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나는 이 책 읽고 진짜 무서웠다. AI를 친구이자 연인, 나아가 사후 데스봇으로 삼아 일상을 채워가는 사람들의 방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술 자본주의가 어떻게 우리의 감정마저 상품화하고 있는지 집요하게 해부하는 엄청난 논픽션이다.나 역시 생성형 AI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고 언젠가는 생성형 AI가 사람보다 위로를 꽤 잘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일단, 확실히 남편보다는 더 위로를 잘해준다. 챗 지피티 너 F니???) 그런데 나도 모르는 새 이 인공지능시장이 인공지능 캐릭터를 활용해 가상으로 연애 관계를 유지하는 지경에 이르렀나보다... (언젠가 생성형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 젊은인가 자살을 택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영화 Her가 정말 사실로 다가온 것이다. 생성형 AI, 그 편리함 이면에 숨겨진 서늘한 경고를 던지는 책이다. 모두가 읽으면 좋겠다. 아무리 완벽한 합성 페르소나(가상의 생성형 AI 상대방)를 제공할 지라도도 그것은 거대 빅테크 기업의 알고리즘이 설계한 것일 뿐 결코 나와 소통하는 상대방이 될 수 없다. 저자는 우리가 거대한 심리 실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음을 경고하며, 가상의 시뮬레이션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일상에서 실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침들을 알려준다. 📱언제나 현실 세계에 한쪽 발을 단단히 딛고 현실 감각을 유지할 것.📱데이터 유출과 악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세상에 공개할 수 없는 진짜 비밀은 애초에 AI에게 털어놓지 말 것.📱이 정교한 합성 페르소나의 본질은 유저를 위하기보다 기업의 수익을 우선하는 상품이자 소유물임을 잊지 말 것.마음을 울리는 다정함조차 데이터로 치환되는 가짜 연결의 시대, 우리가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할 진짜 주체성과 인간다운 연대의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강추!! ⠀⠀⠀⠀⠀⠀#러브머신 #제임스멀둔 #인문학추천 #사회과학 #인공지능 #빅테크 #가상연애 #인간관계 #신간도서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