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꽁사의 첫 단행본 『눈앞이 캄캄해도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고』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다재다능함을 담아낸 작품이에요.몸과 마음이 지쳐 일상이 무너진 저자가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매일 한 끼 식사를 직접 챙겨가며 나아갈 힘을 얻은 성장 기록인데요. 유꽁사는 우울감으로 무력해진 날들을 보내며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던 중, 쓰레기로 가득 찬 세탁실을 발견하고 이 악순환을 끊기로 결심했어요.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직접 요리를 만들고, 그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며 일상의 활력을 회복해 나가지요. 요리 에세이 같지만, 단순한 요리 에세이를 넘어, 일상을 회복하고 자신을 돌보는 방법에 대한 방법을 제공해주는 책이에요.유꽁사는 "당장 눈앞이 캄캄해도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다음은 반드시 주어진다"며, 작은 결심과 실천이 삶의 방향을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유꽁사의 따뜻한 글과 감성적인 일러스트는 따스함과 위로를 동시에 주는 거 같아요.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요리가 있네요.. 나도, 따스한 한 끼를 먹고 힘내어 하루를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귀염뽀짝한 스티커는 덤⠀✏️밥을 해서 먹는다.얼핏 간단해 보이는 이 문장 안엔 한 사람을 살려낼 만큼의 에너지가 들어 있다. 요리를 위해 필요한 주방 환경을 갖추려면 설거지를 해야 하고 물이 튄 싱크대 주변을 닦아내면서 겸사겸사 식탁도 닦고,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청소기까지 돌리게 된다. 요리를 하고 난 뒤는 어떤가. 가스레인지에 떨어진 국물 자국을 훔쳐내고 행주를 삶아 널어둔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는 오래 두면 벌레가 꼬이니 잊지 말고 바로 버리러 나갔다 와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들어오는 그 짧은 시간 동안에도 계절이 오고 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면 나도 몰게 채워지는 에너지가 있었다.그 에너지로 오늘 먹을 점심 메뉴를 고르고 장을 보고 식재료를 다듬고 끓여 맛을 상상하며 간을 보는 동안 어느새 나는 1인분은 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할 줄 아는 요리가 늘어감에 따라 낼 수 있는 마음도 함께 늘어가고, 늘어난 마음에 힘이 붙으면 이렇게 글을 쓸 기운도 난다. 결국 요리라는 건 내가 나를 먹여 살리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이자 가장 확실한 기술이다.⠀#유꽁사 #눈앞에캄캄해도나아가기를멈추지않고 #세미콜론#요리 #힐링 #에세이 #요리에세이 #1인분 #신간 #신간추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감상문 #책벌레 #📚🐛 #출판사 로부터 #도서협찬 받아 즐겁게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 을 썼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