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인문학적인 음악사 - 수천 년 역사가 단숨에 읽히는 교양 음악 수업 세상 인문학적인 역사
정은주 지음 / 날리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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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음악사를 시대별로 훑는 책만은 아니다.
정은주 작가는 “그 시대 사람들은 왜 그런 음악을 만들었을까?”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것 같다.

12.
태고의 음악에 대한 상상부터 교회의 일부였던 단순한 노래가 점점 사람을 향해 나아갔던 이야기, 새로운 음악이 불과 얼마 전의 음악을 낡은 음악이라 부르던 이야기, 항해와 무역 발달이 음악의 확장으로 이어진 이야기, 14세기 이탈리아의 빛나는 순간이 유럽 대륙의 여러 나라와 섬나라 영국까지 이어진 이야기, 구텐베르크와 마틴 루터가 불러온 악보의 발전 이야기, 신과 왕을 위해 연주했던 음악가들이 점점 '나'를 위한 음악을 찾아갔던 이야기, 산업화의 발달과 프랑스의 무역 정책이 불러온 피아노 이야기, 문학과 정치와 음악이 흐르던 살롱 이야기, 에디슨이 발명한 소리를 담는 기계에서 시작된 음악의 두 번째 이야기, 백인 남성 중심의 음악계에서 차별 받았던 여성 음악가들의 이야기, 세계적 경매사가 판매하는 음악가들의 여러 유품 이야기, AI 작곡가가 만든 베토벤 <교향곡 10번> 이야기 등. 각 나라에서 일어냈 던 크고 작은 음악적 사건들과 한 사람으로 만난 음악가들의 이야기까지 길고 긴 서양 음악사의 대장정을 소개했습니다🎶🎵

✏️
인류가 처음 소리를 만들던 시기에서 시작해서, 중세의 신비로운 성가와 트루바두르의 사랑 노래, 르네상스의 인본주의, 바로크 절대왕정의 화려함, 고전주의의 혁신, 낭만주의의 감정 폭발, 그리고 현대 음악까지 음악의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

이 책의 큰 장점은, 음악사를 단순히 작곡가와 작품의 나열이 아니라 정치, 철학, 과학, 종교, 경제 이야기와 함께 어우른다는 점이고, 무엇보다 쉽고 흥미롭게 쓰여져 있어 나같은 음알못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음악이 지나온 길에 대해 한 스푼 더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 <세상 인문학적인 음악사> 도 읽고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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