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우주의 속삭임"에 실려 있는 단편 중 첫번째 소설인 "반짝이는 별먼지"를 읽어보았다."반짝이는 별먼지"에는 [별먼지]라는 이름을 가진 '여행자의 집'을 운영하는 할머니와 내가 주인공이다. [별먼지]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는 이름처럼 먼지만 쌓여가는 여행자의 집인데, 이 곳에서는 TV도 와이파이도 없이 오직 라디오만을 들을 수 있다.어느 날, 오랜만에 여행자가 등장했다.그의 이름은 '제로'인데 무언가(혹은 누군가) 기다리는 것이 있는 눈치다. 시키지도 않은 [별먼지]의 구석구석을 청소하며 제로는 어느새 우리의 가족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다.사실 나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데, 이상하게도 제로의 말은 잘 알아들을 수가 있었다. 어느 날, 또 이상하게 생긴 사람들이 나타난다.이 사람들은 제로가 찾던 외계인임에 틀림없다.그런데 이 외계인들이 알 수 없는 소리를 한다.할머니가 50년전에 복권에 당첨되었다고?그래서 이제 할머니에게는 우주호텔이 생겼고, 오로타 행성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할머니가 없으면 나는 혼자가 될 것이다....그러나, 할머니가 늘 하셨던 말을 이제 제로가 대신 해준다. "온 우주가 다 친구입니다."몽환적인 분위기 보라보라한 표지가 정말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SF 단편 [반짝이는 별먼지]를 읽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내가 참 좋아하는 스토리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주를 생각나게 하는 보라색 펴지는 이야기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영하는 것 같다. "반짝이는 별먼지"는 상상력과 인간미가 넘치는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꿈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SF 단편이다.가슴을 몽글몽글하게 만들 책 📚