 않은 자가 없었다. 옥희의 머리카락이 힘없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마당가의 동백꽃 하나가 소리 없이 바닥에 내려앉았다.


✏️
책소개 :
제주 4·3은 해방 후 1947년부터 1954년에 이르기까지 극렬한 이념의 대립 속에서 제주도의 수많은 양민이 무참히 학살당한 사건.

당시 제주 도민의 수는 29만 명, 피해자는 약 3만 명으로 제주 인구의 10분의 1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한국 현대사에서 6·25전쟁 다음으로 큰 인명 피해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제주 도민 중 한 명이었던, 수혁. 그리고 친구 준규와 옥희. 철부지였던 이들은 어느 날 산속으로 모험을 떠나 바람의 소리를 듣게 되고, 수풀 사이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동굴을 발견한다.

이후 해방이 되면서 제주도는 이념의 대립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게 되고, 이윽고 4월 3일 새벽, 오름마다 봉화가 피어오르면서 무장대와 토벌대 사이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시작되는데…

군인이 된 수혁과 토벌대를 피해 산속으로 들어간 준규. 그리고 이들이 지키고자 했던 첫사랑 옥희까지.

예상치 못한 운명의 갈림길 앞에 선 세 친구는 광기에 휩싸인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최소한의 인간성을 지키고자 서로를 힘차게 끌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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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제주스토리공모전수상작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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