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마음이 부를 때 마음이 자라는 나무 43
탁경은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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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지원은 짝사랑하던 국어 선생님의 권유로 또래 상담 동아리인 '마이'에 가입하게 된다.

"마이 상담소는 또래 상담소이고, 동아리 활동 장소는 위클래스라고 했다."

"알아내야만 했다. 왜 또래 상담 동아리 이름이 마이일까. 샘이 여기에 숨겨 둔 메세지는 무엇일까. 또래 상담 동아리에 들어가지 못해도 좋다. 나는 이 문제를 기필코 풀어야만 한다."

"그거야, 마이동풍!
온몸을 타고 짜릿짜릿한 전기가 흘렀다. 드디어 국어 샘이 낸 문제를 풀었다. 상담소 이름 '마이(馬耳)'는 한자였다. 즉 말의 귀라는 뜻.... 말의 귀처럼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상담소가 되라는 뜻 같았다."

지원, 하윤, 효민, 예린은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중학생들인데, 이들은 상담 활동을 통해 다른 학생들의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면서도, 자신들의 내면에 숨겨진 상처와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상처로부터 숨지않고 상처를 마주하며 치유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용기를 보게 된다.

작가는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삶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상담을 받는 사람과 해주는 사람 모두가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성장하고 치유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176.
자, 이제 당신 차례다. 당신을 괴롭히는 고민은 무엇인가? 당신이 어디에 있든 마이 상담소가 지금 당장 달려가겠다. 당신이 우리에게 허심탄회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무엇이 가장 두려운지, 어떤 때 가장 나약해지는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외로움에 몸부림 칠 때 어떻게 견뎌 왔는지, 이야기를 꺼내고 싶을 때까지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이 입을 여는 순간 알아차릴 것이다. 마이 상담소의 부원들이 반짝이는 두 눈과 활짝 열린 귀로 당신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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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에서 책을 보내주셔서 기쁘게 읽고, 진심을 다하여 #서평 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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