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서맨사 소토 얌바오라는 작가 이름이 독특하다.마닐라에서 활동하는 공상 전문가라고 한다?? 읭?? 공상전문가???ㅡ주인공은 일본인이고, 배경은 도쿄에 있는 라멘 가게 문 뒤의 전당포. 환상과 현실이 겹쳐지는 기묘한 전당포를 무대로 한 판타지 소설. 겉보기에는 평범한 라멘 가게이지만, 그 문 안으로 들어서면 사람들은 ‘후회’라는 선택을 물건처럼 맡길 수 있다. 하나는 아버지 도시오로부터 이 전당포를 이어받아 운영하게 되는데, 어느 날 물리학자인 미나토자키 게이신을 만나면서 서로 다른 세계의 이야기가 얽히기 시작한다.ㅡ책의 제목인 워터 문(Water Moon)은 달과 물 위에 비친 달처럼 서로 닮았지만 다른 두 세계를 의미하며, 주인공 ‘하나’와 ‘게이신’의 관계뿐만 아니라 작품 전반에 드러나는 현실과 환상, 선택과 후회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제목이다.값나가는 물건 대신 후회스러운 지난날의 ‘선택’을 맡기는 전당포, 구름 위에서 열리는 야시장과 물웅덩이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 비밀스러운 공간까지 계속되는 판타지적 요소들이 가득하다.스튜디오 지브리와 신카이 마코토 작품을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분위기라고 하는데, 일단 전당포 밖 세계와 전당포 안의 세계가 너무나 다르다는 점에서 하울으 움직이는 성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우리는 날마다 선택을 하고때로는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내 삶은 달라졌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우리가 살아오며 했던 선택과 후회의 무게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ㅡ480쪽. 두껍지만 술술 읽히는 쉬운 책이다.몽환적인 분위기의 판타지소설을 좋아한다면 추천.#워터문 #서맨사소토얌바오 #클레이하우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진심으로 서평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