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어둠
황시운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사고로 해체되었던 한 가족이, 다시 모여 서로를 보듬어가는 처절한 과정을 그려낸 책이다. 묘사가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내가 아픈 것 같이 느껴졌다. 작가님이 같은 아픔을 겪으셨다고 하니 정말 진심으로 한 문장 한 문장 읽어냈다. 아프다.

🌑 가족과 간 물놀이에서 동생의 장난으로 계곡 절벽에서 떨어진 형 정희. 전신 마비와 함께 극심한 신경 교란 통증을 얻게 되고, 사고를 유발한 동생 제희의 죄책감과 부모의 절망 속에서 온 가족은 뿔뿔이 해체된다.

🌑 그로부터 몇 년 뒤, 절망에 빠져 집을 떠났던 아버지가 돌아오지만 가족에게는 냉담한 무기력과 원망만 남아있다. 아버지, 동생, 엄마, 형, 그리고 새 식구 은주의 시선을 통해 각자의 깊은 어둠을 조명한다.

🌑 물리적인 고통 속에 갇힌 큰아들 정희의 아픔을 시작으로, 어느 날부턴가 모든 가족이 간헐적으로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되어버렸다. 그들을 멀어지게 만든 원인이었던 통증이 서로를 다시 이어주는 고리가 되어주었다.

✏️ 실제 추락 사고로 척수가 끊어지고 신경병증성 통증을 앓게 된 고통을 글쓰기로 끌어올린 황시운 작가의 치열한 진심이 담겨 있는 책이다. 깊고 깊은 절망 속에서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을 용기와 살아있음의 축복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 부디 그 환한 어둠 속에서 서로 손잡고 걸어가기를... 🙏


⠀⠀
⠀⠀
⠀⠀
#환한어둠 #황시운 #마디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