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완벽한 장례식
조현선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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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새벽 2시 병원 매점을 무대로, '끝내 전하지 못한 마음'들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보여주는 소설.

✏️
대학 등록금을 스스로 마련하고 싶어 병원 매점의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스무 살의 나희는, 늦은 밤 매점을 찾는 손님들이 단순히 물건을 사러 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조금씩 알아차린다.

매점에는 없는 물건을 찾고 생뚱맞은 부탁까지 하는 손님들을 거절하지 못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동안, 이 모든 것이 이승을 떠나지 못한 손님들의 마지막 염원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나희는 거절을 못 하는 성격 탓에 이 수상한 손님들의 주문을 맡게 되고, 장례식장과 병원이라는 경계의 공간을 오가며 타인의 삶과 죽음에 깊숙이 발을 들이게 된다.

사연을 하나씩 풀어 주는 과정에서 나희는 손님들의 미완의 이야기가 서로 얽혀 있다는 사실, 그리고 나희 역시 미처 정리하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스터리한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따스함으로 끝나는 책이다.

결국 남는 것은 따스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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