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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 - 더 아름다운 삶을 위한 예술의 뇌과학
수전 매그새먼.아이비 로스 지음, 허형은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평점 :
자꾸 피곤하고, 집중도 안 되고, 이유 없이 마음이 헛헛한 날들이 있다. 그럴 때는 쉬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어떻게 쉬어야 하는 걸까???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 —
제목부터 마음에 쏙 드는 이 책은, 예술이 우리의 뇌에 어떤 영향을 주고, 그 영향이 삶에 어떤 회복을 가져오는지 과학적으로 풀어낸다.
존스홉킨스 의대 산하 국제예술마인드 연구소를 설립한 수전 매그새먼, 그리고 구글의 디자인 부총괄이자 ‘구글 글래스’ 개발을 이끈 아이비 로스.
이 두 명의 과학자이자 예술가는 신경미학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예술이 실제로 우리의 뇌에 어떤 생리적, 심리적 변화를 일으키는지 다양한 실험과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익숙한 음악으로 알츠하이머 환자의 기억이 돌아오고, 가상현실로 화상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며, 미술 수업이 소방관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한다는 사례는 예술이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치유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마음이 헛헛하고 바쁘게만 살아가는 이 시대에 예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
바쁜 삶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서 미술관을 찾고, 음악을 듣고, 글을 쓰는 시간은 결국 나를 회복시키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렇다.
예술은 감상이 아니라 회복인 것이다.
역시,
뇌가 힘들 땐 미술간에 가는 게 좋겠어.
p. 162
그림 그리기나 음악 수업 같은 다른 예술 활동 개입도 두통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한 소규모 연구에서는 자기만의 음악 플레이리스트가 있으면 만성 두통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긴장을 완화하고 통증을 덜 목적으로 음악을 들은 사람들은 실제로 통증이 완화되고 증상이 개선되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진심으로 서평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