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어 선생님, 독일 가다 ㅣ 생각이 자라는 나무 31
강혜원.계환.강현수 지음, 주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1월
평점 :
국어 교사인 강혜원 작가가 수능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은 아들 환이와 조기 졸업에 실패한 조카 현수와 함께 독일을 여행하며 겪은 경험을 담은 에세이에요.
국어 교사로서의 관점보다는, 입시에 실패한 아들과 조카와 함께 여행을 떠난, 문학에 대한 조예가 깊은 저자가 쓴 에세이입니다.
푸른숲주니어에서 출판해서 중딩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여행에세이에요.
이 책을 읽고, 독일에 대해서, 헤세에 대해서, 괴테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기면 좋을텐데요(독일 여행을 다녀온 후 괴테하우스에서 6개월동안 독일어를 배운 환이처럼요✨️)
괴테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고, 칼프에서는 헤르만 헤세의 고향을 방문하여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의 배경을 살펴보고, 프랑크푸르트에서는 괴테의 생가를 찾아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해 고찰합니다. 각 도시에서 해당 지역의 문학 작품과 역사적 배경을 연결 지어 독일 문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점이 아주 좋았어요🩷
또, 괴팅겐에서는 노벨 물리학상의 산실로 알려진 대학 도시의 학문적 분위기를 체험하고, 쾰른에서는 마르크스의 고향을 방문하여 그의 사상과 생애를 되짚어보죠. 뤼베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노인 복지 시설을 보며 정철의 〈관동별곡〉 한 구절을 떠올리고, 베를린 유대인 학살 박물관에서는 우리 고전 소설 『최척전』과 함께 역사의 흐름에 휩쓸리는 개인의 삶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함께 여행을 한 환과 현수의 시점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대입에서 좌절을 겪은 두 사람은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과 두려움을 안고 여행을 떠나며, 그들의 경험과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어요.
독일어 완전 가고 싶어지게 하는 책입니다🩷
#국어선생님독일가다 #강혜원 #계환 #강현수 #푸른숲주니어 #독일여행 #에세이 #여행에세이
#2025년 #독서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stagram #reading #신간 #신간추천 #하루한권읽기 #하루한권 #독서기록 #도서 #협찬 #책읽는제니 #책벌레📚🐛
#출판사 에서 책을 보내주셔서 기쁘게 읽고, 진심을 다하여 #서평 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