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매주 수요일, 정신과 대기실에서 마주치는 두 사람의 이야기.아버지를 잃고 상실의 시간을 견디는 엘사오래된 상처를 품은 뱅상. 서로 낯선 존재였던 두 사람은 말없이도 곁에 있어주는 순간 속에서, 잔잔한 치유와 희망을 발견한다.화려한 사건 대신 일상의 조용한 교감을 그리는 책이다. 작가는 깊은 슬픔을 담담하게 묘사하면서도, 그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웃음과 온기를 놓치지 않는다. 결국 삶은 우리 없이도 계속 흘러가지만, 곁에 머물러 주는 누군가가 있기에 다시 걸어갈 힘을 얻는다는 다정함을 건넌다.삶을 지탱하는 건 거창한 희망이 아니라 함께 나눈 작고 소중한 순간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책📚🩷67. 문제는 우리가 스스로의 죽음을 진지하게 상상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마지막 날을 마음 한구석 먼 곳으로 밀어두고 마치 먼 나라처럼 여길 뿐이죠. 가끔 그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스칠 때면 불안해하지만, 이내 다시 덮어두고 말아요. 죽는다는 생각조차도 받아들이기 어려우니까요.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우리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어디에도 없게 되며 점차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는 것을요. 세상이라는 왈츠가 우리 없이도 계속 될 것이라는 사실은 또 어떻고요. 우리가 지금 여기 살아 있고, 의식이 있는데도 말이에요. 언젠가 우리의 생각이 멈추고, 침묵만이 남으리라는 것은 또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세상이라는왈츠는우리없이도계속되고 #비르지니그리말디 #저녁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진심으로 서평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