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생 순정만화 X SF 소설 시리즈 2
듀나 지음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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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생" / 듀나 / 폴라리스(현대문학)

SF 소설과 순정만화의 독특한 조합으로, 독자에게 새로운 차원의 상상력을 선사하는 작품📚

신일숙 작가의 "1999년생"과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더욱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외계인과의 충돌 속에서 초능력을 지닌 인물들이 펼치는 모험으로, 흥미진진한 액션과 함께 깊이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단순한 SF 액션을 넘어, 환경 오염과 인간 존엄성, 그리고 온라인 사회의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어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외계인의 침략이 오히려 지구의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정은 환경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또한,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고전적인 SF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초능력자들의 활약과 그들이 직면한 도덕적 딜레마를 흥미롭게 그려냈습니다.

"2023년생"은 SF 팬뿐만 아니라, 철학적이고 사회적인 주제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듀나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뛰어난 서사 능력이 돋보이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SF 문학을 만끽해 보세요!

p.23-24
~24
인류가 달과 태양계 여러 행성에 보낸 우주선에서 사진들을 보내온 뒤로 아담스키의 거짓말은 설득력을 잃었다. 그런데도 그 램프 뚜껑들은 이 사기꾼이 죽은 뒤에도 여전히 하늘을 가로질렀고 꾸준히 사진에 찍혔다.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만든 게 분명한 거대한 전구들을 반짝이며.
그 램프 뚜껑 하나가 지금 비키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p.41
이건 단순한 존재론적 공포 이상이었다. UNESPC는 이런 생각의 조각들이 외계인의 세뇌 도구일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그리고 배후로는 늘 한 사람이 지목되었다. 자헬 킬레츠. 20명의 수석 중 가장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 다른 수석들이 본부와 함께 자폭하는 동안에도 킬레츠는 어디에 있는지도,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어디선가 예측할 수 없던 끔찍한 일이 터져 달려가면 거기엔 이 외계인 수석의 익숙한 흔적이 묻어있었다.

p.54.
비키는 평양에 돌아온 첫날의 남은 시간을 쩐 장군이 준 자료를 읽으며 보냈다. 자료는 두 권의 보고서로 이루어져 있었다.
1. 왜 그물자리 제타2가 외계인의 고향인가.
2. 왜 가루다 팀이 그물자리 제타2로 가는 첫 탐사대가 되어야 하는가.

p.124.
그렇다면 비키는? 칼라는 차라리 비키를 더 믿을 수 있었다. 친구로 삼을 수 있는 부류는 아니었다. 말 없고 수줍었으며 무엇보다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버거워했다. 하지만 정직하고 믿음직했으며 무시무시할 정도로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자였다.
“순교자 타입이구나.”
부다예바가 말했다.
“2023년생은 중간이 없어. 자기 힘에 도취된 개자식이거나 혼자 고민을 짊어지고 가는 순교자 타입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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