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미스터 타이거 창비청소년문학 148
나혜림 지음 / 창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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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격동의 개화기에 일어난 일을 다루는데, 시대적 한계와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주체적인 삶을 개척해 나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촘촘하게 그려냈다.

🐯 조선의 기생과 푸른 눈의 호랑이
: 고운 얼굴과 아리따운 목소리를 지닌 기생 계손향은 연회에서 미색 머리칼과 파란 색 눈을 가진 미국인 노월을 만난다. 노월에게 계손향이 서슴없이 다가가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서로의 언어를 가르쳐 주고 사진기를 메고 한양을 누비며 우정과 사랑을 쌓아간다.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노월과 조선에 남은 손향. 하지만 노월을 통해 주체적인 삶을 욕심내기 시작한 손향은 시간이 지나면서 카메라를 든 사진반원 소냐로 성장한다.
남성에 의해 정의되던 여성의 삶에서 벗어나, 격동의 역사를 직접 기록하겠다는 의지를 품은 노년의 기록자로 변신하는 손향의 여정이 아름답다.

✔️
제목과 표지만 보고 미스터 션샤인 같은 사랑이야기 인 줄 알았는데 격동의 시대에 태어나 신분과 시대가 그어놓은 한계선에 갇히지 않고,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생을 갈망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25.
“혹 그 땅에서는, 문명하였다는 그 세상에서는, 여자도 무엇이 될 수 있나요? 여자도 발버둥 치고 싸울 수 있나요? 내키는 대로 시절을 욕심낼 수 있나요?”
난생처음으로 계손향은 저를 가두는 시절에 갑갑함을 느꼈다. 다가올 시절을 자유로이 욕심내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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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미스터타이어 #나혜림 #창비

@changbi_in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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