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1916~1956 - 편지와 그림에서 묻어나는 이중섭의 삶과 사랑
이중섭 지음, 박재삼 옮김 / 가디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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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한국의 대표적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 그리고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담은 서간집

이중섭이 아내 이남덕(마사코)과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들과 그의 대표 작품 90여 점을 함께 수록하고 있어요.

이중섭은 1952년 한국전쟁 중 지독한 가난을 피하기 위해 일본인 아내 마사코(남덕)와 아이들을 일본으로 떠나보낸 후 가족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부인에게 쓴 편지 중 현재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것은 모두 39통이며, 두 아이에게 보낸 편지까지 합하면 60여 통이 넘는다고 해요.

편지들은 이중섭의 예술에 대한 고뇌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하게 담겨 있어요.

중섭은 아내를 '나의 소중한 특등으로 귀여운 남덕'이라 부르며 사랑을 표현하였고, 아이들에게는 자상한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편지지 상하좌우에 '뽀뽀'라는 글자를 60번이나 쓴 절절한 편지는 중섭의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잘 나타내고 있어요.

이중섭의 대표작인 '흰 소', '아이들' 등의 작품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그의 화집을 그대로 보는 것 같습니다.

이중섭의 그림은 거친 붓질과 생생한 색채, 단순하고 힘있는 형태로 황소나 어린이, 고향의 풍경 등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이중섭만의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어 너무 좋아요.

이중섭의 삶과 사랑, 예술에 대한 열정을 깊이 알아볼 수 있어 너무 좋은 책입니다.

이중섭이 직접 기술한 것을 고(故) 박재삼 시인이 아름다운 우리말로 다시 기술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더 감성적으로 읽히는 것 같아요.

당시 이중섭의 궁핍하고 빈곤했던 생활과 아내와 아이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 예술에 대한 광적인 집착 등이 박재삼 특유의 언어로 애처롭게 쓰여져 있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중섭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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