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재인과 이하진 두 작가가 술을 매개로 풀어낸 에세이로, 술을 마시면서 편지를 주고 받는 글이다. 술에 취한 순간에 자신을 마주하는 경험과 그로 인해 떠오르는 감정, 기억들을 고백하는 두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가 좋다. (작가들은 참... 술을 좋아하는 것 같다.내 글이 별로라고 느껴진다면, 아나 내가 술을 잘 마시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ㅎㅎ나도 잘 쓰려면.. 술을 좀 늘려야 할 것 같다.) 아주 처음부터 등장하는 '문학적 씨부랄'이라는 표현이 참 마음에 드는... ㅎㅎ 설재인과 이하진은 서로 다른 음주 습관과 취향을 가진 작가 사람들로서, 각자의 인생에서 술이 가지는 의미와 그들이 살아온 시간들을 솔직하게 나눈다. (소주파 VS. 위스키파) 이 책에서는 술을 단순한 음료가 아닌, 내면의 감정과 결핍을 탐구하는 도구로 삼는다. (이들에게 있어서 술은 정말 엄청난 놀이) 설재인에게 술은 사회적 긴장감을 풀고 자신을 자유롭게 하려는 시도이며, 이하진에게 있어서 술은 관계와 소외감을 극복하고자 하는 도구이다. 두 사람은 술을 통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치유하고, 사회 속에서의 고립과 불안을 넘어서려 한다. "술이 쓰냐?인생이 쓰지..." 라고 생각할, 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술냄새가 풀풀 나는 책이다. #취중마음농도 #설재인 #이하진 #든 #에세이 #음주에세이 #베스트셀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독서기록 #서평 #도서협찬 #책벌레 #📚🐛(배송 문의나 욕설 및 인신공격성 글은 상품 페이지에서 노출 제외처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